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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박타박 홍콩 하이킹코스 홍콩의 숨은풍경을 찾아서 #2

by 호텔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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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과연 어떤 것이 있을까?


많은 이들이 ‘심포니 오브 라이트’로 대표 되는 화려한 조명의 마천루, 또는 ‘홍콩 누아르’ 영화 속 어둡고 차가운 모습 등 도회적인 분위기를 먼저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이는 도심에 국한된 것일 뿐, 서울 면적의 약 2배에 달하는 홍콩에서는 ‘빌딩 숲’을 조금만 벗어나면 천혜의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진짜 숲’을 만날 수 있다.





홍콩 호텔을 알아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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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을 오롯이 느끼는 데 두 다리만큼 좋은 방법도 없을 터.큰 준비 없이도 부담 없이 나설 수 있는 홍콩의 하이킹 코스를 따라 도보 여행을 계획해 보자.


1979년부터 1996년에 이르기까지 정부의 주도 아래 정비된 홍콩의 하이킹 코스는 카오룽 반도와 홍콩 섬 내 전원 공원과 자연의 신비를 마주할 수 있는 명소들을 연결하고 있다.


이들은 도심에서 멀지 않아 접근성이 좋고, 각 코스가 구간별로 나뉘어 있어 자신의 체력과 시간에 맞추어 구간을 선택해 걸을 수 있다.


PATH가 소개하는 홍콩의 대표 하이킹 코스와 추천 코스를 통해 도시의 화려함과 자연의 소박함이 공존하는 홍콩을 만나보자. 그럼 신발 끈 단단히 매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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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리호스 트래일

The Maclehose Trail, 10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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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25대 총독이었던 머리 맥리호스(Murray Maclehose)경의 이름을 딴 맥리호스 트래일은 홍콩에서 가장 긴 하이킹 코스이자 홍콩의 다양한 자연환경을 만날 수 있는 코스이다. 신계 지역의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동하는 여정으로, 대부분이 평탄하여 큰 어려움 없이 걸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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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 100

홍콩 100K 울트라 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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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1월 개최되는 국제 하이킹+마라톤 대회이다. 경기에 이용되는 코스는 전체적으로 맥리호스 트래일과 겹치는 구간이 많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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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100Km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 구간인 타이모 산 등반은 경기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맥리호스 트래일 추천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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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 & 2. 사이쿵 반도

Sai Kung Peninsula

길이 : 24.1km / 소요시간 : 8시간 / 난이도 : 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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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사이 쿵 반도의 자연을 확인할 수 있는 코스이다. 이 코스는 하이 아일랜드 저수지

주변을 지나가는데, 바다와 산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답다.


이곳에서는 육각형 모양의 암석층, 파도에 의해 침식되어 분리된 바위섬 등 자연이 빚어낸 독특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출발점으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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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R 다이아몬드 힐 역 C2 출구에서 사이쿵 반도행 92번 버스를 탄다.


사이쿵 마을에서 내려 웡섹 선착장 행 94번 버스로 갈아탄 후, 팍탐충 정류장에서 내린다.


타이몽차이 길을 따라 약 5분 정도 걸어가면 Sectin 1 시작점이 나온다. 일요일에 떠날 예정이라면 MTR 다이아몬드 힐 역에서 팍탐충까지 가는 직통버스인 96R 번을 타자.



맥리호스 트래일 추천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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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롱완

Tai Long 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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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이쿵 전원 공원의 동쪽에 있는 4개의 해변, 즉 사이완, 타이완, 퉁완, 함틴완을 합쳐 ‘타이롱완'이라고 부른다.


‘타이롱완’은 해석하면 ‘큰 파도가 치는 만(大浪灣)’이다. 이러한 이름처럼 타이롱완의 해변에서는 파도타기를 즐기기에도 적합하며, 특히 사이완 해변이 서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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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바닷가에서 캠핑하고 싶다면 함틴완 해변으로 가 보자. 고운 백사장과 맑은 바닷물은 해수욕을 즐기기에 적합하며, 캠프장이 마련되어 있어 하룻밤을 보내기에도 좋다.


참고로 홍콩 트래일의 동쪽, 드래곤스 백 구간이 지나는 곳에도 같은 이름의 바다가 있다.



란타우 트래일

The Lantau Trail, 7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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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국제공항 바로 옆에 있는 섬이자, 케이블카, 디즈니랜드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란타우 섬을 돌아보는 코스이다.


12개의 구간으로 나뉘어 있으며, 코스 중간 중간 방문객들을 위한 시설은 물론 거리와 위치를 나타내는 안내 팻말이 설치되어 있어 비교적 편한 하이킹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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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타우 트래일 추천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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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 옹핑 - 샴왓 길

Ngong Ping - Sham Wat Road

길이 : 4km / 소요시간 : 1시간 25분 / 난이도 :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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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불상이 있는 곳으로 유명한 옹핑을 둘러 지나가는 루트이다.


금강경이 새겨진 38개의 거대한 나무기둥이 우뚝 솟아 있는 지혜의 길을 지나, 1970년 완공된 거대한 셱픽 저수지의 장관을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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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의 끝자락에는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고대의 자연을 관찰할 수 있는 샴왓 방면으로 꺾거나, 란타우 트래일 5번 코스를 계속 이어 나가거나, 아니면 옹핑으로 되돌아가 케이블카를 타고 퉁충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출발점으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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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워버스 터미널에서 2번 버스를 탄다. 퉁충에서는 케이블카를 타거나 23번 버스를 타고 옹핑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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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타우 트래일 추천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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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핑

Ngong P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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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타우 섬 서부에 있는 고원으로 다양한 관광 명소가 밀집해 있는 곳이다.


가장 대표적인 명소로는 99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포린 사원과 34m 높이의 커다란 불상인 티안탄 부다가 있는데, 불상에 닿기 위해서는 268개의 계단을 올라야 한다. 이렇게 큰 규모 덕분에 날씨가 맑은 날에는 마카오에서도 불상을 볼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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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부처님의 일생을 체험할 수 있는 붓다와의 산책과 물을 부으면 컵 속에 꽃이 피어나는 '꽃차'로 유명한 리농 티 하우스 등 지친 심신에 평안을 가져 올 수 있는 명소들도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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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핑으로 가는 가장 유명하고, 빠른 방법은 첵랍콕 공항 근처 퉁충에서 탈 수 있는 옹핑360 케이블카 일 것이다,


일반 케이블카도 좋지만, 아찔함을 느끼고 싶다면 바닥이 투명한 케이블카를 선택하자.탑승하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싶다면 여행을 떠나기 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티켓을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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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의 70%가 산으로 이루어진 나라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하이킹은 사실 그리 생소한 활동은 아니다. 어딜 가든 늘 산을 볼 수 있고, 남녀노소를 불문한 ‘국민 취미'로 불릴 정도로 산행과 아웃도어 활동이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으니 말이다.



물론 국내에도 명산과 좋은 코스가 가득하지만, 언제나 따뜻한 날씨와 더불어 조금 더 색다른 풍경을 즐기고 싶다면, 홍콩은 분명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비록 거창한 봉우리나 높다란 산이 즐비한 것은 아니지만, 언제나 부담 없이 들를 수 있고, 자연 속에서 마음을 정화하기에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싱그러운 나무와 시원한 바람이 함께 하는 피톤치드 가득한 홍콩의 반전 매력, 홍콩의 하이킹 코스! 혼자 떠나도 좋고, 길동무가 있으면 더 좋은 이 길을 걸으며 자연 속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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