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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가을 규슈 온천 여행, 그리고 맛집–벳푸(벳부)

by 호텔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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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규슈 온천 여행, 그리고 맛집 – 벳푸(벳부)편



겨울로 곧 넘어갈 듯한 가을. 온천여행 시기가 돌아왔다. 뜨거운 물이든 차가운 물이든 썩 친한 편은 아니지만, 따뜻한 온천 물에 몸을 담그고 사께 한 잔, 맥주 한 잔 하는 여유를 세상에서 싫어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지난달 일본 규슈에 온천 여행을 다녀왔다. 후쿠오카로 들어가 온천마을인 벳푸와 유후인을 들렸다 오는 여행. 오늘은 벳푸에서 먹은 음식들, 맛있는 식당을 소개하고자 한다.



About 벳푸(벳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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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푸는 후쿠오카에서 2시간-2시간반 정도 떨어진 곳으로, 공항이나 시내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쉽게 갈 수 있다. ‘지옥온천’이라 불리는 온천 관광지가 있어 한국 사람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다만 시내는 아직 관광지로 잘 다듬어진 느낌은 아닌지라, 아기자기한 소품 쇼핑과 디저트를 즐기고 싶다면 유후인을, 온천의 다양한 모습을 구경하고 싶다면 벳푸를 추천하고 싶다. 다만 유후인과 벳푸가 버스로 30분 내외로 제법 가까운지라, 두 곳 모두 들렸다 오는 여행객도 제법 많다.


지옥온천은 빨간온천, 하얀온천 등 다양한 컨셉의 온천이 있는데, 각각 입장료가 있고 일부 온천은 거리가 조금 떨어져 있으니 굳이 모든 온천을 들려볼 필요는 없다. 가마도지옥이 가장 많이 들리는 곳으로, 심심치 않게 한국어 가이드 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 다소 왁자지껄한 느낌이 있으므로 좀 더 조용하게 즐기고 싶다면 우미지고쿠(바다지옥)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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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시면 다수 상점의 불이 꺼지는 유후인에 반해, 벳푸는 밤이 되면 길거리가 붉은 등과 맛있는 냄새로 차오른다. 물론 도쿄나 오사카처럼 상점 규모가 크고 많지는 않지만 말이다. 주머니괴물GO를 하며 벳푸 밤거리 탐방에 나섰다. 비교적 안전한 치안의 일본이기는 하지만 후미진 뒷골목은 주의하도록 하자.



스시 - 긴타로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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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타로스시는 스시(초밥)과 일본식 김밥인 카이센후토마키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그것도 괜찮은 가격에 말이다.주먹만한 카이센후토마키를 반 입 베어물면 입안 가득 재료들의 맛이 뒤섞여 행복감을 준다. 우걱우걱 먹는 즐거움이 있는 곳이다.


나이 들은 어르신 둘이 운영하여 영어가 거의 통하지 않고, 친절함보다는 무뚝뚝함이 느껴지는 곳이지만 맛은 추천할만하다. 아, 와사비가 꽤 쎈편이니 와사비의 찡-한 맛에 유독 약하다면 회를 들어 살짝 와사비를 걷어내고 먹기를 추천한다.



金太郞 긴타로스시

大分県 別府市 青山町 7-63 7-63

Aoyamachō Beppu-shi, Ōita-ken 874-0902, Japan

점심 12:00~14:30 / 저녁 18:00~20:30

0977‐25‐1192



텐동 - 토요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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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으로는 튀김 덮밥, 텐동을 택했다. 마침 숙소에서 무척 가까운 곳에 유명한 텐동 맛집이 있었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고, 어느정도 웨이팅을 생각하고 가야하는 집 ‘토요츠네’.


예상대로 깔끔하게 튀겨진 튀김 맛이 좋았다. 개성 있는 맛은 아니었지만 저녁 한 끼 맛있게 보내기에 괜찮은 집이었다. 여러 음식 중 튀김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은 아니어서 사실 텐동은 첫 경험이었고, 때문에 다른 집과 비교하기는 어려우나 남기지 않고 맛있게 한그릇 먹었으니 말이다.



とよ常 토요츠네

2 Chome-13-11 Kitahama, Beppu, Oita

오전 11:00~오후 2:00 오후 5:00~10:00

+81 977-22-3274



튀김 꼬치 -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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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이 곳에 갈 계획이 아니었다.


가보고 싶은 이자까야가 있었고, 뒷골목에 아담하게 자리한 그 곳을 잘 찾아갔으나 열 테이블 채 되지 않는 가게는 이미 만석이었다. 터덜터덜 돌아가던 중 눈 앞에 보인 꼬치집. ‘여기라도 가볼까’싶어 들어간 곳이 바로 이 곳 신세계(신세카이)였다. 때문에 큰 기대를 가지고 들어간 집이 아니었으나, 튀김꼬치를 한 입 베어 문 순간! ‘아아-오늘 밤은 완벽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어째서인지 한국어 메뉴판까지 준비되어있는 덕분에 더욱 편하게 메뉴를 주문할 수 있었다. (직원분들이 한국어가 가능한 분위기는 아니다.) 육류, 해산물, 야채 다양한 튀김꼬치가 구비되어 있고, 부드러운 그 맛에 홀려 열개가 넘는 꼬치를 주문해 먹었다. 이 곳은 꼬치를 주문하면 돈까스 소스 엇비슷한 꼬치소스가 가득 들은 큰 통을 인당 1개씩 내어준다. 갓 튀긴 꼬치가 나오면 소스를 딱 한 겹 발라 먹으면 된다.



신세계 新世界

Ōita-ken, Beppu-shi, Kitahama, 1 Chome−4


벳푸 숙소 보러가기▼

http://kee.tips/r0321



[본 글은 블로거의 경험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호텔스닷컴으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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