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여행, 해남 가볼만한곳, 해남 땅끝마을
해남은 흔히들 땅끝 마을이라고 하는데요. 한국의 최남단에 해당하는 위치에 있어서 이곳을 다녀오면 지구의 끝을 경험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특히 국토 순례를 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이곳을 거쳐오곤 하는데요. 아무래도 조금 특별한 여행이 되지 않을까 해요. 해남에는 비경이 아름다운 두륜산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대흥사, 해바라기가 만발한 해바라기 농장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땅끝 마을, 해남으로 한 번 떠나볼까요.
해남 가볼만한곳 10
두륜산은 해남에서 가장 높은 산인데요. 해발 703m에 해당하는 이곳을 가려면 두륜산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됩니다. 케이블 카를 타고 하늘 높이 올라가다 보면 높은 산 위에 오를 수 있습니다. 약 8분 남짓의 시간이 걸리지만 그 시간 동안 먹먹해진 귀 때문에 소리가 들리지 않더라도 그만큼 아름다운 경치에 더욱 집중할 수 있어요. 두륜산 도립공원 일대가 한눈에 담기는 이 진풍경은 이 순간뿐입니다.
해남군 산이면에는 국내 최대 규모인 약 14만 평의 매실농원이 조성되어있는데요. 이 보해 매실농원에 심은 매화나무 14500 그루에서 꽃이 피어나는 3월이 되면 아름다운 풍경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꽃이 피어날 때면 마치 하얀 눈이 가득 내려앉은 모습이 연상되면서 봄의 크리스마스를 경험하는 기분이 듭니다. 또, 이 농원의 매실은 3월부터 5월까지 가장 싱싱한 상태라 간 김에 청매실을 구입해도 좋은 기회가 될 거예요.
국문학의 비조로 평가받고 있는 고산 윤선도의 유적지도 해남에 있습니다. 윤선도 유적지에는 유물 전시관이 있는데요. 해남 윤씨 가문에 전해져 내려오는 고산의 육필과 윤두서의 공재자화상을 포함해서 많은 가보들이 있다고 합니다. 해남윤씨의 종택 전체에 해당하는 안채와 사랑채, 고산 사당, 어초은 사당 등을 포함해서 녹우당 일원이라고 하는데요. 비자나무 숲이 아우르고 있는 이 고택을 천천히 둘러보면서 시간의 흐름을 느껴보세요.
두륜산에 가면 두륜산 케이블 카를 타고 다도해의 경치를 보는 것뿐만 아니라 대흥사에 들를 수 있습니다. 대흥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이며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서 2009년에는 사적 제508호로 지정되었어요. 대웅보전과 서산대사기념관, 응진전 앞 3층 석탑과 북미륵암 3층 석탑 등이 있으며 매년 문화제를 통해 다례를 전파하고 있는 유서 깊은 절이니 한 번 들러보세요.
농업회사법인 (주)남해에서 조성한 이 농장은 여름철에 해남 여행을 간다면 반드시 들러봐야 할 곳입니다. 한국에서 해바라기 자체를 이렇게 많이 볼 수 있는 곳이 있을까 싶은데요. 농로를 따라 걸으면서 꽃을 촬영하고 함께 간 사람과 기념사진을 찍기에도 정말 좋은 곳이에요. 특히 해바라기의 크기가 생각보다 커서 햇빛을 가려주는 경험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해남의 대표적인 해변인 송호리 해수욕장은 백사장의 모래가 굉장히 고운 데다가 바다가 호수처럼 잔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인 것으로 유명합니다. 주변에는 수백 년의 역사를 가진 해송이 우거져 있기 때문에 이 숲 주변에서 캠핑을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꼭 캠핑이 아니더라도 해변부터 땅끝탑까지 이어지는 땅끝길 산책로에서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습니다.
우수영 국민관광지는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승전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곳인데요. 울돌목 스카이워크와 명량해상케이블카도 최근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 관광지는 처음 명량대첩기념공원으로 조성되면서 명량대첩의 승전을 기념하며 세운 대첩탑과 명량대첩비 탁본, 어록비를 세워두었습니다. 최근에는 110m 길이의 바다 전망대인 울돌목 스카이워크가 세워졌는데 투명 유리를 사이에 두고 밀물과 썰물을 바라보는 기분이 굉장히 스릴 넘칩니다.
해남군의 유일한 연안항인 땅끝항에 세운 여객선 터미널은 해남군과 근접한 주변 섬을 관광하기 위해 방문합니다. 노화도, 보길도, 흑일도, 횡간도, 넙도까지 이 섬을 방문하려면 이곳에서 배를 타야 하죠. 해남 여행에서 조금 시간이 남는다면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에도 들렀다 가길 권해드려요. 선캄브리아대 때부터의 바다, 연안에서 심해까지의 바다 생물, 천연 보석, 남극의 신비로운 동물에 관한 전시품을 볼 수 있습니다.
포레스트 수목원은 별, 기암괴석, 이야기, 배울 거리라는 4개의 St를 즐길 수 있는 수목원 콘셉트로 지어졌습니다. 가장 좋은 점은 계절마다 각각 다른 테마의 식물이나 자연 형태를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봄에는 팥꽃나무와 꽃잔디와 같은 분홍꽃을 활용한 분홍꽃 축제, 여름에는 시원한 색의 수국이 피어나는 땅끝수국축제, 가을에는 풍성한 팜파스 글라스를 보는 팜파스 축제, 겨울에는 산자락 그늘을 통해 보는 얼음벽을 테마로 합니다.
해남읍에는 상설 시장인 해남 매일시장이 열리는데요. 해남의 농산물과 수산물, 공산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해남은 갯벌이 많아서 해산물이 풍부하기도 하지만 일조량과 해풍을 맞으면서 자라난 작물도 굉장히 유명한데요. 특히나 황토의 해남 고구마는 다른 지역에서도 사러 올 정도로 맛과 품질을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해남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알려진 땅끝 햇살이라는 쌀도 유명하다고 해요.
두륜산 근처 해남 펜션 추천
두륜산 케이블카에서 걸어서 2분 거리에 있어 경치가 탁월한 이 펜션은 총 10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산속에 있지만 무료 와이파이와 무료 주차가 가능합니다. 체크인 시작 시간은 오후 3시부터 이고, 체크 아웃은 오전 11시까지 하고 있습니다. 예약을 통해 신청하면 바비큐 그릴을 통해 특별한 식사를 할 수도 있어요.
숙소 내에는 에어컨이 장착되어 있고 전용 욕실에는 개별 욕조와 헤어드라이어가 있습니다. 조리 도구와 주방 용품을 갖춘 부엌이 따로 있어 취사가 편리하며 거실이나 휴식 공간이 굉장히 넓은 편이라 가족 단위의 투숙객이 와도 편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다른 무엇보다 객실 내에서도 커다란 창문을 통해 탁월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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