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호텔스닷컴 Aug 28. 2018

여자혼자 유럽여행, 이탈리아 베네치아 여행코스 추천!

여자 혼자 떠난 베네치아 여행기.

다가오는 선선한 가을은 비도 적게 오고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기 때문에 이탈리아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 중 하나입니다. 지난해 가을, 9박 11일 동안 영국 런던부터 이탈리아 로마, 베네치아까지 자유여행을 다녀왔어요. 그 중 여자혼자 유럽여행에 딱 좋을 도시를 하나 꼽자면 바로 베네치아! 직접 다녀온 아름다운 항구 도시 베네치아에서 '꼭 가야 할 베네치아 여행코스 4곳'을 자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사진/글 : 파닥파닥)







베네치아 교통수단은?


베네치아 공항의 입국심사를 마치고 로마 광장으로 가는 ATVO 버스 티켓과 바포레토 3일권(72시간)을 구입했습니다. '물의 도시'라는 명성답게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은 없으며 대표적으로 수상버스인 바포레토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1회 권부터 72시간권까지 종류가 다양한데 하루 이상 머문다면 정기권을 구입하는 걸 추천합니다. 






또한 14~29세의 여행자만 구입 가능한 롤링 베니스 카드가 있는데 이 카드 소지자는 3일권을 할인된 요금으로 구입 가능합니다. 사용법도 매우 간단한데 우리나라 교통카드처럼 승선장 앞에 있는 기계의 동그란 부분에 승차권을 대면 띡- 하고 초록불이 들어오며 자동으로 인식됩니다. 단, 승차권에 시간이 찍히지 않기 때문에 언제 개시했는지 잘 기억해둬야 합니다. 바포레토 대운하를 따라 베네치아 주요 명소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본섬을 시작으로 동화 같은 부라노 섬, 세계 최고의 유리가 만들어지는 무라노 섬, 베니스 국제 영화제가 열리는 리도섬까지 자세히 살펴볼까요~?







베네치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가 있는
본섬


베네치아에 도착해 근교 섬들을 둘러보기 전 본섬 관광을 했습니다. 리알토 다리, 산마르코 성당과 광장, 대종루, 탄식의 다리, 살루떼 대성당 등 다양한 가볼 만한 곳과 레스토랑, 카페, 기념품 샵 등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넘쳐나는 베네치아! 직접 다녀온 가볼 만한 곳을 하나하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본섬 - 리알토 다리


베네치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리알토 다리. 대운하에 최초로 만들어진 돌다리로 파리의 퐁네프처럼 베네치아 사람들에게 리알토 다리는 다리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명소로 이국적인 분위기로 영화나 CF의 배경지로 자주 쓰이는 곳입니다. 참고로 새벽이나 이른 아침을 제외하곤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니 인증샷 찍기는 조금 힘들며 소매치기 조심하세요!






본섬 - 산 마르코 광장 & 성당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광장 중에 하나이며 베네치아 사람들이 아끼고 사랑하는 산마르코 광장 & 성당. 나폴레옹이 '유럽에서 가장 우아한 응접실'이라 극찬한 곳이며 광장 주변에 유서 깊은 다양한 건물들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광장에는 낮이면 각종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고 밤이 되면 회랑의 촘촘한 불빛이 광장을 밝히며 카페에서는 수준 높은 라이브 음악 연주가 울려 퍼집니다. 또한 광장 내 산마르코 성당에는 베네치아를 수호하는 성 마르코의 유해가 모셔져 있습니다.




* 산 마르코 광장 주변 호텔 ▶바로보기!






