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브릭 호텔] 벽돌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부티크 호텔
안녕하세요, 알차고 흥미로운 호텔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에디터 조이입니다! 여러분, 부티크 호텔(Boutique Hotel) 좋아하시나요? 부티크 호텔은 규모는 작지만 독특하고 개성 있는 건축 디자인과 인테리어, 운영 콘셉트, 서비스 등으로 기존 대형 호텔들과 차별화를 이룬 호텔을 말하는데요, 오늘은 홍대에 위치해 있는 부티크 호텔을 소개해 드리려 해요. 자, 그럼 벽돌 인테리어가 독특한 나인브릭 호텔로 함께 체크인해 보실까요?
<스테이 지수>
추천하는 대상: 가성비 좋은 부티크 호텔을 찾으시는 분
키워드: #부티크호텔 #홍대호텔
나인브릭 호텔 알고 가기
나인브릭(9 Brick) 호텔은 9가지 특별한 디자인을 갖춘 부티크 호텔인데요, 호텔 이름의 브릭(Brick)처럼 벽돌 콘셉트의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이에요. 또한 나인브릭 호텔은 고전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고, 객실마다 저마다의 색을 가진 디자인으로 채워져 있는 호텔입니다.
호텔 외관 및 로비
나인브릭 호텔은 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6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대로변이 아닌 한 골목 안쪽에 있습니다. 호텔로 들어가는 1층 입구에는 기계식 주차장이 위치하고 있고, 그 옆으로 호텔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어요.
나인브릭 호텔은 3성급 호텔인데요, 부티크 호텔이어서 그런지 부대시설은 '썬데이브리즈'라는 종일 운영하는 브런치 식당 하나만 있습니다. 미팅룸이 있다고 호텔 안내에는 적혀 있는데 브런치 식당 내 공간을 이용하는 미팅룸이었어요. 사진에는 오른쪽으로 가면 호텔 입구가 있다고 가리키고 있지만, 진짜 입구는 왼편의 기계식 주차장 입구 앞쪽에 위치해 있어요.
기계식 주차장 입구가 있는 1층 안쪽으로 들어가면 오른 편에서 호텔 입구를 찾을 수 있는데요, 호텔 이름처럼 벽돌 콘셉트의 인테리어가 들어가는 입구부터 돋보이는 호텔이었어요.
호텔 로비는 런던 기차역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었는데요, 고급스러워 보이는 화려한 샹들리에와 벽면의 시계 등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있었습니다.
벽면의 시계도 뉴욕과 파리의 시간을 알려주고 있었는데요, 해리포터 영화 속에 나오는 공간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별도의 부대시설이 없기 때문에 체크인은 조식 식당 안내와 함께 간단하게 진행되었어요.
나인브릭 호텔에서는 보조배터리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호텔 체크인 후 밖으로 나갈 때 충전기 안 챙겨 오신 분들은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은 서비스였어요.
객실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앞쪽에는 조식 안내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예약 시 별도로 신청하지 않으신 분들은 현장에서 1인 15,000원에 결제 후 이용 가능하고, 투숙객은 10% 할인된 금액인 13,500원에 이용 가능하다고 해요.
객실(슈페리어 트윈룸)
이번에는 객실로 이동해 볼게요! 에디터 조이가 묵은 객실 타입은 가장 기본 객실인 슈페리어 트윈룸이었습니다. 나인브릭 호텔의 슈페리어 룸은 퍼플 엘레강스, 그레이 시크, 드림 오브 에메랄드의 세 가지 타입의 객실이 있는데요, 에디터 조이는 '새벽에 오로라처럼 그윽한 고급스러움으로 가득 차고, 한밤의 서늘한 여명처럼 욕실에 클래식한 화이트 대리석으로 채워, 세련되고 따스한 공간을 느낄 수 있는' 퍼플 엘레강스 룸을 배정받았습니다.
<침실>
내부는 사진에서 보이는 것보다 더 어두운 방이었는데요, 처음엔 너무 어둡다고 느껴졌는데 적응을 하고 나니 간접 조명만 은은하게 객실을 채워주어 분위기가 좋았어요. 퍼플 엘레강스의 객실 타입답게 천장과 한쪽 벽면의 반이 보랏빛으로 칠해져 있었고, 객실 내부는 생각보다 넓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객실의 침대는 시몬스 침대로 침구류가 정말 부드럽고 편안했어요.
