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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텔스닷컴 Mar 28. 2017

싱가포르 가족 여행 코스 알아보기

아이들과 함께 싱가포르에 다녀오려는 가족들을 위한 추천 여행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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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는 가족여행으로 다녀오기 참 좋은 곳이다. 쾌적하고 안전할 뿐 아니라 전철이 잘 되어 있어 교통 역시 편하다. 게다가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비롯 독특하고도 다양한 동물원이 넓게 펼쳐진다. 아이들과 함께 싱가포르에 다녀오려는 가족들을 위한 추천 여행 코스를 알아보자. 


1) 유니버셜 스튜디오

"영화 속 그 장면 그대로"

미국 유명영화를 주제로 구성된 테마파크다. 디즈니랜드에 이어 세계 2대 테마파크로 불리는 곳으로 센토사 섬의 넓은 부지 위에 자리잡고 있다. 총 24종류의 영화 테마 라이드가 있고 고유한 디자인의 7가지 영화 테마존이 설치되어 있다. 특히 쥬라기파크와 트랜스포머 테마존이 가장 인기 있는 편이다.어른들에게는 다소 심심할 수도 있는 놀이기구들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영화 속 그대로를 체험할 수 있어 신비하고 재미난 곳이라 인기가 많다. 

TIP: 한국에서 표를 미리 사가는 것이 더 저렴하다.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기에 주말보다 주중에 다녀오는 것이 좋다. 


2) 싱가포르 동물원

"울타리가 없는 자연 친화적인 동물원" 

흔히들 동물원 하면 울타리나 철조망 너머로 동물들을 바라보는 것을 생각한다. 하지만 1973년에 오픈한 이 싱가포르 동물원은 우리의 생각을 완전히 깨트린다. 자연적으로 조성된 열대 우림 안에서 삼백여종의 삼 천에 가까운 동물들이 자연스럽게 지내고 있다. 깊게 판 웅덩이, 바위, 시냇물 등으로 자연스럽게 동물과 관광객의 접촉을 막는 방법을 사용했다. 덕분에 진짜 자연 속에서 동물들과 어우러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아이들에게 좋다. 

TIP: 일반적인 동물원보다도 상당히 넓은 규모이기에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세 시간은 훌쩍 넘게 된다. 걷다가 지친다면 트램 티켓을 사서 내부를 둘러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3) 주롱 새공원

"전 세계 새들이 한 자리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버드파크와 더불어 세계 최대 규모의 새공원으로 불리는 곳이다. 시간마다 새공원 내의 다양한 지역에서 새들과 함께하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이 이벤트에 아이들도 어른도 넋을 잃고 쳐다보게 된다. 특히나 조련사와 함께 매와 독수리 등 맹금류들이 나와 관객들 바로 앞에서 하늘을 날며 쇼를 펼치는 '맹금류 쇼'는 어른들도 가장 스릴있었다고 뽑는 이벤트다. 운이 좋으면 이 맹금류가 내 팔에 앉아 날개를 펼치는 스릴을 맛볼 수도 있다. 그 외 화려한 의상으로 분장한 새들이 출연하는 쇼 등 다양한 쇼가 준비되어 있는 새공원이다. 

TIP: 유니버셜 스튜디오 만큼이나 주말이 되면 관광객으로 넘쳐나는 곳이다. 가급적 주중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방문 전 미리 새들의 쇼가 열리는 시간대를 확인하고 맞춰가는 것이 좋다. 


4) 나이트 사파리

"동물의 야생성이 깨어나는 야밤의 사파리"

싱가포르 관광청이 선정한 최고의 관광상품상을 여러 번 수상한 곳이다. 전 세계 여러 지역의 열대우림과 정글을 재현한 곳에서 야생의 동물들이 각자의 구역에서 자연 그대로 서식하고 있는 곳이다. 관객들은 트램을 타고 이동하면서 실제 아프리카의 사바나나 정글을 엿보는 기분으로 동물들을 관찰하게 된다. 우리가 TV 속 다큐멘터리에서 보았던 바로 그 장면 그대로를 실제로 관람하게 되는 것이다. 어두운 밤에 야생동물들이 어떤 행동을 하는지를 숨 죽이며 살펴보게 된다. 

TIP: 트램을 타며 이동하다 자세히 관찰하고 싶다면 내려서 산책로를 따라 도보로 둘러보는 것도 좋다. 사파리 시작 전 입구 앞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쇼 역시 놓치면 아쉽다. 


5) 보타닉가든

"영화 아바타 속 신비한 자연이 현실속으로"

보타닉가든은 싱가포르 최대의 식물원이다. 영화 아바타에서 보았던 신비한 자연환경과 유사한 모습을 하고 있어 유명하다. 특히 식물원 중앙의 내셔널 오키드 가든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난초들을 육 만 포기나 키우고 있어 인기가 많다. 보타닉가든은 일부 구역을 제외하고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이 가능한 방대한 식물원이다. 덕분에 관광객 뿐 아니라 이 지역의 주민들도 아침 산책을 위해 들리곤 한다. 아이들이 식물을 접하고 배울 수 있는 키즈 정원도 있기에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TIP: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방대한 식물원이다. 다 걷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특히나 오래 걸을 경우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미리 동선을 계획하고 다녀오는 것이 좋다. 


6) 리버 사파리

"보트를 타고 강 위에서 즐기는 독특한 사파리"

나이트 사파리가 성공하자 그 옆에 지어진 또 다른 독특한 테마의 사파리다. 보트를 타고 강 위에서 물을 따라 내려오며 강 옆에 사는 동물들을 엿볼 수 있는 사파리다. 싱가포르 내에서는 유일하게 리버 사파리 내에서만 자이언트 판다와 래쉬 팬더를 만날 수 있기도 하다. 보트를 타러 가는 길과 돌아오는 길 양 옆에도 다양한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고, 특히나 한 옆에는 작은 규모의 아쿠아리움이 있어 민물고기와 강에 사는 동물들을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다. 

TIP: 날씨에 따라 보트 운행 유무가 결정된다. 싱가포르는 스콜이 자주 내리는 편인데 이 때는 운행을 하지 않을 때가 많다. 다녀오기 전에 미리 날씨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싱가포르 여행 중 대중교통 이용 간략 TIP -

싱가포르는 MRT 지하철을 주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노선도가 상당히 쉽고 환승구간도 짧은 편이라 아이들과의 여행에서도 부담이 없다. 터치 스크린 방식의 무인 티켓 기계는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데 사용이 간편하기에 누구나 무리 없이 티켓을 살 수 있다. 지하철로 공항 이동 역시 쉬운 편으로 리무진 버스를 타는 것보다 저렴하면서 시간도 절약이 된다. 

TIP: 관광객을 위한 일일승차권, 일정 기간 무제한 승차권, 우리나라처럼 티켓에 돈을 미리 저장하고 필요할 때마다 사용할 수 있는 이지링크 카드 등 다양한 티켓이 있다. 각자의 여행 플랜에 맞게 승차권을 구입하면 된다. 



싱가포르는 아이와 함께하기 편한 교통 좋고 깨끗한 여행지다. 도시 여행이지만 자연을 잘 살려뒀기에 도심 속 자연으로 떠나는 여행이 가능해 아이들이 참 좋아한다. 올 봄에 싱가포르로 떠나는 가족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이 여행 코스들을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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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 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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