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땐 오뉴월에나 딸기를 먹었던 거 같은데, 언젠가부터 딸기 제철이 한 겨울이래요. 1kg에 삼만 원 하던 딸기 값이 강릉의 농산물 도매센터라는 곳에선 삼천 원이 되었다네요. 작년 기억을 더듬어 보면, 4월 24일에 강릉으로 이사하고, 집 정리하고, 5월 초에 딸기 잼을 만들었어요. 강릉 사천에 딸기밭이 많이 있어요. 그중 한 곳에 전화로 주문을 했더니 밭에서 갓 따 현관 앞까지 배달이 해 주셨지요. 서울에 살 때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 저는 태어나서 그렇게 싱싱하고 예쁜 딸기를 본 적이 없어요. 1kg에 오천 원, 8kg 받아 잼부터 꽁포트까지 3종을 만들었고 지난달에 다 먹었어요. 이제 올해 일 년 동안 먹을 딸기잼과 퓌레와 꽁포트를 준비할 시간이 되었어요. 잼과 퓌레와 꽁포트 만드는 간략히 소개하고 아이디어를 보태는 차원에서 이것들을 베이킹에 활용한 것도 보여드릴게요.
1. 딸기 (저장)퓌레 혹은 reduction.
만들기:
1. 생딸기를 깨끗하게 씻은 후 꼭지를 따고, 잘게 자르거나, 손으로 뭉개거나, (곱게 만들기 위해서는) 블랜더에 웽 갈아요.
2. 냄비에 넣고 중강불에서 25분쯤 졸입니다. 부피가 절반으로 줄었다면 완성이에요.
3. 소독한 깨끗한 병에 담아 냉장실에 보관하거나 장기간 보관을 위해 냉동실에 보관해요.
활용:
2. 딸기 꽁포트.
만들기:
1. 씻고, 꼭지 딴 알이 작은 딸기와 딸기 무게의 10-15%의 유기농 설탕을 넣고 중강불에서 끓여요.
2. 딸기의 형태가 아직은 남아 있을 때까지 졸이면 완성.
3. 마찬가지로 냉동/냉장 보관합니다.
활용:
3. 딸기잼.
만들기:
1. 집에서 만드는 잼은 설탕을 20% 미만으로 넣어요. 40,50% 이런 건 사 먹으면 돼요.
2. 역시나 냉장/냉동 보관합니다.
활용:
팁:
병조림과 병조림을 진공 시키는 방법은 아래를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