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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텔인사이드 Jun 09. 2023

[스팟클립]와이어 공장이 복합 문화 공간으로?F1963

안녕하세요! 호텔 에디터가 클립 한 감각적인 공간 이야기. ‘스팟클립’ 에디터 주디입니다. 오늘은 부산 비엔날레를 계기로 탄생한 복합 문화공간 수영의 F1963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F1963은 과거 와이어 공장으로 사용되어오다 문화 광장으로 변화한 공간이라고 하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오늘의 스팟 F1963을 함께 만나볼까요?


F1963은 부산 수영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서점, 도서관, 전시, 공연, 카페, 식당 등 다양한 공간을 만날 수 있는 곳이에요. F1963은 1963년 고려제강의 모태가 되는 첫 공장이 있던 공간으로 2008년까지 총 45년의 시간 동안 와이어를 생산하던 공장이었다고 합니다.

사진 출처 : F1963

'F1963'의 'F'는 Factory(공장), 1963은 수영 공장이 완공된 연도를 의미한다고 하는데요, F1963은 재생 건축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공간으로 변화하였고 설비라인이 있던 공장은 전시와 공연이 가능한 장소로 재탄생하여 융복합 문화 예술이 펼쳐지는 석천홀로 재탄생 했다고 합니다.

F1963은 부산 수영구 망미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서울에 성수동이 있다면 부산에는 망미동이 있다!라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망미동은 골목 사이사이에 카페와 아기자기한 음식점, 소품 숍들이 들어서 있는 거리입니다.

F1963은 8개의 다양한 시설과 1개의 도서관 시설이 운영 중입니다. 도서관은 예술 전문 문화 도서관으로 재생과 친환경을 통한 도심 속 쉼의 공간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해요. 도서관에는 미술, 건축, 사진, 디자인, 음악 등 동서양을 막론하고 문화 예술의 흐름을 이어온 예술가들의 작업과 그들의 책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도서관은 유료로 운영되고 있고, 일반인은 연간 100,000원 학생은 50,000의 비용으로 연회원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내부 공간은 회원권이 있는 사람만 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혹 이용을 원하시는 분은 참고하세요!

복합문화공간 내에는 대표적인 서점 브랜드인 YES 24가 위치해 있습니다. 이 공간은 브랜드 YES24의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라고도 알려져 있는데요. 활자 인쇄 과정부터 최신 기술의 전자책에 이르기까지 출판과 책에 대한 정보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해요.

YES24 내부는 굉장히 넓게 조성되어 있었고 그 크기에 비례하게 책장을 가득 채운 책들이 빼곡하게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평일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간 내에 마련된 책상과 의자에서 독서를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어요.

천천히 내부를 둘러보다 보면 도서류 옆으로 다양한 문구류와 포스터, LP 등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 펼쳐집니다. 여행객들은 천천히 공간을 둘러보며 여행 기념품 쇼핑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YES 24의 뒷문으로 나가면 그린 하우스 앤 북(Green house & Book)이라는 공간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내부는 초록 초록한 식물들로 플랜테리어 되어 있었고, 투명한 천장과 창문으로 보이는 자연의 모습이 공간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었어요. 비치되어 있는 도서를 이용해 힐링 가득한 독서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초록 초록한 식물이 가득한 이 공간은 '화수목'이라는 이름의 플라워 가든으로 꽃과 식물을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입구부터 아기자기한 식물들과 꽃이 가득 피어 있어 싱그러운 기분이 가득 들었습니다.

내부 공간에는 다양한 화분과 옹기, 초록 초록한 식물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어요. 식물은 가만히 보기만 해도 청량하고 기분 좋은 느낌이 들게 해주는 것 같아요.

F1963의 후문에는 Cafe by Haevichi가 위치해 있어요. 카페에서는 해비치호텔&리조트의 원두를 사용한 커피와 신선한 과일을 활용한 착즙주스를 메뉴로 선보이고 있었어요. 음료와 함께 해비치호텔앤리조트에서 직접 만든 다양한 디저트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카페 옆으로는 현대 모터 스튜디오 부산 건물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Design to live by'라는 콘셉트로 전시되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고 해요. 해외 디자인 기관 파트너의 작품, 현대 블루 라이즈 디자인 작품, 현대자동차의 테마 전시 작품 등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전문 가이드 투어 서비스도 사전예약과 현장접수를 통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고 해요.

F1963은 샴페인 막걸리를 선보이는 복순도가가 입점해 있습니다. 복순도가 손막걸리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국내산 쌀과 전통 누룩을 활용해 전통방식으로 항아리에 술을 제조해 빚어진 발효주인데요. 톡톡 튀는 탄산감과 새콤한 맛이 매력적인 막걸리입니다. 본 매장에서는 복순도가 막걸리와 어울리는 한식 메뉴도 함께 선보이고 있어요.

복순도가 옆으로는 카페 테라로사가 위치해 있습니다. 테라로사는 입구부터 다양한 설치 미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공장의 오래된 철판으로 되살린 커피 바와 테이블에서는 오랜 기간 변화해온 공간의 시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테라로사는 산지별로 다양한 원두와 커피, 디저트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어요. 공간에 방문하시면 옛 시간을 느낄 수 있는 미술 작품들과 함께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져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공간은 국제 갤러리입니다. 국제 갤러리는 1982년에 서울에 개관한 이후 부산에 두 번째 지점이 생겼다고 하는데요, 바로 이 공간이 두 번째 국제 갤러리의 장소입니다.

갤러리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동시대 유명 미술작가들의 작품과 그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방문했을 때는 바이런 킴의 'Marine Layer'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전제적으로 작품은 수직적으로 쌓아 올린 세 개의 캔버스 패널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가장 위의 화면은 바다에서 바라본 하늘, 가운데 화면은 물의 표면과 반사되는 모습, 아래의 화면은 물속의 모습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여러러곳을 방문하지 못해도 한 공간에서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복합문화공간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어요.


오늘은 부산의 복합문화공간 F1963의 대표적인 공간들을 소개해 보았는데요. 소개해 드린 공간 이외에도 복합문화공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경험을 이룰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부산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F1963에 방문해 보시는 걸 강력 추천드립니다. 여행에서의 감상이 더욱 풍성해질 것 같아요! 오늘의 스팟클립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의 이야기가 즐거우셨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드려요!


written by. 에디터 주디


� 에디터의 클리핑 �
1. 부산의 1세대 복합문화공간
2. 부산의 로컬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
3. 한 공간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은 여행자들




[ 부산 "F1963" ]


� 부산광역시 수영구 구락로 123번길 20

⏰ 매일 09:00~21:00

� 문의 051-756-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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