본섬 - 대종루


베네치아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대종루. 승강기를 타고 누구나 쉽게 베네치아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아름다운 마을의 풍경, 탁 트인 지중해, 산마르코 광장까지 훤히 내려다볼 수 있으며 날씨가 좋을 때는 인근 지역은 물론 알프스까지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긴 기다림이 싫어 이른 아침에 대종루에 올랐는데 해질 녘에 가면 가장 아름답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본섬 - 탄식의 다리


베네치아에는 리알토 다리, 탄식의 다리, 아카데미아 다리 등 크고 작은 수많은 다리가 있는데 각기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산마르코 광장을 지나면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다리가 있는데 바로 탄식의 다리입니다. 두칼레 궁전과 베니스 감옥을 잇는 다리로 사형수가 사형대로 가기 전 이곳에서 유일하게 아드리아의 햇빛을 마주하며 인생의 허무함과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본섬 - 살루떼 대성당


산마르코 광장에서 벗어나 대운하의 하구 끝에는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산타마리아 델라 살루테 대성당이 보입니다. 이곳은 베네치아에서 비교적 보기 드문 커다랗고 둥근 돔형 지붕을 가진 건축물로 17세기경 베네치아에 번졌던 흑사병이 소멸된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어진 성당입니다. 살루떼 대성당에 오르면 운하가 한눈에 들어오는 베네치아 전망이 보이는데 산마르코 성당에 비해 한산하며 각기 다른 매력이 있으니 시간 여유가 되신다면 꼭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알록달록 동화 같은
<부라노 섬>


본섬에서 한참 떨어진 외딴 어촌 마을로 안개가 자욱한 새벽부터 고기잡이를 나간 어부들이 자신의 집을 찾기 위해 색을 달리 칠해 지금의 알록달록한 마을이 된 부라노 섬. 우리나라에서는 아이유의 '하루 끝' 뮤비 촬영지로 유명해졌답니다. 바포레토에 내리자마자 형형색색의 건물들에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마치 동화나라를 연상하게 하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동심으로 퐁당 빠져들게 합니다. 






부라노의 핵심인 갈루피 광장이 나오는데 섬이 작은 편이라 어느 길로 가도 결국 이곳에서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갈루피 광장에는 여행자의 발길을 이끄는 레스토랑, 기념품샵, 레이스샵 등 줄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본 섬보다 해산물 요리가 저렴하고 맛있기로 유명하니 점심 한 끼 정도는 부라노 섬에서 해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베네치아에는 특산품인 레이스 공예품을 파는 레이스샵이 많으며 레이스 박물관도 있다고 합니다.







세계 최고의 유리 작품을 만드는 곳
<무라노 섬>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베니스 유리가 만들어지는 무라노 섬. 12세기부터 지금까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유리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곳입니다. 유리공예 기술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하여 베네치아에 있던 유리공예를 전부 무라노 섬으로 강제 이주시켰다고 합니다. 섬 곳곳에서 유리 공예 장인의 전통과 땀이 뒤섞인 아름다운 유리 공예품들을 볼 수 있으며 유일하게 음악과 함께하는 환상의 '유리 작품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유리 작품에 마음을 빼앗겨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답니다. 




* 베네치아 항구 근처 호텔 ▶바로보기!







베니스 국제 영화제가 열리는 곳
<리도 섬>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니스 국제 영화제가 열리는 리도 섬. 고운 모래로 이루어진 백사장이 펼쳐진 리도 해수욕장에는 현지인들이 여유롭게 거닐고 있었습니다. 본섬, 부라노 섬, 리도섬에 비해 크게 볼 건 없지만 한 번쯤 둘러볼만합니다.







이탈리아에서도 비교적 치안이 좋은 편인 베네치아. 여자 혼자서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쉴 새 없이 둘러보았답니다. 아드리아해 위에 만들어진 최초의 수상도시 베네치아 본 섬부터 아름다운 근교 섬인 부라노 섬, 무라노 섬, 리도섬까지 2~3시간이면 구석구석 충분히 돌아볼 수 있으니 빠짐없이 둘러보고 오세요! 낭만과 열정이 살아 숨 쉬는 도시 베네치아에서 인생 샷도 남기고 행복한 추억 만들 수 있답니다.




* 베네치아 호텔들 ▶바로보기!



매거진의 이전글 제주 시내 호텔 추천! 오션 스위츠 제주호텔 후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