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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텔인사이드 Dec 15. 2021

[거제 식물원] 대형 정글돔 속 초록 세상


거제에서 즐기는 정글 탐험 체험

다양한 식물들을 만날 수 있는 곳 

거제에 간다면 꼭 가볼 만한 장소


#거제도여행 #정글돔 #거제식물원



안녕하세요! 호텔 에디터가 클립 한 감각적인 공간 이야기, '스팟클립' 에디터 조이입니다. 여러분 '식집사', '식테크', '반려식물', '플랜테리어'라는 단어를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요즘 식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식집사(식물+집사), 식테크(식물+재태크), 플랜테리어(plant·식물+interior·인테리어) 등의 단어가 새롭게 탄생해다고 해요. 식물의 초록 초록한 모습은 마음에 안정감과 활력을 주는데요, 오늘은 식물과 자연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200% 좋아할 공간인 거제에 위치한 식물원을 소개합니다!



거제식물원은 지역의 식물 생태계를 비롯해 열대, 난대, 온대 등 다양한 환경의 식물을 관찰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인데요, 정글돔이 유명해 정글돔만 있는 줄 알고 찾아간 거제식물원은 7,500여 장의 유리를 이어붙인 독특한 외관의 돔 형 온실 정글돔 뿐만 아니라 식물 문화 센터, 호빗의 정원, 생태 잔디공원, 생태수생정원, 고향 상회, 식물원 카페 등 볼거리, 즐길 거리가 정말 많은 체험형 식물원이었어요.


사진 출처: 거제관광문화

거제식물원은 거제도 남쪽 죽림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부산과 거제도를 이어주는 거가대교부터 거제를 차편으로 편하게 갈 수 있게 된 지가 오래되어 거제가 섬이라는 생각을 안 하고 지내다 어딜 가든 바다가 보이는 모습에 '아, 여기 섬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거제 식물원에 다다르면 멀리서부터 거대한 정글돔이 보이는데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매표소로 가 티켓을 구매하신 후 정글돔으로 입장하실 수 있어요. 정글돔 이외의 공간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한데, 정글돔이 메인이니 꼭 티켓을 구입하시고 입장하시길 추천드려요.



정글돔은 당일 현장 입장권만 구매가 가능한데요, 카드로 계산하실 분들은 티켓 판매기에서 간편하게 구매하실 수 있고 매표소에서는 현금과 카드 결제가 모두 가능합니다. 



거제식물원의 정글돔은 동절기에는 오후 4시에 매표와 입장이 마감되고 5시에 문을 닫기 때문에 겨울 시즌에 방문하실 분들은 오전에 일찍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정글돔 이외의 구역도 오후 6시면 문을 닫습니다. 그리고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에는 문을 열지만, 보통은 매주 월요일에 문을 닫기 때문에 여행 일정 세우실 때 참고해 주세요.



거제 정글돔의 입장료는 성인 5천 원이고, 거제시민, 거제시 자원봉사자 소지자, 거제향인증을 가진 분들은 천원 할인된 금액인 4천 원입니다. 만 6세 이하의 유아와 만 65세 이상이신 분들은 입장료가 면제된다고 해요. 그 밖에도 다양한 입장료 면제 혜택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거제 정글돔 입구에 들어가면 방문자 확인 전화 또는 QR 코드를 찍고 입장이 가능한데요, 평일 오후에 갔더니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었어요. 관람 중 단체로 오신 분들도 두 팀 정도 봤는데, 생각보다 빨리 보고 나가시더라고요. 관람하는 속도만 조절한다면 동선이 겹치지 않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정글돔에 입장하는 순간 온실 특유의 습하고 텁텁한 공기가 느껴졌는데요, 제가 방문했던 날은 갑자기 추워졌던 날이라 오히려 따뜻해서 좋았어요. 온도 조절을 적당히 하겠지만 한여름에는 더울 수도 있겠다 싶은 온도였어요. 정글돔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는 문구를 배경으로 인증샷도 티켓으로 남겨 보았어요.



