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알아두면 쏠쏠한 호텔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이야기꾼, 에디터 모카입니다.
날씨가 추웠다가 더웠다가 변덕을 부리는 10월 말입니다. 이런 날들일수록 건강을 잘 챙기셔야 해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제주도는 한 번쯤 가보셨을 겁니다. 오히려 너무 자주 가본 사람도 있을 정도이죠. 때문에 색다른 제주도를 경험하고 싶은 분들이 많을 텐데요! 보다 편하게 여행을 하고 싶으면서, 색다른 경험을 찾는 분들에게, 제주도 숙소 3곳을 들고 왔습니다.
알레그라 제주
휴양지의 즐거움을 잔뜩 느낄 수 있는 알레그라 제주입니다. 마치 그리스의 산토리니 섬의 건물들을 닮은 건물이 인상적인데요! '알레그라'는 이탈리아어로 '즐거움'을 뜻한다고 합니다. 제주 바다와 오름 사이에 위치하여, 객실 안에서만으로도 충분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스테이는 2가지 형태로 운영이 되는데, 자쿠지 스테이와 가든 스테이가 그것입니다. 방이 아니라 스테이라고 불리는 것은, 각 스테이가 3층 규모로 이루어진 건물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넓은 통창으로 제주도 자연을 마주보며 프라이빗한 쉼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에 가면 항상 어딘가를 관광하거나, 숙소에서 벗어나 다른 곳을 향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오롯이 외딴 섬 같은 숙소에서 머물며 생각을 정리하고, 소중한 사람과 시간을 함께하세요.
트리코티지 X 하시시박
사진가이자 폐허 덕후 하시시박의 감성이 담겨진 스테이, 트리코티지입니다. 사진가 하시시박은 폐허와 같은 공간을 사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사진들 역시 몽환적인 사진을 찍는 분으로 유명합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다시피, 마치 폐허에 서 있는 건물 같은 느낌이 인상적입니다.
건물을 밖에서 보았을 때, 불규칙적인 사각형의 창이 건물의 특징입니다. 언뜻 보면 예술작품으로 보이면서, 객실 내부에서는 외부의 모습이 각각 다르게 보인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 아닐까요.
건물 곳곳에는 하시시박이 직접 선택한 작품들이 걸려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채도가 낮은 몽환적인 사진들을 감상하며 쉴 수 있어요.
숙소 앞, 옆으로 아무것도 없는 것 또한 하시시박의 취향이라고 보이는데요.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볼 때 가끔씩 주인공이 폐허 같은 공간에 있을 때가 있습니다. 트리코티지 X 하시시박이 그 로망을 채워줄 겁니다.
애가톳 캐빈
디지털 디톡스는 하고 싶은데, 의지가 부족하시다고요? 제주도의 애가톳 캐빈을 찾아가보세요. Cabin(오두막)이라는 이름처럼 제주도 푸르른 숲 한 가운데에 있는 11개의 단독 캐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캐빈에서 직접 불을 피우고, 바람을 맞이하는, 물에 잠기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자연과 어우러지는 목재 인테리어 캐빈 안에 편안한 숙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완벽한 쉼을 위한 숙소이지만, 사실 애가톳의 장점은 숙소 내부보다는 숙소 외부에 있습니다.
해발 350m에 위치하여 전 객실에서 한라산의 자연을 볼 수 있으며, 숲속에서 매일 진행되는 요가 및 웰니스, 명상 프로그램이 여러분의 정신을 디지털 세계에서 뺏어갈 것입니다. 숙소 앞에는 프라이빗 핫 텀(Hot Tub)와 함께 1km가 이어지는 편백나무 숲이 있으니, 도시에서 정말 멀어지고 싶은 분들에게 최고의 숙소 경험이 아닌가 싶네요.
오늘은 색다른 제주도를 경험하기 위한 숙소 3곳을 알려드렸습니다.
제주 바다와 제주 숲을 충분히 만끽하셨다면, 이제는 숙소 자체의 경험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거나, 바쁜 삶에서 한 발짝 떨어져서 볼 수 있는 공간에서의 경험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야기가 재미있으셨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드려요.
다음에도 더욱 흥미롭고 유익한 호텔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Written by. 에디터 모카
모아두고 싶은 호텔 공간 이야기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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