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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텔인사이드 Feb 01. 2022

[호텔 안테룸 서울] 공간이 매력적인 곳(부대시설 편)



안녕하세요, 알차고 흥미로운 호텔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에디터 조이입니다! 오늘은 호텔 안테룸 서울의 부대시설 편 이야기로 돌아왔습니다. 지난주에 만나 본 호텔 안테룸 서울의 객실은 공간 활용을 잘해 넓지 않지만 아늑하고 편안하게 묵을 수 있는 곳이었어요. 안테룸 서울의 부대시설도 매력적인 공간으로 가득했는데요, 어떤 공간이 있는지 함께 만나러 가 보실까요?


*<호텔 안테룸 서울>의 지난 편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스테이 지수>

추천하는 대상: 내방 같은 아늑한 분위기의 호텔을 찾으시는 분
키워드: #공간활용 #가로수길호텔




호텔 안테룸 서울 체크인 라운지


호텔 안테룸 서울에는 곳곳에 예술 작품들이 비치되어 있는데요, 로비에서도 안테룸 서울을 대표하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2011년 교토에 위치한 기숙사를 ‘호텔과 레지던스’ 복합시설로 개조하면서 안테룸 호텔의 역사가 시작되었는데요, 당시 교토의 낙후된 동네에 흥미로운 기획과 콘텐츠 스토리텔링을 통해 ‘예술과 문화’ 공간을 제공하며 새로운 콘셉트의 호텔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역의 아티스트,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하며 지역 상생에 힘쓰는 안테룸 호텔은 서울 가로수길에서도 예술과 문화 공간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해요.


* 호텔 안테룸 서울 체크인 라운지 이용안내

- 운영 시간: 24시간

- 위치: 호텔 안테룸 서울 지하 1층



지하 1층에 위치한 로비 겸 체크인 라운지는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세 벽면이 작품들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체크인을 진행하는 리셉션 옆에는 안테룸 서울의 굿즈들을 전시해 두고 있었어요. 리셉션 뒤편의 벽면에 컬러풀하게 채워져 있는 작품은 키토 켄고(Kito Kengo) 작가의 Cartwheel Galaxy(수레바퀴 은하)라는 작품인데요, 키토 켄고 작가는 훌라후프, 파라솔, 고무호스 등과 같이 현대 사회에서 대량 생산되며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료들로 생명체와 우주의 팽창성을 표현했다고 해요.



두 번째 작품은 붉은 머리의 어린아이들이 크게 그려져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 시나가와 미카(Shinagawa Mika) 작가의 Spring(봄)이라는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시나가와 미카 작가는 거대한 화면에 어린아이의 그림을 그림으로써 <나는 무엇인가, 인간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다양하게 표현해 오고 있는 작가입니다.



리셉션 맞은편에는 오바 다이스케(Ohba Daisuke) 작가의 ONE-THE BATTER 연작이 걸려 있습니다. 오바 다이스케 작가는 '관계, 우연성, 빛, 차원, 행위'를 주제를 주로 다루는 작가로 특수한 물감 및 다양한 도구, 독자적 방법론을 바탕으로 회화를 다각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해요.



리셉션 옆에는 호텔 안테룸의 다양한 굿즈들이 비치되어 있는데요, 그 가운데 검정 바탕의 공으로 보이는 것도 작품이라고 해요. 타무라 타쿠로(Tamura Takuro)의 Sphere Asphalt(구체 아스팔트) 작품인데요, 타무라 타구로 작가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공통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 사물을 다른 시선으로 보고 작품화하는 작가로 감상하는 이의 일상에 긍정적 또는 부정적으로 미치는 영향에 대해 표현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고 해요.



그리고 객실에서 볼 수 있는 동구밭의 고체 샴푸&비누 어메니티와 오렌지리프와 안테룸 서울이 콜라보해 만든 티백 등 호텔의 어메니티를 굿즈로 전시하고 있는데요, 가격도 적혀 있어 별도로 구입하실 분들은 가격 확인 후 리셉션에 문의하시면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객실에 비치되어 있는 그랑핸드의 룸 스프레이 휴대용 사이즈도 구매가 가능하고, 객실에 비치되어 있는 가방과 같은 재질의 파우치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호텔 안테룸 갤러리 9.5


호텔 안테룸 서울은 예술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호텔인데요, 호텔 곳곳에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지하 2층에는 별도로 전시를 열기도 하는 갤러리 9.5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갤러리 9.5는 젊은 아시아 아티스트들의 창의적인 교류를 위한 무대이자 영감의 장소라고 하는데요, 전시와 더불어 아트 토크, 출판 기념회, 영상 상영회 등이 정기적으로 열리는 공간입니다. 