정글돔의 관람은 2층부터 시작되는데요, 엘리베이터 또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정글돔 내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일방통행과 거리 두기가 강조되고 있었는데요, 2미터 거리 두기는 잘 지켜지지는 않긴 했지만 내부가 넓어서 일행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게 관람 속도를 스스로 조절했더니 충분히 안전하게 정글돔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나무와 풀들이 우거져 있고 온실 내부의 습하고 비교적 따뜻한 온도 덕분에 진짜 정글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요, 폭포뿐만 아니라 내부 조경을 잘해두어 하나하나 둘러보며 관람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정글의 느낌이 나도록 꾸며놓은 모습이 귀엽게 다가왔는데요, 내부의 표지판을 따라 일방통행 관람 방향으로 관람을 하며 정글 느낌의 소품들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사진 출처: 거제 식물원

거제 정글돔 구간마다 이름에 맞는 테마로 꾸며져 있어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과 빛의 동굴, 정굴 동굴, 정글 폭포 등의 다채로운 테마들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님과 함께 와도 좋은 공간이었어요.



관람이 시작되는 2층 초입부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거제 정글돔의 하이라이트이자 포토존을 위한 줄이었습니다.



정글돔의 높은 위치해 거대한 새 둥지를 만들어 놓고 그곳에 앉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새둥지 포토존은 사진을 찍길 원하는 분들은 오른 편에 줄을 서면 안내를 받아 줄 선 순서대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사진을 안 찍어도 된다 하시는 분들은 관람 방향을 따라 관람을 하시면 됩니다. 



저는 당연히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섰는데요, 한 팀씩 사진을 찍으러 들어갈 수 있어 5분 정도 기다렸다 새 둥지 포토존으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대기하는 팀이 많진 않았지만(앞에 2팀 정도), 일행 단위로 들어가 사진을 찍느라 사진 찍을 수 있는 시간을 제한하지 않고 자유롭게 찍게 해줘서 대기 시간이 길어졌던 것 같아요. 포토존으로 가면 가방이나 외투를 놓을 수 있는 보관함도 있어 짐들을 내려놓고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이 들어가 앉을 수 있는 거대한 새 둥지 뒤로 정글돔의 풍경이 펼쳐져 신비로운 모습을 자아내는데요, 거제 정글돔을 SNS에서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사진이 바로 이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거제 정글돔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이곳에서 꼭 사진 남기시길 추천드립니다.



새 둥지 포토존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관람이 시작되는데요, 이후에는 기다려야 하는 포토존이 없어 자유롭게 다닐 수 있었어요. 중간중간 안내하시는 분들과 손 세정제,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어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빛으로 만들어진 동물들과 함께 걸어갈 수 있는 동굴부터 다양한 종류의 동굴들이 깔끔하게 조경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게 돌아볼 수 있어요.



2층에서 내려다보며 정글돔을 돌아볼 수 있는데 태어나 처음 보는 식물들도 있어 식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오면 공부가 되는 공간이겠다 싶더라고요. 저는 식물을 잘 알진 못해서 제 눈에 예뻐 보이는 식물들의 이름만 확인하면서 정글돔을 즐겼어요.



정글돔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바로 거대한 폭포인데요, 인공폭포이지만 정글돔 내부 전체를 울리는 물소리가 정글의 분위기를 더 살려주고 있었어요. 



정글돔은 휠체어를 타신 분들이나 유모차를 끌고 다니시는 분들을 위한 배리어 프리 존이었는데요, 중간중간 안내도 잘 되어 있어 누구나 와서 관람하기 편한 곳이었어요.



식물 이름의 안내도 한글과 영문으로 잘 되어 있어 관심 있는 식물이 있다면 사진을 찍어 나중에 다시 찾아볼 수 있어 좋았어요.



