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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텔인사이드 May 19. 2022

[레스케이프 호텔] 화려한 벨 에포크 스타일 호텔

안녕하세요 :) 알아두면 쏠쏠한, 재미는 덤!인 호텔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에디터 리사입니다. 직접 해외로 나가기는 어려운 요즘, 우리나라에서라도 호화로운 유럽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호텔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오늘은 서울 명동에서 화려한 벨 에포크 시대를 만날 수 있는 호텔, 레스케이프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자, 그럼 함께 체크인하러 가볼까요?




<스테이 지수>


추천하는 대상: 도심 속 화려한 호캉스를 즐기고 싶으신 분!
키워드: #명동호텔 #궁전호텔 #벨에포크




호텔 소개


레스케이프 호텔은 조선 호텔 앤 리조트의 첫 독자 브랜드이며 럭셔리 부티크 콘셉트의 호텔입니다. 유럽 귀족의 궁전을 연상시키는 디자인과 총 204객실 중 스위트룸이 80객실에 달하는 호화로움, 충실한 다이닝 경험이 특징이라고 해요.

자크 가르시아(Jacques Garcia), 일리에노르 마스네(Alienor Massenet), 토니 마크루(Tony Marklew)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각 분야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스와 함께 문화와 트렌드, 미식을 아우르는 개성 있고 이색적인 콘셉트를 담은 공간이자, 벨 에포크 시대의 프랑스 문화의 우아함과 섬세함을 담은 공간입니다.

'호텔 판 미쉐린 가이드'로 불리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호텔, 레스토랑 및 스파 등급을 선정하는 세계 유일의 평가 기관인데요. 매년 호텔의 시설과 서비스를 평가해 5성(Five-Star), 4성(Four-Star), 추천 호텔(Recommended)를 발표합니다. 레스케이프 호텔은 2020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 추천 호텔로 선정되었다고 해요.






호텔 외관 및 로비


서울시 중구 회현동에 위치한 레스케이프 호텔은 지하철 4호선 회현역 6,7번 출구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신세계 백화점, 남대문 시장 등과 인접해 있으며 지하철, 버스 등 교통도 편리해 접근성이 좋아요.

회현역 7번 출구로 올라와 왼쪽으로 돌면 바로 호텔 건물과 입구가 등장합니다. 건물 외관은 평범해 보이지만 레스케이프의 입구만은 유독 눈에 띄죠?

주차장과 발렛 서비스도 이용 가능합니다. 호텔 입구 왼쪽에 주차장 입구가 있어요.


- 발렛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고, 요금은 25,000입니다. (주차 요금 별도 부과, 호텔 업장 이용 시 3시간 무료 (스타벅스 제외))


- 주차장 운영 시간은 24시간, 요금은 10분 당 1,000원(최초 20분 무료)이라고 해요. (호텔 업장 이용 시 3시간 무료 (스타벅스 제외))

호텔 내부로 들어오기 전부터 향긋한 향기가 코 끝을 자극했는데요. Penhaligon's, Maison Martin Margiela, Memo Paris 등의 니치 향수를 탄생시킨 세계적인 조향사, 일리에노르 마스네(Alienor Massenet)가 만든 프랑스의 로맨틱함을 담은 레스케이프의 시그니처 향기라고 해요. 장미로 쓴 시처럼 호텔 곳곳에 은은하게 물든 로즈 향이 콘셉트와 굉장히 잘 어울렸습니다. 호텔의 향까지 신경 쓰는 세심함이 돋보였어요.

1층의 프런트 직원분께서 로비 안내를 도와주시는데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7층으로 올라가면 체크인을 할 수 있는 로비가 있다고 해요.

아직 본격적인 호텔 로비를 만나기도 전인데 입구부터 엘리베이터까지 오는 동안 콘셉트에 충실한 화려함에 입을 다물지 못했답니다.

엘리베이터 층 버튼에는 각 층별 시설이 안내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었어요.

7층 로비의 모습입니다. 이곳에서 체크인을 진행할 수 있었어요. 더 자세한 로비의 모습은 다음 주 부대시설 편에서 다루어보도록 할게요!

체크인 시 전달받았던 호텔 이용 안내문입니다. 호텔 시설 운영 시간 및 안내 사항과 더불어 스위트 무료 혜택까지 담겨있어요.




