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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텔인사이드 Aug 04. 2023

[스팟클립]영도 하버뷰 로컬 카페 '무명일기'


안녕하세요! 호텔 에디터가 클립 한 감각적인 공간 이야기. ‘스팟클립’ 에디터 주디입니다. 오늘의 스팟클립에서는 영도에 위치한 하버뷰 로컬 카페 무명 일기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무명 일기에는 특별한 영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영도 소반이 함께한다고 하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함께 만나볼까요?!

무명 일기는 영도 초입에 위치해 있는 하버뷰 대형 카페입니다. 영도를 떠올리면 흰 여울 문화마을 라인으로 오션뷰 카페가 가득 펼쳐져 있는 모습이 떠오르는데요. 무명 일기는 봉래동 항구 인근에 위치해 있어 영도의 또 다른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해요.

무명 일기는 창고를 개조해 만든 카페입니다. 카페 인근으로는 선박 관련한 전기, 기계 공장들이 늘어서 있고 사이사이 창고를 개조한 다른 카페와 음식점도 위치해 있어요. 서울의 성수동에도 기존 공장들을 개조해 다채로운 카페들이 운영 중인데요 영도 봉래동은 마치 바다 뷰의 성수동 카페를 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명 일기 안으로 들어서면 과거 공장이었던 내부의 모습이 곳곳에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녹슨 철근이나 천장 등이 자연스럽게 공간과 어우러져 있어 눈길이 갔습니다. 공간에서의 시간이 그대로 느껴지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카페 내부에는 복층으로 된 공간도 조성되어 있는데요. 복층을 전체적으로 구성하지 않고 가운데 부분은 트이도록 조성해 답답하지 않으면서도 적당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둔 점이 좋았습니다.

보이는 곳은 또 다른 복층 공간인데요. 긴 테이블을 디귿자로 배치해 여러 사람들이 이용하기도 편리하고 소규모 여행객들이 이용하기에도 적절히 사용할 수 있게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직사각형 모양으로 개방된 창문 너머로는 영도의 하버뷰가 그대로 담겨있었는데요. 액자처럼 배치되어 있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영도 무명 일기는 단순히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가 아닌 편집숍, 카페, 전시, 공연 모두 함께 진행하는 로컬 브랜드라고 해요. 그에 알맞게 매장 한편에는 부산 여행과 관련된 서적과 소품부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소품 등을 함께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항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방파제를 오브제로 한 소품부터 리유저블컵, 다이어리, 다꾸용 소품, 부산 맥주 등 다양한 상품이 디스플레이 되어 있었어요. 부산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은 로컬 브랜드 무명 일기의 상품으로 기념품을 구매하시기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작은 소품들 이외에도 티셔츠, 니트 모자부터 소반 그릇, 머그컵 등 다양한 상품이 판매 중이니 참고해 보세요!

무명 일기는 이름과 달리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 역할로 브런치 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해요. 이렇게 푸드트럭처럼 조성된 주문 공간에서 미리 예약한 한식 브런치 세트 '영도 소반'을 픽업할 수 있었습니다.

영도 소반은 이 전 미리 예약을 하고 가야 먹을 수 있는 메뉴에요. 봉래산의 자연이 주는 식재료와 제주 해녀의 이주, 피란민의 애환 등 역사적인 영도의 스토리를 담아 영도 소반을 구성했고 각각 왕의 바다, 소소 정원이라는 이름을 붙여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왕의 바다, 소소 정원 그리고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를 주문했어요. 왕의 바다와 소소 정원은 비슷하게 구성되어 있고 각각 양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감태 멸치 주먹밥, 곤드레 주먹밥 포함된 영도 라이스볼 3종과, 고구마 크로켓, 불고기 무스비, 기지떡, 해녀 카르파초 샐러드로 구성되어 있고 따뜻한 미역국이 종이컵에 담겨 함께 제공되었어요.

건강하면서도 식재료의 특성이 그대로 묻어 나오는 영도 소반은 맛도 스토리도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여행을 떠나온 지 시간이 지나서도 잊히지 않고 종종 생각나는 맛이었어요.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는 흔히 아는 맛과 비슷했고 약간 딱딱하게 느껴져 조금 아쉬웠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둘러보니 한쪽에서는 빔프로젝터로 영상과 노래가 송출되고 있었는데요. 영도 바다와 공장의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공간에서 소울 넘치는 음악을 듣는 것도 이색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부산 영도 지역을 여행할 계획이 있으신 분은 무명 일기를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매력적인 공간에서 '영도 소반'과 함께 브런치를 즐겨보시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부산 영도 지역에 위치한 무명 일기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부산 로컬의 이야기를 품고 있는 브랜드 '무명 일기'에서 영도 소반 브런치와 함께 매력적인 공간을 경험해 보신다면 여러분의 여행이 더욱 풍성해질 것 같습니다. 부산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오늘의 이야기가 즐거우셨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드려요!


written by. 에디터 주디


 에디터의 클리핑 
1. 부산 로컬 브랜드를 만나고 싶은 분들
2. 부산 여행에서 색다른 한 끼를 맛볼 수 있는 곳
3. 영도 바다와 부산의 히스토리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장소


[ 영도 "무명 일기" ]

 부산 영도구 봉래나루로 178 무명일


⏰ 일 - 월 12:00 ~ 21:00

(L.O 20:00)

 문의 0507-1320-8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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