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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텔스닷컴 Dec 26. 2018

치앙마이 말고 치앙라이 여행, 태국여행의 매력 속으로!

태국 여행지 추천 - 여유로움이 당연한 곳.

최근 유행하는 여행 트렌드 중 하나는 "OOO에서 한 달 살기!" 한 도시에 오래 묵으면서 현지인처럼 생활하고 느리게 여행을 하다 보면 아무래도 좀 더 특별한 매력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런 유행을 이끈 대표적인 도시가 바로 태국 북부의 치앙마이인데요. 


감성 넘치는 예쁜 카페와 숍들이 많고 직항 편도 있어 치앙마이 여행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 더! 일정이 조금 여유롭다면 치앙마이에서 버스로 3시간여 면 갈 수 있는 치앙라이 여행도 함께 계획해보면 어떨까요? (글/ 사진 : 러블리썬)




치앙라이 가볼만한 곳,
여행코스 추천 BEST 3


치앙라이 여행 시 필수 코스

01. 화이트 템플, 왓 롱쿤


치앙라이에서 꼭 가봐야 할 삼색 여행코스가 화이트 템플, 블루 템플과 '검은 집'이란 뜻의 반담 뮤지엄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이 태국을 대표하는 예술가 찰름차이의 작품, 화이트 템플인 '왓 롱쿤'입니다. 지어진 지 약 20년 정도밖에 되지 않은 현대식 사원으로 건물 전체를 가득 메운 백색은 부처의 순수를 의미합니다. 치앙라이의 뜨거운 햇살 아래 장식된 유리 조각까지 반짝이면 사원의 화려함은 배가 되지요. 




멀리서부터 고고한 빛을 발산하는 왓 롱쿤을 마주하는 순간 절로 감탄사가 한번, 사원 입구에 다가서면서 만나게 되는 괴이한 장식들에 또다시 한번 놀라게 됩니다. 


사원으로 향하는 '천국의 다리'는 지옥에서 천국으로 향하는 길을 형상화한 것으로 아래엔 지옥의 고통에서 몸부림치는 사람들의 손이 닿을 듯 말 듯 뻗어있어 저도 모르게 걸음걸이가 빨라지더라고요. 하지만 왓 롱쿤은 오직 한 방향으로 만 통해 다시 되돌아갈 수 없으니 충분히 여유를 갖고 돌아보세요. 




화이트 템플은 사당과 갤러리, 승려를 위한 공간 등을 포함해 총 9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원 내에는 황금색 부처님과 승려들의 동상들이 죽 늘어서 있습니다. 그런데 특이하게 뒤편의 벽화엔 터미네이터, 마이클 잭슨, 배트맨 등 사원과 잘 매칭이 안 되는 캐릭터들과 테러나 전쟁, 휴대폰 등이 그려져 있어 작가의 철학을 다각적으로 생각해보게 합니다. 단순한 사원이라기보단 하나의 예술 작품이라고 표현하는 게 더 적합할 것 같아요.







강렬한 컬러감이 인상적인

02. 치앙라이 블루 템플


치앙라이 여행 중 순백의 화이트 템플을 만났다면, 그다음은 규모는 훨씬 작지만 강렬한 컬러감이 인상적인 블루 템플로 향합니다. 이름은 왓 롱 수아 텐(Wat Rong Suea Ten)으로 화이트 템플을 세운 찰름차이 작가의 제자가 2005년에 설계한 곳이라고 하네요. 그래서일까요? 메인 건축물의 스타일과 컬러는 달랐지만 그 안에 담긴 디테일과 작가의 철학을 담아낸 방법이 조금은 닮은 듯 보였습니다. 




사원을 마주하는 순간 안구부터 뼈 속까지 청량해지는 느낌이었는데 그 순간만큼은 치앙라이의 더위도 잠시 잊혀지더라구요. 강렬한 푸른색과 대비되는 사원 내부의 흰색 불상, 다채로운 빛깔의 그림들이 우주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그동안 다녀본 태국의 수많은 사원들 중 단연 임팩트가 큰 곳이었어요. 그리고 인간 내면의 어둠을 검은색 컬러로 표현한 반담 뮤지엄까지 들르면 치앙라이를 대표하는 삼색 여행지는 마스터하게 됩니다. 