2층에서 1층으로 내려오면 2층에서 내려다보는 모습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식물원을 감상하실 수 있는데요 돌에서 피어나는 석부작 작품부터 작은 연못이나 개울 등 잘 조경되어 있는 공간을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안내 표지판을 따라 관람하다 보면 어느새 출구가 나오는데요, 저는 정말 천천히 둘러봤더니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 정글돔에 있었어요. 빨리 보고 나가시는 분은 30분 이내에도 보고 나가실 수 있습니다. 출구를 따라 나가면 화장실을 다녀오는 것이 아닌 이상 재입장이 불가하기 때문에 나가기 전에 정글돔의 모습을 눈에 마음에 그리고 사진에 담아두고 나가시길 바라요 :)



정글돔을 보고 밖으로 나왔더니 맑고 상쾌한 공기를 마실 수 있어 좋았어요. 정글돔 내부의 공기가 관리가 잘되어 엄청나게 탁하거나 하진 않았지만, 온실이라 예민하신 분들은 답답하다 느끼실 수 있는 정도였어요. 사실 거제 식물원이 정글돔만 보고 끝인 줄 알고 갔는데, 바깥쪽도 정말 잘 되어 있더라고요. 작은 정원들부터 생태 잔디 공원 등 바깥을 둘러보는데 오히려 더 많은 시간이 걸렸어요.



나가는 길에는 고향 상회라는 상점 겸 슈퍼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거제에서 나는 다양한 식자재와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수 없기 때문에 저도 무언가에 이끌리듯 내부로 들어갔는데요, 엄청나게 넓진 않았지만 정말 다양한 상품들이 비치되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었어요.



거제를 대표하는 다양한 상품들이 섹션 별로 나뉘어 놓여 있었는데요, 상품 설명도 잘 되어 있어 거제에서 만드는 다양한 상품들을 알게 되었어요.



거제의 특산물 중 하나가 유자인 걸 처음 알았는데요, 유자로 만든 유자빵부터 차, 화장품 등 유자 관련 제품들이 많이 비치되어 있었어요.



거제의 지역 특산품들도 판매하고 있고, 처음 보는 신기한 상품들도 많아 호기심이 많은 분들은 그냥 지나치지 못할 공간이겠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어요.



거제의 대표 관광지의 이름을 딴 다양한 향과 맛의 차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바람의 언덕, 외도 보타니아, 포로수용소 등 거제만의 특색을 살린 티를 보며 아이디어에 감탄했습니다.



거제를 담은 비누부터 알로에, 동백, 유자 향이 가득한 에센셜 오일 등 거제를 대표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들을 한곳에서 모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2009년부터 판매되었다고 하는 거제도의 고운 햇살과 바람으로 키운 유자로 만든 유자빵을 겟 하고 나오니 오락가락하던 날씨가 좋아져 있더라고요. 그래서 밖을 둘러 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운영을 하고 있진 않았지만, 입장권을 별도로 구매하고 시간별로 예약 후 체험을 할 수 있는 정글타워는 5종류의 실외 슬라이드와 4종류의 실내 영상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슬라이드가 실외에 있다 보니 날씨 영향을 많이 받아서 날씨가 좋은 날에만 오픈을 한다고 해요. 매표소에 문의하신 후 이용하실 수 있다고 해요.



제가 방문한 날에는 농업개발원의 가을꽃 전시가 한창이었는데요, 부대시설로 돌아볼 수 있는 곳이 많아 정글돔보다 더 오랜 시간을 소요해서 꽃과 나무, 풀 등을 볼 수 있었어요.



거제시 농업개발원의 안내도를 보면 다육이 온실부터 곤충체험관, 수생식물 학습장, 힐링 허브랜드 등 돌아볼 곳이 정말 많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농업개발원으로 향하는 길 곳곳에 꽃과 나무들로 조경이 되어 있어 정글돔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위 사진의 길을 따라 쭉 걸어가면 세워진 건물마다 다른 테마의 온실과 곤충 체험장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육이 온실은 다육이의 종류가 이렇게 많았나 싶을 정도로 정말 많은 종류의 다육이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집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이다 보니 관심을 가지고 둘러보시는 분들이 많이 있었어요.



