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원부터 2만원의 행복까지, 방콕먹거리

by 호텔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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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겨울이면 돌아오는 따뜻한 동남아 여헹의 유혹. 그 중에서도 태국 방콕은 먹거리, 볼거리, 럭셔리 스파까지 여행거리가 풍부하게 준비되어 있다. ‘배낭여행객의 성지’라고 불리는 카오산로드에는 동서양인 누구 가릴 것 없이 분주히 방콕의 밤을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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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제주항공 등이 취항하고 있어 부담없는 가격으로 다녀올 수 있는 방콕은 태국의 수도로 1년 중 우리네 겨울때가 여행하기에 최적기이다. 일년내내 최고기온 30도로 더운 기온인 태국은 5-10월은 스콜 현상이 이어지는 우기이기 때문이다.


위에 말한 것처럼 방콕에는 여러 먹거리들이 즐비해 있는데, 국내에서는 만원은 줘야 먹을 수 있는 팟타이(볶음 쌀국수)를 2천원 정도의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노상 음식집부터 안락하고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고급 레스토랑까지 갖춰져 있다. 태국 요리하면 ‘팟타이’는 많이들 생각하지만 모든 끼니를 팟타이로 때울 것은 아니지 않는가.


그렇다면 태국 방콕여행에서는 무엇을 먹어야할까?

오늘은 이 방콕의 맛집으로 떠나보자!



2천원에 맛보는 길거리 팟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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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쿰빗 지역 전철역 근처, 카오산로드의 안쪽 길, 그리고 이 곳 왓포 근처에 위치한 수상마켓 앞 광장 등 방콕 곳곳에서 노점을 만날 수 있다. 한 끼 식사를 위한 팟타이, 볶음밥 등을 파는 노점부터 과일, 음료 등을 파는 노점까지 다양하다. 노점에는 관광객만큼이나 현지인들도 많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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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노점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팟타이와 치킨 볶음밥을 주문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까지 마냥 기다리기에는 배가 많이 고팠던터라 자연스레 옆 노점의 긴 줄과 맛있는 내음을 쫓았다. 바나나, 감자, 고구마 등 다양한 튀김을 파는 곳이었는데 고구마볼 한 봉지를 주문했다. 따끈따끈하게 내어진 고구마롤은 단 돈 20바트(한화 약 660원). 허나 맛은 그 이상이오 양도 꽤 많아서 옆 테이블의 노란머리 여행객들과 나누어 먹었더랬다.


본업인지라 긴 영어는 어려워도 주문받기에는 무리없이 영어를 사용하신다. 더군다나 태국 방콕은 서양 여행객들이 굉장히 많은 곳이니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 아닐까. 가끔 영어가 거의 통하지 않는 곳도 있지만, 그런 곳에서도 우리는 바디랭귀지로 충분히 소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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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싶어서 팟타이와 함께 시켰던 볶음밥. 예상 가능한 무난한 맛이다. 주문이 들어가면 볶아주기 때문에 따끈따끈하게 내어진다. 대부분의 노점에서는 볶음밥(Fried rice)을 주문하면 그 위에 토핑을 선택할 수 있다. 해산물로 할지 닭고기로 할 지는 입맛대로 고르면 된다. 노점에서 파는 볶음밥의 가격은 60-70바트(한화 약 1800-2100원)이다.


아마 태국 방콕에 가서 팟타이(태국식 볶음 쌀국수)를 먹지 않고 오는 이는 찾기 어려울 것이다. 국내 태국 음식집에서는 1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의 팟타이도 이 곳에서는 60바트(한화 약 1900원)에 맛볼 수 있다. 노점마다 맛은 조금씩 다른데 이 곳의 팟타이는 소스가 꽤 진하게 베어있는 타입이었다.



깔끔한 인테리어, 깔끔한 현지 음식을 원한다면 ‘쏨땀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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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나는 노점 음식은 도전하지 못하겠다”하는 당신이라면? “하지만 현지 음식은 먹어보고 싶다”는 당신이라면?쇼핑의 메카 시암(SIAM)역 근처에 있는 쏨땀누아를 추천하고 싶다. 쇼핑센터 건너편 작은 골목길에 위치한 쏨땀누아는 언제나 현지인과 여행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으로, 시간을 잘 못 맞춰가면 긴 웨이팅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이 곳의 대표적인 메뉴는 카이텃(치킨:닭튀김)과 쏨땀(타이식 샐러드)이다. 메뉴판에는 음식 사진이 함께 나와 있고 인기메뉴 표시도 되어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주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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쏨땀은 파파야를 주 재료로 한 타이식 샐러드로, 특유의 상큼한 맛이 있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나 이 곳의 쏨땀은 사람들이 무난하게 먹을 수 있도록 소스를 과하지 않게 넣는다. 쏨땀에는 매운 타이 고추인 피키누도 들어가기 때문에 행여 이 조그마한 고추를 무심코 집어 먹게 되면 화끈한 그 맛에 두 눈이 번쩍 뜨일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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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텃은 우리네 치킨과 맛이 비슷하다. 꽤나 짭조름하기 때문에 스티키라이스와 함께 먹어도 좋을 듯 하다. 현지 음식 도전에 자신이 없다면 이 카이텃을 적극 추천한다.