치앙라이에서도 카페 놀이!

03. 치윗탐마다


태국 여행 코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카페 탐방입니다. 예쁜 인테리어에 태국의 감성, 초록 초록 싱그러움까지 더한 카페들은 특히 여성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죠. 치앙마이뿐만 아니라 치앙라이에도 이런 카페들이 상당히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이 블루 템플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치윗 탐마다(Chivit Thamma Da)란 곳입니다. 




치윗 탐마다는 콕강 강둑에 위치해 카페 어디서나 강을 조망할 수 있고 아담하지만 잘 가꿔진 정원은 치앙라이의 소박하면서도 내추럴한 분위기를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깔끔한 하얀색의 건물에 유러피안 앤틱 티 룸, 아메리칸 펍, 라이브러리 등 다양한 컨셉들의 공간들이 아기자기하게 구획되어 있어 치앙라이 여행 중 한 끼의 식사 혹은 티타임을 갖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홈메이드 스타일의 식사 메뉴들과 베이커리, 커피 외의 다양한 음료들을 맛볼 수 있는데 이 재료들은 카페에서 운영하는 농장에서 직접 재배하여 공수한다고 하니 더욱 믿음이 가더라고요. 블루 템플을 구경하고 찾아갔는데 파스타나 샌드위치 등으로 요기를 하기도 좋았습니다. 주문했던 파스타와 블루베리 음료가 너무 신선하고 맛있어서 천천히 머물며 디저트까지 주문을 했네요.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를 알 것 같아요. 






치앙라이 호텔 추천
가족, 연인과 묵기 좋은 호텔!



치앙라이에서 천국을 찾다!

르메르디앙 치앙라이


지난 치앙라이 여행 중엔 2박 3일간 르메르디앙 리조트에 묵었는데요. 콕강 주변에 위치하며 버스 터미널에서 택시나 뚝뚝으로 10-15분가량이면 갈 수 있어서 치앙마이와 연계해 여행을 가시는 분들에게도 괜찮은 위치입니다. 조용하고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에 다른 지역 동일 호텔에 비해 가격대도 저렴한 편이라 가족, 연인들과 여유롭게 묵기 좋은 곳이죠. 




르메르디앙 치앙라이 리조트의 메인 건물은 천장이 높은 태국 전통 건축물이라 동양적인 느낌이 물씬 납니다. 넓은 부지에 여러 동의 건물이 들어서 있고 정원도 잘 꾸며져 있어 리조트 내에서 산책을 즐기기도 좋아요. 야외 수영장도 큰 편이고 계단식으로 수위가 다르기 때문에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요. 그래서인지 가족 여행자들이 특히 많더라고요. 




수영장에 선베드도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으니 햇살이 뜨거운 한낮엔 이곳에서 물놀이를 하고 책을 보거나 낮잠을 한숨 자며 치앙라이의 오후를 느긋하게 즐겨보세요. 치앙마이 여행을 보다 더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숙소인 것 같아요. 천국이 여유로움의 잔치라면, 이곳이 천국이 아닐까 싶어요 : )



* 르메르디앙 리조트 ▶객실요금 보기!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곳 외에도 끝없이 펼쳐지는 녹음을 만날 수 있는 추이퐁 차밭, 싱하 파크와 미얀마, 라오스와 인접해 있는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을 다녀오는 투어도 치앙라이 여행 코스로 추천합니다. 여행자들로 넘쳐나는 치앙마이와 달리 치앙라이는 이제 막 주목받기 시작한 곳이라 좀 더 때 묻지 않은 자연과 순수함을 간직한 현지인들의 일상을 만날 수 있으니 특별한 태국 여행을 꿈꾸시는 분들이라면 좀 더 서둘러 치앙라이로 떠나세요!



여유로움이 당연한 곳, 치앙라이!

* 치앙라이 인기 숙소 모두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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