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맛집 & 카페 추천 4,
경주 먹방 여행 떠나자!
경주 보문단지 맛집, 경주 황리단길 맛집, 경주 가볼만한 곳
경주는 신라시대 옛 수도로 992년간 단 한 번도 도읍지를 옮기지 않아 천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도시로 천년고도라고도 불립니다.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만큼 도시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처럼 불국사 다보탑, 성덕대왕 신종, 석굴암 등 다양한 문화유산이 남아있어 2박 3일 여행 일정에도 다 볼 수 없을 정도로 볼거리가 많습니다.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 경주의 핵심적인 문화유산을 둘러보며, 옛 신라의 수도에 어우러진 독특한 먹거리들도 즐겨보세요! 어디에서도 만나볼 수 없는 경주만의 풍치에 취할 수 있는 경주 먹방 여행을 소개합니다. (사진/글 : 앨리스)
경주 핫플레이스 황리단길의
분위기 좋은 한옥 카페
1. 빛꾸리
경주 대릉원 뒤편, 단층의 건물들이 즐비한 골목골목 황남동이 어느새 황리단길로 변모했습니다. 황리단길은 옛 한옥 건물 또는 단층 건물을 리모델링한 카페, 레스토랑, 상점들이 줄지어 있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것처럼 신라시대로 손짓하는 듯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오래된 거리를 한옥 대여점에서 대여한 한복을 입고 다니는 한국인, 외국인 등이 곳곳에 보이며 이색적인 풍경을 만들어 내는 이곳은 경주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며 사랑받고 있습니다. 고즈넉한 한옥 사이에 자리 잡은 빛꾸리는 담장 너무 너른 안뜰을 가지고 있는 한옥으로 전통차와 다과를 선보이는 디저트 카페입니다.
창호지가 발린 창살이 아닌 넓은 유리창 창문을 가지고 있는 빛꾸리는 안에서도 밖에서도 훤히 보이는 구조입니다. 덕분에 세련된 느낌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신발을 벗고 한옥에 들어서면 곳곳에 작은 다과상과 함께 좌식 좌석이 있으며 치마를 입은 손님을 배려하기 위해 무릎 덮개가 놓여 있습니다.
카페에는 직접 만든 수제 미숫가루, 유기농 유자차와 우엉차, 작두콩차 등의 전통차가 있으며, 다과로는 여섯 가지 빛깔의 떡과 조청이 제공되는 색동 인절미 구이가 인기입니다. 경주 여행의 첫 시작으로 한옥 특유의 분위기도 즐기고 맛있는 다과도 즐길 수 있는 빛꾸리를 추천합니다.
늦은 저녁 유일하게 문을 여는
분위기 좋은 고택 맥줏집!
2. 황남 주택
고즈넉한 황리단길에는 늦은 저녁 유일하게 문을 여는 분위기 좋은 맥줏집 황남 주택이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고택에 자리 잡은 맥줏집으로 고택의 방, 거실, 마당에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천장에는 독특하게도 한옥과 동떨어진 듯한 느낌의 샹들리에가 매달아 있고, 방과 거실에는 좌식 좌석으로 <응답하라 1988>에서 볼법한 상이 놓여 있습니다.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이지만 오묘한 느낌이 나는 분위기로 핸드폰 카메라 앵글 속에 들어가면 그럴듯한 인증 사진을 만들어 냅니다. 덕분에 따로 홍보를 하지 않아도 인스타그램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는 곳입니다.
메뉴는 다양한 국산 맥주와 부드러운 오징어, 황태 등 가벼운 안주가 있습니다. 안주가 가볍다 보니 넓은 마당에서도 간이 탁자와 의자에서 편히 맥주와 안주를 즐길 수 있는데, 추운 겨울에도 롱 패딩을 입고 야외에 앉아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마당에서는 연일 빔 프로젝터로 분위기 있는 영화를 상영하기도 하고, 때에 따라 다양한 공연을 진행하며 한옥에 둘러싸여 맥주를 즐기는 묘미를 더해줍니다.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보문호가 보이는 한옥 카페!
3. 아덴
경주에서 드라이브하기 좋은 길로 꼽히는 보문관광단지는 옛 성터 아래 50만 평 규모로 지어진 인공 호수를 따라 도로 및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봄철에는 인공 호수인 보문호를 따라 흐드러진 벚꽃나무 사이로 차를 세워 촬영하는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보문호의 경치와 흩날리는 벚꽃나무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한옥 카페 아덴은 훌륭한 경치만큼이나 맛있는 빵 맛으로 유명합니다. 경주에서 웬 빵인가 싶지만 산지에서 나는 재료로 만든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아덴만의 빵이 가득합니다.
아덴은 흰색과 회색이 조화를 이루는 현대식 한옥으로 장대한 대문을 들어서면 작은 연못을 끼고 ㄱ자 형태의 건물을 볼 수 있습니다. 건물은 2층 규모로 베이커리와 카페, 그리고 보문호를 바라보는 테라스가 있습니다.
단, 구경하는 관광객이 많아 주문 고객이 아니면 내부 입장이 불가하며 1인 1 주문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아덴에서는 정직하고 건강한 재료만 사용해 빵을 만들고 있으며 특히 오렌지 마멀레이드 생크림을 넣은 카스테라 오렌지 파파와 소복하게 하얀 가루가 내려앉은 긍정 빵이 인기가 좋습니다.
경주에서 유명한 꽃게장
4. 진수성찬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자리 잡은 이곳은 경주식 꽃게장 맛집으로 유명한 진수성찬입니다. 역시나 전통적인 한옥으로 되어 있는 곳으로 보문관광단지에서 유명한 물레방아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진수성찬은 경주식 한정식을 맛볼 수 있어 경주를 관광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경주에 사는 사람들이 손님을 모실 때 방문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꼭 맛봐야 할 정식은 서해안 암꽃게 간장게장 정식으로 푸짐한 기본찬 10가지와 함께 경주식 간장게장을 먹어볼 수 있습니다. 또한 경주식 한우불고기 전골 정식, 소고기 전통 갈비찜 정식 등 다양한 종류의 정식이 있어 입맛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여행지에 가서 그곳의 문화를 온전히 느끼고자 한다면 그곳의 음식을 먹어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경주를 여행하며 눈으로만 볼 수 있는 문화유산뿐만 아니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한옥의 정취, 그리고 경주의 맛있는 음식들을 먹으며 경주를 200%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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