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자, 오사카!
오사카 3박 4일 자유여행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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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1시간 15분 정도면 도착하는 오사카는 우리와 아주 가까운 도시죠. 도쿄에 이어 일본 제2의 도시로 불릴 정도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많은 도시예요. 오사카에 가보지 않았더라도 오사카성과 도톤보리에 대해서는 들어봤을 정도니까요. 3박 4일이라는 시간이 생긴다면 오사카에서 어딜 가야 좋을까요. 들뜨는 마음으로 3박 4일 여행 코스를 구성해 봤습니다. :)
1일 차 여행 코스
오사카 3박 4일 여행 일정, 1일 차
: 도톤보리 - 구로몬 시장 - 덴노지 동물원
오사카에 왔으면 우선, 사람들이 모두 가본다는 대중적인 거리와 명소에 가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으니까요. 여행 프로에 자주 등장하던 도톤보리와 재래시장, 동물원으로 가볍게 시작해봅시다.
도톤보리
도톤보리는 오사카의 젊은 층이 캐주얼하게 쇼핑과 미식을 즐기는 번화가입니다. 다코야키나 회전초밥, 라멘 등의 대중적인 음식을 맛보기 좋은 곳이기도 해요. 낮에는 강을 따라 산책하기에 좋고, 밤이 되면 화려한 간판과 불빛과 걸맞게 맛있는 거리 음식과 술 한 잔을 즐기기에 딱 좋은 명소이니 한 번 들러 보세요.
구로몬 시장
오사카의 식탁을 책임진다는 수식어가 걸맞게 다양한 음식과 식재료를 판매하는 시장입니다. 도매와 소매를 합하면 170여 개의 점포가 있다고 해요. 시장의 길이는 600m 정도 된다고 하는데 일본에서 판매하는 신선한 생선과 고기, 야채 등은 어떤 느낌인지 둘러보기에 좋아요. 좋은 재료로 만든 초밥을 저렴하게 맛볼 수도 있고요.
덴노지 동물원
덴노지 공원 서편에 있는 이 동물원은 오사카의 유일한 동물원이에요. 다양한 희귀 동물이 살 수 있도록 서식지 환경과 최대한 가깝게 재현했다고 하네요. 뉴질랜드 키위 새와 코알라, 레서 판다 등의 동물을 볼 수 있으며 동물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 가이드 투어도 때때로 운영 중입니다.
2일 차 여행 코스
오사카 3박 4일 여행 일정, 2일 차
: 오사카성-오사카 주택 박물관-우메다 공중정원
높은 곳에서 오사카의 전망을 한눈에 담아보면 어떨까요. 하루를 마무리하기 위해 저녁에 가면 더욱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 오사카의 역사가 담긴 주택 박물관과 오사카 성에도 들러 그들의 문화에 대해 체험해보세요.
오사카 성
히메지 성, 구마모토성과 함께 일본의 3대 성 중 하나인 오사카 성은 오사카의 랜드마크로 불릴 정도로 유명한 스팟입니다. 원체 규모가 방대해서 주변을 도는 것만 해도 체력이 방전될 수 있는 곳이에요. 외관은 고풍스럽지만 내부는 엘리베이터까지 있을 정도로 현대적인데요. 안으로 들어가면 시대별 유물을 관람할 수 있어요.
오사카 시립 주택 박물관
에도시대 후기부터 오사카 거주생활에 대한 역사를 볼 수 있는 곳인데요. 주거에 관한 모형과 자료를 통해 문화 체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미니어처에 시간과 날씨를 표현한 것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주유패스가 있다면 무료입장을 할 수 있고 안에서 기모노 체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우메다 공중정원
우메다 스카이빌딩의 공중정원 전망대는 옥상 개방형이라 바람을 맞으며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보통 개방형의 전망대는 드문 편이라 여행 중에 옥상에서 경치를 바라보면 굉장한 쾌감이 드는 곳입니다. 특히 밤에 방문한다면 빌딩의 불빛과 조명을 즐기며 더욱 아름다운 야경을 바라볼 수 있어요.