농업개발원답게 시험 연구 재배 중인 식물들도 곳곳에 있었고, 온실 내부도 조경을 잘해 놓아 정글돔보다는 작은 규모이지만 테마별 색채에 맞게 둘러볼 수 있는 곳이었어요.



힐링 허브랜드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있는데도 느껴지는 향긋한 허브 향기 덕분에 기분이 좋아졌는데요, 허브의 종류가 이렇게 많았구나 새삼 깨달으며 허브향을 즐겼습니다.



허브랜드 내에서는 국화 분재 전시가 한창이었는데요, 이젤에 키운 국화부터 작가님들이 만든 작품들이 곳곳에 놓여 있어 이색적이고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국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키우시는 분들이 아이디어를 얻고 갈 수 있는 전시장이었어요. 실제로 판매도 하고 있어 구매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곳곳의 공원들도 잘 되어 있어 전체 다 돌아보기엔 조금 지치더라고요. 그래서 멀리서만 돌아보고 식물원 옆에 위치한 카페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름이 식물원 옆 카페인 이 카페는 식물원에 있는 카페답게 내부도 온실처럼 되어 있었는데요, 고향 상회가 식자재 위주의 기념품을 파는 슈퍼 같은 곳이었다면 식물원 옆 카페가 있는 식물 문화센터 내에는 국화 분재부터 거제를 상징하는 인형 등 다양한 기념품을 팔고 있었어요.



음료 가격도 3-4천 원 대로 비싸지 않아 엄청 넓은 거제 식물원을 돌아보느라 지친 분들이 커피와 음료를 마시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카페였어요.



내부는 2층으로 되어 있었는데요, 2층에는 꽃을 테마로 하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구경하면서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하지만 사람이 오고 가는 곳에서 차를 마시기엔 적합하지 않은 듯하여 1층에서 거제의 특산물인 유자차를 마셨어요.



크지는 않지만 다양한 거제 식물원의 특산품을 파는 기프트 샵이 식물원 옆 카페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국화 분재나 모종을 구입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이곳에서도 구매하실 수 있어요.



커피와 유자차를 마시고 내부를 둘러봤는데요, 식물원에 있는 카페라 그런지 다양한 식물들이 곳곳에 놓여있어서 플랜테리어(plant·식물+interior·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아이디어를 얻고 올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카페 바로 옆에는 호빗의 정원도 있는데요, 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호빗들의 집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더라고요. 집 문 앞에는 누구의 집인지 명패도 달려져 있었어요.



오늘은 정글돔부터 시작해 거제 식물원의 다양한 공간들을 둘러봤는데 어떠셨나요? 거제 식물원은 식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거제를 여행할 특별한 장소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릴 수 있는 곳이에요. 오늘의 스팟클립은 여기까지인데요, 그럼 저는 또 다른 감각적인 공간 소개로 다시 돌아올게요. 오늘의 이야기가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드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Written by. 에디터 조이




에디터의 클리핑!
1. 거제에서 정글을 만날 수 있는 곳
2. 다양한 식물들을 볼 수 있는 장소
3. 볼거리가 많으니 시간 여유가 필요
4. 거제를 여행한다면 꼭 가봐야 할 곳


거제식물원

경상남도 거제시 거제면 거제남서로 3595
동절기 매일 09:30-17:00(정글돔 입장 마감 16:00), 하절기 매일 09:00-18:00(입장 마감 17:00), 공휴일 제외 매주 월요일 휴무
성인(5.0), 성인 단체(4.0), 청소년(4.0), 어린이(3.0)
주차, 카페, 편의시설
문의 055-639-6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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