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국내 기차 여행지 5곳.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요즘! 수은주가 영하로 내려갈수록 춥다고 웅크리는 분들 많으시죠? 이럴 때일수록 몸을 움직여야 좋아요. 아직 여행 계획이 없으시다면 가볍게 기차 여행을 떠나보시는 건 어떠세요? 비행기와 달리 수속 없이 가뿐히 갈 수 있는 게 바로 기차 여행의 매력! 지금 소개해드리는 국내 기차 여행지 5곳과 함께 코끝 찡하게 나를 감동시킬 겨울 기차 여행의 낭만을 찾아보세요.
먼 길 날아온 철새들의 겨울 안식처
드넓은 평야가 펼쳐진 이곳! 자연생태의 보고인 순천입니다. 해양성 기후의 영향으로 겨울에도 따뜻한 편이죠. 철새들이 쉬어가는 순천만의 겨울은 가을의 갈대숲만큼이나 아름다워요. 매년 별빛 축제가 열리는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반짝이는 야경을 감상하셔도 좋습니다. 옛 마을을 둘러보고 싶다면 조선시대 모습 그대로 보존된 낙안읍성 성곽길 산책도 추천드려요. 풍성한 먹거리도 빠질 수 없으니 순천 아랫장에도 꼭 들러보세요.
대표 관광지 : 순천만자연생태공원, 순천만국가정원, 낙안읍성, 죽도봉공원, 와온해변
추천 맛집 : 순천아랫장(장터음식), 화월당(제과점), 순광식당(낙지비빔밥), 풍미통닭
눈꽃열차, 바다열차 타고
해돋이 구경!
동해안 일대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해돋이 명소죠. 한 해를 정리하며 새로운 소망을 품고 싶다면 정동진 여행이 제격입니다.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이 있는 간이역인 정동진역은 오직 무궁화호만 운행합니다. 청량리에서 무려 5시간 30분. 자정에 타면 해뜨기 전에 도착해서 무박 2일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열차입니다. 동해역을 지난 후부터는 바다 열차로 변신!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에메랄드 빛 바다, 꼭 놓치지 마세요!
대표 관광지 : 모래시계공원, 해돋이공원, 정동심곡바다부채길, 썬크루즈테마공원, 시간박물관
추천 맛집 : 정동진초당순두부, 썬한식(칼국수), 바다마을횟집
바다와 예술을 품은 미술관 호텔
이른 아침 잠자리에서 일출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질까요? 바닷가 언덕에 향해 위치한 하슬라아트월드 뮤지엄 호텔에서라면 가능하답니다. 객실에 들어서면 큰 창 가득 온통 바다!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어 호텔 전체가 미술관 같은 숙소입니다. 게다가 정동진역에서 3km 거리라 매우 가까워요!
[ 실제 투숙객 이용 후기 ]
“객실, 로비, 호텔 외관을 비롯하여 인테리어가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정동진 바다를 보시려면 추천해요. 스파를 즐기며 바다를 볼 수 있는게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 좋았어요ㅎㅎ”
"해변에서 가깝고 날이 좋지 않아도 실내에 볼거리가 많아 심심하지 않습니다. 시설 이용에 있어서 아깝지 않은 금액입니다. 소품 하나하나가 의미가 있어 생각하게 만드는 호텔이네요. 날이 좋으면 해안가가 보이는 조각 공원 산책을 하면 작품과 경치가 아주 훌륭합니다. 실내 청소는 매우 청결하고 포근합니다. 다음에도 또 방문할 것 같네요^^”
1박 최저가 131,861원부터
남강 아래 빛나는 저녁 노을
진주(晉州)는 역사적으로 상징적인 도시인데요. 논개 설화가 서린 의암, 격전지였던 진주성 등 마치 도시 전체가 박물관 같습니다. 진주에 오면 꼭 물길을 바라보세요. 촉석루에 올라 바라본 고요한 남강이 생각에 잠기게 합니다. 노을이 아름다운 호수로 유명한 진양호도 빠질 수 없죠. 전망대에 오르면 먼 산등성이 그림자가 서서히 저물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남강 유등축제가 아니어도 진주에는 매일 아스라한 빛이 가득합니다.
주요 관광지 : 남강, 진주성, 촉석루, 진양호공원, 진양호동물원, 경상남도수목원,
추천 맛집 : 하연옥(진주냉면), 은성게장, 천황식당(비빔밥)
역사의 자취를 따라 사박사박
익산역에도 KTX가 정차한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여행지로 유명한 전주, 군산에 비해 숨겨진 매력이 많은 익산! 우선 가장 잘 알려진 백제의 유산 미륵사지 그리고 익산문화예술의거리에서 공방체험도 즐길 수 있고요. 산책하기에는 고스락 항아리 공원이 좋습니다. 여느 관광지 못지않게 경치가 아름답거든요. 보석 세공술이 발달한 도시답게 보석박물관 하나쯤은 있어야겠죠? 블링블링한 보석박물관에서 제대로 눈 호강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주요 관광지 : 미륵사지, 고스락, 익산보석박물관, 성당포구마을, 나바위성당, 익산교도소세트장
추천 맛집 : 동서네낙지, 족발형제, 왕궁다원(찻집)
천년 고도의 고요한 숨결
한옥은 겨울의 고요함과 잘 어울리죠. 초록을 잃은 계절에도 한옥의 아름다움은 빛이 바래지 않습니다. 서울에서 신경주역까지 2시간! 한옥의 도시 경주에서 고즈넉한 정취를 느껴보세요. 경주의 상점은 한옥의 형태를 한 곳이 많은데요. 밖이 너무 춥다면 기와집 모양의 카페에 방문해보세요. 커피 한 잔 하며 창 밖으로 대릉원을 보는 경험, 오직 경주에서만 가능하답니다.
대표 관광지 : 첨성대, 대릉원, 교촌 전통마을, 경주 양동마을, 국립경주박물관, 황리단길
추천 맛집 : 교리김밥, 황남빵, 도솔마을(닭볶음탕), 페트커피, 황남주택(호프)
한옥의 아름다움만을 그대로
경주까지 왔는데 호텔 숙소만 알아보는 건 좀 아쉽죠. 한옥 문화가 보존되고 있는 도시답게 한옥스테이가 많은데요. 지금 추천드리는 '옛뜰에'는 현대식 깔끔함과 한옥의 정갈함이 공존하는 숙소예요.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과 아기자기한 조식까지. 호스트의 세심한 정성이 돋보입니다. '동궁과 월지'까지는 걸어서 5분이라 하니, 고즈넉한 휴식을 원하는 분들께 정말 최고의 숙소인 것 같습니다.
[ 실제 투숙객 이용 후기 ]
“한옥의 아름다움이 살아있고 아늑했습니다. 관광지들이랑 가까워서 좋았고, 특히 아기자기하게 준비하신 아침이랑 커피가 좋았습니다. 경주에 놀러 가면 또 들를게요.”
“숙소가 깨끗하고 예쁘고 사장님 내외분들도 너무 친절하십니다. 따로 코멘트는 없지만 아침도 맛있게 푸짐하게 챙겨 주십니다. 화장실도 깨끗, 방도 깨끗, 너무너무 추천드립니다. 성인들이 여행하기에는 최적이고 특히 야경 코스인 안압지를 걸어서 5분 거리라 최고입니다. 저희 가족이나 주변 지인들에게 무조건 이곳을 추천할 겁니다!”
1박 최저가 88,489원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