하루 정도는 우아하게 ‘반카니타’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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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우아하게 정찬을 먹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곳은 ‘반 카니타(Baan Khanitha)’다. 방콕 내 4개 지점이 스쿰빗, 사톤, 아시아티크에 있어 숙소가 방콕시내 서쪽이든 동쪽이든 어렵지 않게 방문할 수 있다. (사진 속 내가 방문한 곳은 스쿰빗 23 지점이다.)


인기 레스토랑인 만큼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미리 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다. 1인당 2-3만원이면 배불리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동남아의 매력을 말하면서 저렴한 물가는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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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주문하면 주문한 요리가 나오기 전 태국식 애피타이저인 미앙캄(Miang kham)이 서비스로 나온다. 태국 사람들이 입맛을 돋우기 위해 간단히 먹는 요리로, 메뉴판에 별도 메뉴로도 들어가 있다. 땅콩, 야채 등을 베텔잎에 싸고 중간에 있는 타마린드 소스를 얹어 먹는 것으로, 다소 월남쌈이 생각나는 비주얼이다. 미앙캄을 너무 많이 먹으면 이후 본식을 먹기도 전에 배가 부를 수 있으니 딱 애피타이저 역할만큼만 섭취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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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카니타의 요리 메뉴들은 수준급 이상을 자랑하며, 메뉴판에는 요리 메뉴들의 사진과 재료가 상세히 나와있기 때문에 본인 식성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그래도 어느 것을 먹을게 좋을지 고민된다면 직원에게 추천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반 카니타의 직원들은 대체적으로 영어를 잘 하니 소통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밥’은 볶음밥과 흰 밥, 두 가지가 준비되어 있다. 계속 볶음밥을 먹었고 똠얌꿍을 함께 주문한 터라 반 카니타에서는 흰 밥을 주문했다. 밥은 직원이 개인 접시에 한 주걱씩 퍼 주는데, 무료로 무제한 리필이 가능하니 밥을 더 먹고 싶으면 직원에게 요청하면 된다.



디저트, 디저트, 달달한 간식거리들


태국 방콕 여행 시 MUST EAT 해야 하는 달달한 간식을 하나만 꼽으라면 ‘바나나 로띠’를 주저않고 외칠 것이다. 크레페, 팬케이크와 비슷한 모양의 로띠는 사실 방콕뿐만 아니라 푸켓 등 다른 동남아에서도 만날 수 있고-꽃보다 청춘 라오스편에도 등장했다- 이제는 국내에서도 파는 곳이 있다고 하지만, 카오산로드 길거리에서 만나는 바나나 로띠가 역시 그 중 최고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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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붕어빵 노점 같은 조그마한 노점에서 파는 로띠는 바나나 외에도 초콜렛, 계란, 꿀, 누텔라, 피넛버터 등을 얹을 수 있으며 토핑에 따라 20바트부터 40바트까지 구성되어 있다. 재료만 읽어봐도 알겠지만 꽤 많이 달기 때문에 1인 1로띠보다는 우선 한 개만 구입하여 동행인과 나눠 먹기를 추천한다.


짜뚜짝 시장에 가면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는 사실. 코코넛 특유의 향이 강하게 나기 때문에 호불호는 갈릴 수 있으나 “먹으면 시원하다”는 평은 공통으로 나오게 되어 있다. 뜨거운 태국 방콕의 날씨, 그 안에서도 유난히 더운 짜뚜짝 시장을 거닐다보면 아이스크림과 음료에 자연스레 손이 뻗치게 될 것이다. 동남아답게 과일 음료도 다양한 맛으로 준비되어 있다.



그래도 더위가 안 풀린다면? 정답은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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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낮밤으로 뜨거운 방콕 날씨에 몸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정답은 맥주다!


방콕 맥주 브랜드는 크게 싱하, 창, 레오 맥주 3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음식점에서는 병으로 가장 많이 판매되나, 카오산로드 등에 즐비한 펍(Pub)에서는 어마어마한 사이즈의 피쳐 맥주도 볼 수 있다. 어디서 마시느냐에 따라 가격은 다르나 편의점 캔맥주의 경우 약 30바트(한화 약 1000원), 카오산로드 노점 병맥주의 경우 60바트(한화 약 1900원) 정도로 방콕의 맥주 가격은 저렴한 편이다.


가끔 짓궂은 서양 관광객들이 맥주에 장난을 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과도한 친절로 접근하는 낯선 이나 과음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건 사실 방콕이 아니더라도 어디서나 필요한 배낭여행객의 자세일지도 모르겠다.



맛있는 것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이내 여행도 더욱 행복해진다. 물가가 저렴한 동남아에서는 더욱 부담 없이 여러 메뉴를 주문해볼 수 있다.


때로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때로는 도로 옆 허름한 노점에서. 방콕의 여러 모습과 여러 맛을 경험하고 오기를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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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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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 블로그 : http://devil_bang.blog.me



본 글은 블로거의 경험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호텔스닷컴으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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