객실


체크인을 마쳤으니 바로 객실로 올라가 볼까요? 레스케이프의 객실 타입은 크게 5가지(Deluxe, Grand Deluxe, Suite, Prestige Suite, Pet-friendly)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에디터 리사가 묵은 객실은 Suite 타입 중 아틀리에 스위트(Atelier Suite)인데요. 우아한 인테리어에 안락함을 더한 L'Escape의 시그니처 객실로 섬세한 자수 벽지와 미러 폴딩도어가 특징인 객실입니다.

우아한 디자인의 룸 넘버 사인과 객실 문은 객실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었어요.

객실 키인데요, 정말 독특하고 예쁘지 않나요? 일반 카드 키 형태가 아닌, 열쇠 모양의 출입키입니다.

신기했던 점은 를 도어록에 갖다 대면 자동으로 잠금 해제가 되고, 카드 키를 꽂듯 열쇠 모양의 키를 꽂으면 객실이 활성화된다는 점! 너무나도 당연한 메커니즘이지만 키의 형태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문을 열고 들어오면 센서 등이 반짝 켜지며 장엄한 그림 한 폭이 눈에 들어옵니다. 벌써부터 프랑스 왕실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들어요.

바로 옆에는 드레스 룸이 있습니다. 짐을 놓을 수 있는 넉넉한 수납공간과 캐리어 받침대, 우산이 보이네요.

아래 서랍을 열었더니 개인 금고와 슬리퍼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 맞은편에는 옷걸이가 마련되어 있어요. 공간이 상당히 널찍해서 장기 투숙하시는 분들께 유용할 듯합니다.

여기까지는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그럼, 저 문을 열고 본격적으로 객실 투어를 시작해 볼까요?

우아하고 화려한, 감탄이 절로 나오는 아틀리에 스위트 객실 내부의 모습입니다. 객실 크기는 53제곱 미터, 베드 타입은 트윈베드(혹은 킹 베드 1개)로 구성되어 있어요.

들어온 입구를 기준으로 앞쪽은 거실, 뒤쪽은 침실, 침실 옆으로는 욕실 공간이 보입니다. 한 곳 한 곳 찬찬히 둘러보도록 해요!




[ 거실 ]


먼저 거실의 모습입니다. 게스트들과 함께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넓은 소파와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요. 전반적인 컬러 톤의 조화가 우아하고 고급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쿠션 디자인은 벽의 패턴과 일치하여 화려한 포인트가 되었어요.

조명 및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위치 또한 감성적인 디자인을 띄었어요. 단순히 껐다 켜는 스위치의 역할뿐만 아니라, 밝기 조절도 가능하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왕실 집무실과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스크도 있어요. 이곳에서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콘센트 및 충전 포트도 데스크에 잘 구비되어 있어 노트북 사용 및 각종 기기를 충전하기에 편리했어요.

데스크에 놓여있던 책자에는 레스케이프의 스파 시설에 대한 안내가 담겨있었습니다.




[ 미니 바 ]


거실 공간의 벽 쪽에는 커다란 벽장이 있었는데요, '옷장 혹은 수납장일까?'하고 열어봤더니...

세련된 미니 바가 등장했습니다. 각종 주류와 Nespresso 버츄오 커피 머신, Nespresso 캡슐 커피가 구비되어 있는 모습이에요.

추가 생수 및 아이스버킷 요청 시 발생하는 추가 비용에 대한 안내 문구도 적혀있어요.

아래 서랍을 열었더니 와인잔, 샴페인 잔, 온더록스 잔, 찻잔, 와인 오프너 등 식기류가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그 아래쪽 서랍에 미니 냉장고가 숨어있었군요! 생수와 탄산음료, 캔 와인, 병 맥주가 구비되어 있어요.

미니 냉장고 옆 서랍에는 커피포트가 숨어있었어요. 미니 바에 대한 자세한 안내(메뉴 및 이용 요금)는 객실에 비치된 태블릿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 침실 ]


개인적으로 객실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되는 침실입니다.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디자인된 완벽한 공간 대칭 속 편안함과 독특한 매력이 느껴지는 공간이에요.

Ace Heritz 프리미엄 침대와 Julia B. 프리미엄 침구는 '화려함 속 편안함'이라는 타이틀에 크게 한몫한 것 같아요.

침대의 한 쪽에는 전화기와 조명 조절 스위치, 생수가 놓여있었습니다.