컨벤션 센터와 연결된 모던한 호텔
콘래드 오사카
우메다와 난바 사이에 위치한 이 호텔은 보통 사람이 북적북적한 오사카의 여느 분위기와 다르게 한적한 곳에 자리하고 있어요. 주변 건물과 경관 또한 모던해서 호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안정된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햇살이 모두 들어올 정도로 큼지막한 창문과 높은 층고, 널찍하게 놓여있는 가구 덕분에 대접받는 분위기가 들기도 하는데요.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호텔이라, 투숙객과 방문객이 이용하는 엘리베이터를 분리해두었습니다. 엘리베이터에 노약자를 위한 의자까지 있는 곳이죠. 객실의 모니터를 통해 조명과 알람, 커튼, 온도를 조절할 수 있고, 타원형이 아니라 둥그런 욕조가 있어 좀 더 일본스러운 반신욕을 즐길 수 있어요.
실제 투숙객 후기
“200일 넘긴 아가와 함께 갔는데 너무 편하게 머물다 왔어요. 기저귀 전용 휴지통도 챙겨주시고 아기 전용 수건은 물론 아기 침대까지 완벽했습니다. 물도 넉넉히 챙겨주셨고요.”
“주차시설 좋음. 지하철 2개 역과 연결되어 있어 편리함. 우메다와 난바, 도톤보리가 가깝고 수영장에서 수영모를 빌려줌.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의 서비스가 좋음. 뷔페의 질이 좋아서 아침 식사는 반드시 포함된 걸로 예약하는 게 좋음.”
“객실도 너무 훌륭하고 서비스와 친절 모두 감동적이었어요. 개인적으로 포시즌 호텔이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오사카 콘라드는 거기에 버금갈 정도로 좋았습니다.”
럭셔리 '콘래드 오사카'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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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차 여행 코스
[고베]
오사카 3박 4일 여행 일정, 3일 차
: [고베] 아리마 온천 - 호빵맨 박물관
3박 4일이면, 여행 일정이 빠듯하지 않으니 오사카와 가까운 지역으로 나가보는 것도 좋은데요. 이번에는 고베를 추천드려요. 온천으로 유명한 일본에서도 내로라할 정도로 알려진 아리마 온천에 들러서 여행 중간 피로를 풀어보세요. 아기자기한 캐릭터가 가득한 호빵맨 박물관에 가보는 것도 좋고요.
아리마 온천
고베에서 가장 유명한 이 온천은 요양 온천의 조건인 9가지 주성분 중 7가지를 포함하고 있을 정도로 수질 공인 인증을 받은 곳이에요. 오사카의 한큐 우메다역에서 버스를 타고 1시간이면 도착한다고 하는데요. 근처의 전통 찻집에서 차 한 잔을 즐기거나 레스토랑에서 전통이 담긴 식사를 하는 것도 의미 있어요. 온천수를 넣어 만든 탄산 전병과 고로케가 명물이라고 하니 이것도 꼭 드셔 보세요.
호빵맨 박물관
지난 2013년에 오픈한 간사이 최초의 호빵맨 테마파크로, 하버랜드 안에 있습니다. 호빵맨 헤어살롱, 레스토랑, 기념품 숍, 잼 아저씨의 빵집까지 모든 것이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구성되어 있어 어느 것 하나 쉽게 지나치기가 힘듭니다. 개미지옥처럼 한 번 들어가면 빠져나오기 힘드니 캐릭터 덕후들은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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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차 여행 코스
[나라]
오사카 3박 4일 여행 일정, 4일 차
: [나라] 사슴 공원 - 요시키엔 정원
마지막 하루에는 나라로 떠나보세요.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명소들이 가득합니다. 사슴 공원에 가서 한가로이 뛰노는 사슴을 바라보거나 일본식 전통 정원인 요시키엔 정원에 가서 가옥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을 눈에 담는 것도 즐거운 일이니까요.
사슴 공원
나라의 동쪽에 있는 공원에 위치한 사슴 공원. 잔디밭이 우거진 곳에 사슴들이 서식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다가가도 놀라지 않아요. 너무 익숙하게 공원을 돌아다니는 1200마리의 사슴들의 자연스러움에 오히려 관광객들이 놀란다고 하네요. 조심스레 먹이를 주거나 사진을 촬영하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습니다.
요시키엔 정원
이 공원은 관광객들이 많지 않은 편이라 붐비지 않아 천천히 볼 수 있는 곳인데요. 외국인은 여권을 보여주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작은 정자와 우거진 나무, 전통식으로 지은 목조 건물과 정원이 어우러져 굉장히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면적이 그리 넓지 않아 넉넉잡고 한 시간 정도면 둘러볼 수 있으니 한 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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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여행의 완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