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가봐야할, 이탈리아 로마 남부 맛집과 호텔 추천
이탈리아!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곳이다.
첫 번째 이탈리아는 그저 문화유산이 풍부한 곳이었고, 두 번째 이탈리아는 어머니와의 여행으로 크게 새로운 경험을 하지 못했었다. 그래서 세 번째 이탈리아 여행에서는 기존에 가지 않은 지역을 방문하기로 마음 먹었고, 여러 지역을 고민하던 중 나폴리를 거쳐 소렌토를 여행하는 것으로 정했다.
여러 영화의 배경지가 될 정도로 풍부한 이야깃거리, 먹거리, 볼거리가 풍부한 이탈리아. 짧은 일정에 로마와 이탈리아 남부를 다녀온다면 꼭 체크해야 할 것을 알아보자.
I 이탈리아 로마
피자와 파스타가 특히 유명한 이탈리아이기에 이 맛집을 추천해볼 수도 있겠으나, 사실 이탈리아 남부에 간다면 로마보다는 남부에서 미식을 즐기기를 추천한다.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음식과 분위기를 즐길 수 있기 때문!
하지만 로마에서 아래 볼거리, 먹거리는 절대 놓치지 않도록 하자.
어디로 눈을 돌려도 고대의 문화 유산이 들어오는 로마. 낮의 로마와 해질녘, 밤의 풍경을 고루 챙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미술품에 관심이 있다면 바티칸 투어는 놓칠 수 없는 백미다.
1760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카페 그레코(Caffe Greco). 스페인광장 바로 근처에 위치해 있어 찾아가기도 어렵지 않다. 이탈리아에서 맛보는 커피는 무척 좋은 향과 맛을 지니고 있어, 평소 커피를 즐기지 않는 나도 매일 한 번씩은 꼭 커피를 찾아 마셨다.
젤라또 또한 매일 챙겨 먹은 디저트이다. 국내에서는 한 가격 하는 젤라또 아이스크림이지만, 본토인 이탈리아에서는 저렴한 금액에 다양한 맛을 볼 수 있다.
로마 시내에 있는 젤라또 가게 중 파씨, 지올리띠, 올드브릿지 세 군데가 가장 유명하고, 그 밖에 젤라또 가게를 방문하더라도 실망하지 않을 맛있는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다.
I 이탈리아 남부
이탈리아 남부는 두 번째 방문이었다. 처음에는 당일치기 투어 프로그램으로 폼페이와 포지타노살레르노를 다녀왔었다.
당일치기 여행을 한다면 볼거리, 먹거리에 큰 선택권을 가질 수 없겠지만, 조금 여유를 가질 수 있다면 나는 무조건 소렌토를 추천하고 싶다. 너무나 아름답고 로맨틱했던 나의 도시, 소렌토를.
소렌토는 로마처럼 거대한 문화 유산이 있는 것도, 유명한 미술관이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늦은 밤에도 안전하고 깨끗한 거리, 사람들의 이야기소리와 음악 소리가 계속 흘러나오는 골목길 탐방은 당신의 여행을 풍족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해안 절벽쪽에 위치한 호텔의 카페에서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커피 한 잔, 맥주 한 잔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파랗게 빛나는 지중해를 보는 것도 놓치면 안 될 MUST HAVE! 로마에서 남부로 가는 길목에, 혹은 남부 도시간 이동할 때 이렇게 파란 지중해 바다를 만날 수 있다.
나폴리는 단순히 피자를 먹기 위해 간 곳이었다. 3-4유로(한화 약 5000원)면 피자 한 판을 먹을 수 있는데, 맛도 매우 좋다. 보통 1인 1피자를 시켜 먹는 피자국으로서의 면모도 볼 수 있다.
디마테오, 소르빌로, 다미켈레 등이 특이 유명한 피자집으로, 그 앞에는 늘 긴 줄이 늘어서 있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위에 말한 것처럼 이탈리아 남부에서는 비교적 저렴하게 레스토랑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소렌토에 머무는 동안 매일 저녁을 호텔 레스토랑, 미쉐린 레스토랑 등에서 먹었는데 음료를 포함해서 1인당 3만원이면 되는 가격이었다. 맛, 서비스, 분위기 뭐 하나 빠지지 않는 곳들이었다.
추가로 추천하고 싶은 먹거리! 혹시 여름날 포지타노를 다녀온다면 골목길 중간에 있는 레몬 셔벗을 먹어보도록 하자. 상큼하고 시원한 셔벗이 뜨거운 갈증을 해소해줄 것이다.
I 로마 근교 호텔 추천
로마 공항에 도착하는 시간이 제법 늦은 시간이었기에, 로마 근교 호텔에서 하룻밤을 머물고 남부로 향하기로 결정했다. 우리가 머문 Hotel Poggio Regillo는 유명한 여행사이트들에서 추천 호텔로 꼽힌 곳이다. 로마에서 남부로 향하는 도로변에 있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룸컨디션은 무난하며, 조식이 제법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푸르름 가득한 정원도 조식을 먹고 한 바퀴 둘러볼만 하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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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마치며
로맨틱한 유럽을 꿈꾼다면 1순위로 추천해주고 싶은 이탈리아 여행. 올해는 그 매력에 한껏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글/사진 : 크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