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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텔스닷컴 Dec 06. 2017

타이베이 근교 여행, 추천코스 BEST 4

이제는 도심을 떠나 타이베이 근교로 떠나보자.


타이베이는 동중국해와 태평양이 만나는 대만의 수도로 몇 년 전 방송을 통해 알려지게 되어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도시이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2시간 반이라는 짧은 소요시간으로 일본과 함께 언제나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이며 미식의 천국이라 불리는 만큼 다양한 음식들과 화려한 건물은 타이베이의 충분한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공항에서 시내 가는 법


타이베이는 타오위안과 송산 두 개의 공항이 있는데 대부분의 항공편은 타오위안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대략 40분가량이 소요되며 이동하는 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버스

공항 지하 1층에서는 버스로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까지 한 번에 이동이 가능하다. 1819번 국광 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편도 125NT, 왕복 230NT으로 편도 기준 5000원이 되지 않는 돈으로 편하게 시내 중심까지 이동이 가능하다. 단 차가 막힐 시간일 때는 소요시간이 길어지며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에서 지하철을 타고 숙소까지 환승하면 된다.


2) 공항철도

최근 새로 오픈된 공항철도를 이용해서도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까지 이동이 가능하다. 편도 160NT로 편도 기준 6000원이 좀 안되며 버스보다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버스로 갈 때보다 금액은 비싸지만 35분이면 시내에 도착할 수 있고 연착의 위험이 없어 시간도 아낄 수 있다.





타이베이 근교 여행 추천코스 BEST 4

1) 지우펀 


센과 치히로의 배경이 된 지우펀은 예전엔 금광이 있던 곳으로 상당히 번성하던 곳이었다. 폐광된 이후 현재는 조용한 마을이 되었지만 홍등 거리와 탁 트인 전망은 많은 관광객들이 지우펀을 찾게하는 환상적인 매력을 보여준다.




지우펀에 위치한 작은 상점거리에서는 땅콩 아이스크림과 소시지 아줌마가 유명하다.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꼭 먹어봐야 할 것들이며 오카리나, 펑리수 등의 기념품과 특산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홍등 거리에 위치한 수많은 찻집에서는 환상적인 지우펀 뷰를 즐길 수 있고 낮과 밤의 매력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언제든지 방문해도 좋다.



2) 스펀 十分


핑시선 투어의 중심이 되는 스펀은 소원을 빌어 날리는 천등마을로 유명하다. 기찻길 양 옆으로 늘어선 엄청난 인파와 수많은 천등 가게들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꼭 방문해봐야 할 필수 코스이다.




기찻길 주변에 위치한 가게들 중 닭날개 볶음밥과 요구르트 셔벗은 꼭 먹어봐야 할 것들이며 천등을 날릴 때 색깔에 따라 소원을 비는 내용이 다르다.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해서 대부분의 가게들은 한글로 잘 설명되어 있으며 주변에 스펀 폭포도 함께 보고 오기 좋다.



3) 허우통 

 

핑시선이 시작되는 첫 정거장인 허우통은 규모가 작고 산골에 위치해 있지만 고양이 마을로 유명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역에서부터 고양이를 테마로 한 다양한 조형물을 만나볼 수 있고 이 곳에서만 구입이 가능한 고양이 펑리수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허우통은 지우펀과 마찬가지로 탄광촌이었는데 탄광사업이 내리막길을 걸으며 마을이 폐허로 변해가자 마을 사람들이 길고양이를 받아주며 기르던 것이 점차 개체수가 늘어나며 지금의 고양이 천국이 되었다고 한다. 언덕을 따라 마을 곳곳의 상점과 아기자기한 카페를 만날 수 있고 사람들을 경계하지 않는 온순한 고양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4) 이란 宜蘭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타이베이 근교 여행지인 이란은 온천마을로 유명한 곳이다. 청수 지열 공원에서는 특별히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뜨거운 온천물에 직접 음식을 삶아먹을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란에서는 파 호떡이라 불리는 총빠오삥이 굉장히 유명하며 90도가 넘는 온천에서 직접 삶아 먹는 옥수수, 땅콩, 계란 등도 별미다. 주변에 예술공원인 지미 광장, 루어동 야시장 등의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색다른 여행지를 찾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 타이베이 추천 호텔   ▷ 보기! 




이렇게 총 네 곳의 타이베이 근교 여행 추천코스를 소개해 보았다. 많이 알려진 곳도 있고 처음 들어본 곳도 있을 텐데 대부분의 근교 여행지는 버스나 기차를 이용하면 누구나 쉽게 도착할 수 있다. 처음 시작하는 것이 어려운 법이지 막상 도전해보고 직접 다녀온다면 자유여행 이상의 감동과 뿌듯함이 여행 한편에 보람차게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시간적 여유를 두고 대만에 방문한다면 타이베이 근교 여행을 통해 좀 더 깊숙하게 대만의 매력을 느껴보도록 하자.


(글, 사진 : 지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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