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함께 나누는 여행 이야기

라이킷 12 댓글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호텔스닷컴 Dec 08. 2017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먹방 여행

블라디보스토크에 가면 꼭 먹어야 할 것들.

요즘 LCC 항공사의 신규 취항으로 가장 핫한 여행지를 꼽아보라면 두 번 고민 없이 '블라디보스토크'이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낯설지만 인기 있는 여행지입니다. 한국에서 약 3시간 내로 접근할 수 있는 가까운 이동 거리뿐만 아니라 가장 가까운 유럽 여행지라는 타이틀처럼 이국적인 건축양식과 더불어 우리 모두가 열광하는 먹방 여행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먹방 여행은 어떨까요?

가장 유명한 맛집 'ZUMA'

ZUMA

블라디보스토크 여행하면서 주마 레스토랑을 못 들어본 분들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유명한 레스토랑 중 한 곳이랍니다. 말레이시아 유명 요리사의 이름을 딴 '주마'는 인테리어 센스부터 남다른 곳일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맛본 킹크랩은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내내 엄지 척을 올릴 수 있을 만큼 최고였으니 꼭 한번 경험해보세요. 마네킹 미모 뽐내는 패피부터 직접 요리하는 훈남 셰프들의 모습까지 직접 만날 수 있습니다.

ZUMA 레스토랑

주마 레스토랑의 명물, 킹크랩

인스타그램 : @zumavl

전화번호 : +7 (423)222-26-66

운영시간 : 11:00~02:00

TIP. 저녁 시간대는 예약이 필수입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쉽게 예약이 가능하며, 한국어 또는 영어 메뉴 서비스를 받을 경우 10% 추가 서비스 차지가 붙습니다.

로컬푸드 'CYNPA'

조지아 음식전문점, 수프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왔다면 여행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코카서스 지역이나 CIS 국가의 음식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의 주마만큼이나 핫 플레이스로 거듭난 수프라의 경우 해양공원 초입에 위치하고 있어 위치적인 접근성도 좋지만 조지아에서 가져온 소품들로 가득해 입도 즐겁고, 눈도 즐거운 대표적인 조지아 음식점입니다. 수프라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을 꼽으라면 비주얼이 열일하는 하차 뿌리와 조지아식 만두 힌깔리가 대표적이에요.

수프라

조지아식 만두, 힌깔리

처음 힌깔리를 먹는 분들께 고하는 팁! 한복의 치마 주름처럼 주름이 많은 힌깔리는 손으로 먹는 게 정석이예요. 육즙이 풍부해 한 입 먹는 순간 육즙이 나올 수 있으니, 거꾸로 들어서 윗부분을 잡고 드시되, 손잡이 부분은 먹지 않습니다. 대만 딘타이펑의 샤오롱바오와 같이 진한 육즙을 즐겨보세요.

샤슬릭

코카서스 태생 샤슬릭은 양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 총 4가지 종류로 다양한 육고기를 꼬치구이로 즐겨먹는 러시아인들이 사랑하는 로컬푸드 중 하나입니다.

하차 뿌리

타원형 빵 중앙에 계란을 얹어 제공되는 하차 뿌리는 수프라의 대표적인 인기 메뉴 중 하나입니다. 하차 뿌리를 먹는 방법은 노른자를 톡 눌러 치즈와 함께 비벼 먹어야 정석이라고 해요. 뜨끈하게 화덕에 구워 나오기 때문에 피자와 비슷한 맛을 가지고 있어 가장 대중적인 음식 중 하나예요.

인스타그램 : @supra.ge

전화번호 : +7 423 227 77 22

영업시간 : 12:00~24:00

러시아 전통음식 블린, '우흐뜨이, 블린'

우흐뜨이, 블린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블라디보스토크 아르바트 거리의 오전 풍경은 이색적이에요. 유난히 대기줄이 많은 우흐뜨이 블린 때문이랍니다. 음식점 이름도 참 직관적이지요. '오 너, 블린!' 얇게 부친 블린에 취향 따라 토핑을 얹어 먹는 아침 식사 또는 디저트로 딱 좋은 곳입니다.

우흐뜨이, 블린

토마토, 버섯, 고기와 같은 식사용 블린부터 달달한 토핑 재료(초콜릿, 슈가파우더 등)를 품은 디저트용 블린까지 선택할 수 있는 즐거움이 있는 곳으로 러시아식 아침을 블린과 함께 시작해 보세요.

인스타그램 : @uhtiblin_vl

영업시간 : 5-10월 - 10:00~22:00 / 11-4월 - 10:00~21:00

블라디보스토크의 명물, 곰새우

곰새우

러시아어로 곰과 새우의 합성어 메드베드까란 이름의 곰새우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명물로 유명합니다. 겉모습은 영화 에일리언에서 등장하는 외계 생물체처럼 생겼지만 맛만큼은 로브스터처럼 쫄깃한 식감이 맥주 안주로 딱 좋답니다. 해양공원 해산물 마켓이나 중앙광장 주말시장에서 만날 수 있어요.

곰새우

Svoy fete

러시아 전통음식, 보르쉬

블라디보스토크의 주마 레스토랑이 킹크랩을 직접 해체하며 먹는 즐거움이 있는 곳이라면 스보이페테의 경우 정갈하게 손질되어 제공되기 때문에 우아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가격에 비해 양은 적은 편이지만 다양한 러시아 전통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감자, 당근, 양파, 비트가 들어간 보르쉬는 비트(beet) 뿌리를 넣고 끓여 붉은색을 띠는 우크라이나식 수프입니다. 러시아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에서 먹는 로컬푸드로 유명하지요. 러시아에서는 기본 보르쉬 재료에 토마토를 추가하는데 러시아 음식이 잘 맞지 않는 분들이라도 한번 도전해 볼만 합니다. 머나먼 타국에서 맛볼 수 있는 고향의 맛이랄까요? 칼칼한 국물 맛이 인상적이랍니다.

꼭 먹어야하는 가리비 요리

러시아의 항구도시 블라디보스토크에 와서 가리비 안 먹고 가는 분들은 반칙이에요. 킹크랩, 곰새우만 있는 건 아니거든요.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가리비는 무조건 한번 드셔 보세요. 수족관이 있는 Svoy fete의 경우 직접 생으로 먹을 수도 있고 요리된 가리비도 맛볼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