나인브릭 호텔은 벽돌에 진심이구나를 객실에서도 느꼈는데요, 한쪽 벽면이 벽돌 모양으로 채워져 있어 유니크하다 생각되었어요. 전반적으로 부티크 호텔답게 인테리어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욕실의 유리창은 불투명한 창으로 되어 있긴 했지만 실루엣이 살짝 비치는 창이었어요.
침대 옆 창문가에는 옷걸이와 비닐로 포장되어 있는 샤워 가운 그리고 작은 탁자와 소파가 놓여 있는데요, 옷걸이가 높지 않아 긴 코트를 걸기에 애매한 높이였습니다.
객실에는 책상도 비치되어 있었는데요, 높이가 적당해서 업무 보기에 좋았어요. 워케이션이나 워캉스 할 호텔을 찾으시는 분들에게도 책상이 편해 추천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욕실>
욕실은 큰 욕조가 있는 공간이었는데요, 입욕제를 챙겨가면 여유롭게 목욕 시간을 즐기는 호캉스를 할 수 있습니다. 욕실 공간도 생각했던 것보다 넓어서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었어요. 다만, 샤워할 때 밖으로 물이 넘치지 않게 주의가 필요했어요.
나인브릭 호텔의 어메니티는 소르디(SORDY) 인 보르도 제품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소르디는 '여러 가지 상품을 갖추다'라는 포르투갈어 'sortir'에서 만들어진 브랜드로 부티크 호텔, 모텔, 펜션 등 다양한 곳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어메니티라고 해요. 프랑스 보르도의 럭셔리함을 담은 진하고 달콤한 포도향이 가득한 제품입니다.
세면대 옆에는 종이봉투가 놓여 있는데 안에는 세면 용품 등의 일회용품들이 들어 있었어요. 나인브릭 호텔에서 좋았던 점은 필요한 것들이 가득 준비되어 있었다는 건데요, 이것저것 안 챙겨가도 객실에 비치되어 있는 용품으로 사용이 다 가능해 급하게 출장 나오신 분들이 숙박해도 괜찮은 곳이었어요.
종이봉투 안에는 바디 스펀지, 칫솔, 치약, 면도기, 면도 크림, 빗, 샤워 캡, 화장솜, 면봉 그리고 고무줄까지 들어 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면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야 하는데, 가끔 호텔에서는 필요한 물건들이 있는 게 그렇게 반갑더라고요. 하지만, 에디터 조이는 항상 개인 용품을 바리바리 싸서 다니고 있답니다!
<객실 내 용품>
창 옆에는 행거와 옷걸이 그리고 샤워 가운 두 개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행거가 높지 않아 긴 옷을 걸기에는 불편함이 있었고, 별도의 옷장이 따로 없어 아쉬웠어요.
창문 쪽 침대 옆 탁자에는 전화기와 메모장, 아래에는 소화기와 휴지통이 비치되어 있었어요. 전화기는 레트로한 느낌의 옛날 전화기였는데요, 객실의 분위기와 잘 어울렸어요.
안쪽 침대 옆 테이블에는 탁상형 거울과 무선 충전기, 티슈가 놓여 있었어요. 무선 충전기가 있어 어떤 핸드폰 기종이든 편하게 충전할 수 있어 좋았어요. 그리고 탁상형 거울이 있는 호텔을 선호하는 편인데, 아침에 화장할 때 무척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 아래에는 금고가 비치되어 있었는데요, 공간 하나하나를 잘 채워 구성해 놓아 객실 내 물품이 어디에 비치되어 있는지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나인브릭 호텔에는 각 객실마다 음향이 좋은 블루투스 스피커가 비치되어 있는데요, 에디터 조이가 묵은 객실에는 야마하 제품의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어 음악을 잔잔하게 틀어 놓고 객실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책상 위 한편에는 커피포트와 커피, 티백, 종이컵이 비치되어 있고, 런드리 백과 런드리 서비스 신청 종이가 놓여 있었어요. 나인브릭 호텔에는 코인 세탁실이 없기 때문에 출장 차 길게 묵으시는 분들은 런드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책상 아래의 냉장고에는 물 2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물은 네슬레 브랜드 제품으로 비치되어 있었어요.
객실에는 아이패드로 호텔 정보부터 룸서비스, 출차 요청, 택시 호출, 호텔 용품 추가 주문, 주변 정보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었어요.
룸서비스는 2층 썬데이브리즈의 브런치 메뉴부터 커피 등의 다양한 음료를 주문할 수 있었는데요, 사진과 함께 가격이 표시되어 있어 객실에서 안전하게 브런치를 즐기실 분들이 이용하면 좋을 서비스였어요.
