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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텔마릴린 Dec 27. 2019

[비건]베이킹, 쉽고 빠르게 앙금 만들기, 렌틸콩앙금.

초록색, 주황색, 연한 갈색, 검은색 등 다양한 색의 렌틸콩 중 제가 좋아하는 것은 주황색 렌틸콩이예요. 스파이시(?)하고 독특한 향이 있거든요. 렌틸콩은 콩이 워낙 작고 빨리 익어서 스프 끓이기에 최적의 콩이 아닌가 싶어요. 저는 주로 시래기 끓일 때 넣지만요. 빨리 익고 잘 부서지는만큼 밥할 때 섞는 것은 별로여서 쌀알과 따로 노는게 아니라 부서져 엉겨버려요. 하여간 이런 렌틸콩의 특성 덕분에 앙금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체에 내리거나 블렌더로 가는 번거로움 없이요.


재료1:

렌틸콩 200g

물 400g


만들기1:

1. 콩을 깨끗이 씻어요. 씻고 무게를 재니 250g이 되었습니다.

2. 냄비에 씻은 콩과 물 400g을 넣고 센 불에서 끓이다가 맹렬히 끓으면 불을 중간으로 줄여요.

얼마 지나지 않아 물이 날아가고 콩이 뭉개집니다. 물 날아가고 480g이 되었어요.


저는 이쯤에서 잠시 멈추고 480g 중 160g 덜어냈어요. 나중에 콩스프레드 만들 거예요.


재료2:

곤죽(?)이 된 렌틸콩 320g

설탕 15g

메이플시럽 5g

소금 한 꼬집

넛맥 조금 갈아서 (없어도 돼요)


만들기2:

1. 모든 재료를 넣은 냄비를 약불에 올려요.


2. 몇 분만 저어주면 아래와 같이 완성됩니다.

아니 벌써!!
식기도 금방 식어요. 필요한 만큼 떼어내 쓰고,


남은 것은 랲에 얇게 펼쳐 얼려 보관하면 편해요. 사진은 반 접은 모습.


저는 이걸로 뭘 했냐면요,

요래 넣고 감싸서


이것은 무려 '비건 사워도우 인절미 크림빵!!!'


납작하게 얼려 두었던 것을 꺼내 주말 간식으로 크럼펫을 만들어 먹었어요.

만드는 방법은 채소 크럼펫과 같아요. 

https://blog.naver.com/bakyou1/221725935322


볶은 채소 소 대신 앙금 넣어서요. 저 시커먼 것은 조금 남은 검은콩 앙금.
검은콩, 렌틸콩, 대추야자카라멜, 감귤잼, 홈메이드 비건 치즈ish를 넣은 크럼펫.


조금씩 남은 냉동실 재료를 넣고도 반죽이 남아 넣은 게 대추야자카라멜인데요, 우와 이거 진짜 꿀맛이예요. 수퍼빵 중에 꿀호떡이라고 있잖아요? 그거의 고급 버젼이랄까?        



비건 장바구니

https://blog.naver.com/bakyou1/221751237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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