* 호텔 안테룸 서울 갤러리 9.5 이용안내

- 운영 시간: 현재 미운영

- 위치: 호텔 안테룸 서울 지하 2층



갤러리 9.5에서는 일본 작가들의 작품이 많이 전시된다고 하는데요, 제가 방문한 기간에는 아쉽게도 코로나19로 인해 전시가 진행되고 있지 않아 공간만 보고 와야 했어요. 문의해 보니 다음 전시도 아직 기약이 없다고 말씀해 주셔서 아쉬움을 남기고 돌아왔습니다.





호텔 안테룸 아트북 북 스토어 앤 바


호텔 안테룸 서울의 19층에 위치한 아트북 북 스토어 앤 바(Artbook Book Store and Bar), 텔러스 9.5(TELLER’S 9.5)는 호텔의 일부 공간을 마치 ‘내 집처럼 편안하게 즐기라’라는 메시지를 담아 만들어진 공간인데요, 한가한 오후 시간에 들려 천장까지 높게 쌓인 취향 가득한 예술 서가와 아티스트가 큐레이션 한 사운드 음악을 즐기며 일상의 작은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곳입니다.


* 호텔 안테룸 서울 북 스토어 앤 카페 이용안내

- 운영 시간: 월~토 10:00-01:00 / 일 10:00-23:00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 운영 시간 호텔에 문의)

- 위치: 호텔 안테룸 서울 19층



호텔 안테룸 서울에서 가장 매력적이었던 공간은 19층에 위치한 북 스토어 겸 카페 그리고 바(Bar)로 운영되는 19층의 텔러스 9.5였는데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비밀의 공간 같은 문이 보이고 문으로 들어가면 매력적인 공간 텔러스 9.5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들어갔을 때 독립서점처럼 느껴지는 텔러스 9.5에는 평일 늦은 오후여서 그런지 이용하는 사람이 한 팀밖에 없었는데요, 그래서 더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었어요. 취향 가득한 예술 서적들과 눈길을 사로잡는 표지를 가진 책들이 가득한 공간이었어요.



방문 체크를 하기 위해 가까이 다가가면 책장 가운데 뚫려 있는 공간으로 직원분이 인사를 건네주시는데요, 그 너머로 보이는 루프탑에서 보이는 서울의 풍경이 이 공간을 더 넓게 느끼게 만들어주고 있었습니다. 



북 스토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책들이 비치되어 있었는데요, 책 구경을 하는 것도 시간이 꽤 걸렸어요. 그리고 시중 서점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책들도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카운터 겸 바 공간도 매력적이었는데요, 전체적으로 진한 우드톤으로 인테리어 되어 있고, 조명들이 은은한 분위기를 더해주고 있었어요. 다양한 종류의 음료를 즐길 수 있어 저녁 시간에 루프탑에서 칵테일이나 와인, 위스키를 한잔하며 서울의 야경을 즐기면 좋을 공간이었습니다.



다 마신 맥주 병과 와인병, 그리고 코르크 마개도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공간이었어요. 텔러스 9.5는 카페와 바로 함께 운영되는 곳이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의 음료를 즐길 수 있습니다.



사진의 왼쪽은 카페 메뉴, 오른쪽은 바 메뉴가 놓여 있는데요, 커피부터 티, 디저트 등 다양한 카페 메뉴가 있어 좋았지만 뷰가 좋은 곳에 위치한 곳이라 가격이 착하지는 않았던 점이 아쉬웠어요. 그래도 음료의 퀄리티는 좋았습니다.



판매하고 있는 주류들과 호텔 안테룸 서울의 로고가 들어간 컵도 볼 수 있었는데요, 안테룸 서울의 컵은 별도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텔러스 9.5의 매력을 더 해주는 루프탑 공간이 있는데요, 좌석 배치도 서울의 도시 뷰를 즐길 수 있도록 밖을 향해 있었어요. 에디터 조이가 방문한 날은 갑자기 엄청 추워진 날이라 밖에 있을 수 없어 아쉬움을 남기고 실내로 들어와야 했어요.



루프탑은 해가 긴 여름 날 저녁에 와서 노을 진 하늘을 바라보며 칵테일을 마시면서 친구와 도란도란 수다 떨면 좋겠다 싶은 곳이었는데요, 확인해 보니 날씨가 좋은 날엔 자리 잡기가 힘들다고 해요. 





호텔 안테룸 아이포유


호텔 안테룸 서울의 1층에는 베트남 카페 레스토랑 아이포유(I PHO YOU)가 위치하고 있는데요, 호텔 예약 시 조식을 추가하면 아이포유의 베트남 쌀국수 정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반미 정식도 있었는데 현재는 베트남 쌀국수 정식만 제공하고 있다고 해요.