나인브릭 호텔은 무료로 추가되는 객실 용품들도 있었는데요, 샴푸, 바디로션, 바디워시, 린스, 수건, 물을 주문할 수 있었어요. 호기심 많은 에디터 조이는 무료로 제공되는 객실 용품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아이패드로 요청을 하고 조금 기다리니 직원분께서 주문한 물건들을 챙겨 와 주셨어요. 프론트에 따로 전화하지 않아도 어떤 물품이 추가로 제공되는지 아이패드로 알 수 있어 스마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객실의 TV는 벽걸이 형이었는데요, 넷플릭스 아이디가 있으신 분들이 로그인해서 이용하실 수 있게 넷플릭스가 설치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원하는 프로그램을 볼 수 있도록 채널 안내 지도 별도로 비치되어 있습니다.
객실로 들어오는 입구에는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 거치대에 일회용 슬리퍼 2개와 구둣주걱이 비치되어 있어요.
썬데이브리즈(조식)
나인브릭 호텔의 조식은 썬데이브리즈라는 하루 종일 운영하는 브런치 식당에서 드실 수 있는데요, 매일 아침 7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운영됩니다. 썬데이브리즈 식당에서 제공하는 조식 메뉴의 가짓수는 많지는 않지만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에서 내리면 바로 썬데이브리즈 레스토랑 입구가 나오는데요, 2층 전체가 썬데이브리즈 레스토랑으로 운영되고 있었어요.
내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킬 수 있게 테이블이 띄워져서 놓여 있었습니다. 에디터 조이가 방문한 평일 조식 시간에는 테이블의 2/3 정도에 사람들이 앉아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요, 생각보다 붐비지 않아 쾌적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어요.
메뉴는 시리얼과 우유, 음료부터 수프, 볶음밥, 에그 스크램블, 소시지, 감자튀김, 빵, 샐러드, 과일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볶음밥과 닭고기 야채볶음, 스크램블 에그, 치즈 마카로니 등의 따뜻한 음식은 비워지면 금방 다시 새 음식으로 채워주고 있었어요.
그리고 야채 가득한 샐러드부터 단호박 샐러드, 카프레제 샐러드 등 세 종류의 샐러드와 다양한 종류의 빵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음식의 퀄리티도 괜찮았는데요, 에디터 조이는 조식이 포함되어 있는 패키지로 호텔을 예약했지만 숙박 시 10% 할인된 가격인 1인당 13,500원으로 이용하기에도 괜찮은 퀄리티였어요.
커피나 티는 직원에게 이야기하면 테이크 아웃 컵에 준비해 주는데요, 커피까지 생각하면 꽤 괜찮은 조식이었어요.
에디터의 TMI
나인브릭 호텔의 화장실에는 별도의 화장실 슬리퍼가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건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욕실이지만 물이 욕조 밖으로 넘치는 걸 감안해 화장실 슬리퍼가 비치되어 있는 것 같았어요. 슬리퍼가 있어서 욕실을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나인브릭 호텔 객실은 불을 끄면 은은한 간접 조명이 켜져 있는데요, 수면을 방해할 정도는 아닌 수면 무드 등 정도의 밝기여서 괜찮았어요. 그리고 객실 바닥에 보일러가 들어와 바닥이 무척 따뜻했어요. 역시 한국인은 온돌 바닥이라며 극찬하면서 포근한 밤을 보낼 수 있었어요.
히든 인스타그램 스팟 찾기
<호텔인사이드>에서 준비한 코너! 히든 인스타그램 스팟 찾기 시간입니다. 부티크 호텔인 나인브릭 호텔에는 호텔 곳곳에 예술 작품들이 비치되어 있는데요, 작품 앞에서 사진을 찍어보는 건 어떨까요? 물론, 객실의 창문 앞에서 사진을 남겨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에디터의 총평
<스테이 지수>
추천하는 대상: 가성비 좋은 부티크 호텔을 찾으시는 분
키워드: #부티크호텔 #홍대호텔
에디터의 한 줄 평
조이: 벽돌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가성비 좋은 부티크 호텔
오늘은 홍대에 위치한 부티크 호텔, 나인브릭 호텔을 리뷰해 보았는데요, 호텔 부대시설이 없는 게 아쉽긴 했지만 가격 대비 객실이 쾌적하고 서비스가 좋아 가성비를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드릴 수 있는 호텔이었어요. 오늘의 호텔 리뷰가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드려요 :) 좋은 하루 보내세요!
Written by. 에디터 조이
모아두고 싶은 호텔•공간 이야기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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