* 에디터의 꿀팁! 아틀리에 스위트 객실의 생수 Spot? 아틀리에 스위트 객실에는 생수 4병이 무료로 제공되는데요. 미니바에 2개, 침대 옆(위 사진)에 1개, 화장실 양쪽 세면대에 1개씩(총 2개) 있으니 참고하세요! :)

다른 한쪽에는 태블릿(기가 지니)과 TV 리모컨 및 채널 안내서가 있구요.

덮개를 열면 콘센트와 충전 포트가 있어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레스케이프의 객실은 미관과 콘셉트를 해치지 않도록 어메니티들을 잘 숨겨둔 듯해요. 객실 내 서랍, 덮개, 수납장 등을 꼭 잘 확인해 보시길 바라요! :D




[ 욕실 ]


침실 옆에는 화려하고 널찍한 욕실이 있어요. 폴딩 도어로 공간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제가 욕실을 보자마자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거울이 정말 많다.' 였어요. 반신 거울, 전신 거울, 탁상 거울이 곳곳에 있어 틈틈이 용모를 확인하기에 편리하고 좋았습니다.

욕실 내부에도 그림 한 폭이 걸려있었는데요, 저 그림이 공간의 품격을 한 층 더 올려주는 것 같아요.

욕조도 디자인이 정말 예뻐서 호캉스 분위기를 내기에 딱인 듯했습니다. 평소에 호텔에 묵을 때 반신욕을 꼭 하는 편은 아닌데 여기서는 욕조, 욕실, 객실 자체가 예뻐서인지 반신욕을 해야겠다는 충동이 강하게 들었어요.

벽에 걸려있는 그림과 목욕 가운의 모습입니다. 목욕 가운은 100% 코튼이라 그런지 부드럽고 포근했습니다. :)

화장대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드라이기와 휴지, 탁상 거울이 비치되어 있어 다용도로 활용하기 좋았습니다.

아래 서랍을 열면 세면도구 세트가 나오는데요, 프리미엄 치약(마비스) 및 칫솔, 배스 타월, 머리빗, 코튼 세트로 구성되어 있어요.

세면대는 두 개로 일행과 함께 사용하기에 편리했습니다. 핸드타월과 핸드 워시, 핸드크림이 어메니티로 구비되어 있었어요.

샤워 부스와 화장실 공간이 분리되어 있다는 점 또한 일행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해주어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수건의 경우, 위 사진과 같이 큰 타월은 문 손잡이에 걸려있고, 일반 크기의 수건은 세면대 아래 수납장 문을 열면 찾으실 수 있어요!

샤워 부스 내 다회용 욕실 어메니티의 모습입니다. 샴푸, 컨디셔너, 샤워 젤, 바디 크림이 갖추어져 있어요. 사용하면서 향도 좋고 퀄리티도 만족스러웠던 제품이었습니다.




에디터의 TMI


콘셉트에 충실한 레스케이프 호텔은 엘리베이터도 19세기의 '벨 에포크'스러웠는데요. 외관상의 모습은 물론, 안내 음성까지 프랑스어(?)로 구사해 줍니다. 깨알 같은 요소 하나로 유럽에 온 듯한 느낌이 물씬 느껴졌어요.




히든 인스타그램 스팟 찾기


<호텔인사이드>에서 준비한 코너! 히든 인스타그램 스팟 찾기 시간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레스케이프 호텔에서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는 바로, 호텔 입구입니다. 복잡한 도심으로부터 벗어나, 화려한 벨 에포크 시대로의 입장을 환영하는 레스케이프 호텔의 입구를 배경으로 감성 사진 남겨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





에디터의 총평


<스테이 지수>


추천하는 대상: 도심 속 화려한 호캉스를 즐기고 싶으신 분!
키워드: #명동호텔 #궁전호텔 #벨에포크




에디터의 한 줄 평


리사: 서울 한가운데서 화려한 벨 에포크 시대를 만날 수 있는 호텔!




오늘은 화려한 벨 에포크 시대를 만날 수 있는 레스케이프 호텔을 리뷰해 보았는데요. 다음 주에는 오늘 다루지 않은 레스케이프의 부대시설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할게요. 오늘의 호텔 리뷰가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드려요 :) 좋은 하루 보내세요!



Written by. 에디터 리사




모아두고 싶은 호텔•공간 이야기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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