* 호텔 안테룸 서울 아이포유 레스토랑 이용안내

- 운영 시간: 조식 07:00-10:00 / 베트남 카페 레스토랑 10:00-22:00

- 위치: 호텔 안테룸 서울 1층



호텔 안테룸 서울의 1층에 위치한 베트남 카페 레스토랑 아이포유(I PHO YOU)는 정식당으로 뉴욕과 한국에서 모던 파인 다이닝(Fine Dinning)을 개척한 미슐랭 2스타 셰프의 고집과 창의적인 기획으로 새롭게 만든 아시아 키친이에요. 정식당은 서울과 뉴욕을 기반으로 현대적이고 독창적인 새로운 한식을 선보이며, 전통 한식의 친숙한 한식재료를 이용하여 획기적으로 재탄생시킨 뉴코리안(New Korean)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온 레스토랑입니다. 



카운터에는 아이포유의 백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베트남 느낌이 물씬 나고 디자인이 예뻐 괜히 갖고 싶더라고요. 그리고 베트남 카페 레스토랑답게 쿠키 종류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체크인 시 받은 조식 쿠폰을 드리고 자리에 앉아 음식을 기다렸는데요, 맛집들이 넘쳐나는 가로수길에서 맛집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식당이라 기대가 되었어요.



아침 햇살이 따스하게 들어오는 창가 자리에 앉아 레스토랑을 둘러봤는데, 곳곳에 로비와 다른 또 다른 작품들과 초록 초록한 나무들로 인테리어 되어 있는 공간이 참 매력적이었어요.



호텔 안테룸 서울의 조식은 현재 쌀국수 정식으로만 제공하고 있는데요, 안테룸 서울에 묵는다면 꼭 조식을 함께 신청하라고 당부하고 추천하고 싶은 맛이었어요. 에디터 조이가 사랑한 조식 탑 5안에 드는 조식이었어요. 역시 미슐랭 투스타의 정식당 임정식 셰프님의 고민과 철학이 들어간 음식이라 그런지 진짜 맛있더라고요.



쌀국수는 담백하면서 깊은 맛이 나서 속이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정식 메뉴로 함께 나온 샐러드, 스프링 롤, 요거트와 시리얼, 디저트 등 전부 맛있었어요. 저는 아침을 잘 안 먹는데 여기서는 정말 맛있어서 모든 메뉴를 싹 다 먹게 되더라고요.



아이포유는 고수와 숙주, 고추를 직접 가져올 수 있게 냉장고에 비치되어 있는데요, 고수에 대한 취향이 개인별로 나뉘기 때문에 이렇게 먹을 만큼 덜어오게 되어 있는 시스템이 좋았어요.



고수 러버 에디터 조이는 신선한 고수에 신이 나서 먹을 만큼만 덜어 왔습니다. 베트남 쌀국수를 먹으러 가면 신선한 고수가 없는 곳이 많아 아쉬움이 많이 느껴지는데, 이곳은 달랐어요! 아이포유는 네이버에서는 '아이뽀유'라고 검색하면 나오는데요, 안테룸 서울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언제든 방문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기 때문에 혹시 베트남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에디터의 TMI



호텔 안테룸은 잠옷을 제공하는 호텔인데요, 객실에 들어가면 침대 위에 비치되어 있어요. 일본 특유의 감성이 느껴지는 잠옷은 보드라운 소재여서 객실에서 실내복으로 편하게 입고 있을 수 있었어요. 




히든 인스타그램 스팟 찾기


<호텔인사이드>에서 준비한 코너! 히든 인스타그램 스팟 찾기 시간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호텔 안테룸 서울에서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는 바로, 아트 북 스토어 카페 & 바 텔러스 9.5(Tellers 9.5)의 루프탑 테라스입니다. 해 질 녘부터 루프탑 바에서 시간을 보내면 하나 둘 불이 켜지는 서울의 야경을 아름답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에요. 





에디터의 총평

<스테이 지수>

추천하는 대상: 내방 같은 아늑한 분위기의 호텔을 찾으시는 분
키워드: #공간활용 #가로수길호텔


에디터의 한 줄 평

조이: 공간 활용을 잘한 아늑하고 가성비 좋은 호텔!




오늘은 가로수길에 위치한 호텔 안테룸 서울의 부대시설들을 리뷰해 보았는데요, 안테룸 서울은 서울 여행을 하거나 가성비 좋은 호캉스를 찾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호텔이었어요. 오늘의 호텔 리뷰가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드려요 :) 좋은 하루 보내세요!


Written by. 에디터 조이




모아두고 싶은 호텔•공간 이야기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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