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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모든 것

닭도 강아지도 동네 10개월된 아가도
아침에 지저귀는 새도
너야 리은아

세상의 모든 여린 것들이 너야
엄마는 그것들에게서 너를 느끼고 너를봐

너가 태어나고 온 세상이 너로 물든듯해
인생의 작은 점이 큰 번짐이 되어
곳곳이 너야
여리고 작은 너로 가득 찬 세상이야

숨을 쉬어도 너
눈을 감아도 너
살갗에 닿는 여름 바람도
어느새 너야 리은아

너는 여름, 너는 작은 아이.
큰 우주보다 더 큰
나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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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li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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