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나는 잘 먹고 잘 살고 있을까?

유은정 정신과 전문의와 함께하는 음식과 건강하게 만나는 법

by 생각속의집


나를 제대로 먹이는 것,
이것이 최고의 비즈니스예요.

음식은 내 몸 안에 들어가 나의 일부가 됩니다. What you eat is who you are.

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나’란 의미죠.

내가 어떤 사람인지 음식만큼 확실히 말해주는 것도 없어요. 식사일기를 살펴보면 그 사람을 한눈에 알 수 있거든요. 그 사람의 하루 일과는 누구와,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먹었는지 하루 세끼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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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식습관을 보면 살아가는 방식을 알 수 있죠. 식습관이 인생관이라는 말은 여전히 유효해요.


혹시, 일상의 리듬을 잘 유지하고 있나요?

일과 여가의 균형, 휴식 시간, 운동, 취미활동, 좋은 만남 등 나의 일상을 한번 떠올려보세요. 식습관은 일상의 습관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어요. 그래서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서는 일상의 습관을 배치하는 기술이 필요해요. 라이프스타일을 나에게 유리하도록 세팅하는 것, 바로 라이프스타일리스트lifestylist가 되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나의 몸과 마음은 내가 주인인 동시에 책임자입니다.

다이어트도 나를 위해 하는 거예요. 그런데 남들에게 보이는 내 모습에 초점을 맞추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아요. 그럴수록 외적인 모습에 휘둘려서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기 힘들어지죠. 내가 충분히 괜찮은 존재라는 것을 모르고 결핍된 부분만 확대해서 바라보느라 자신의 가치를 잃어버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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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우리가 원하는 건, 음식이 아니라 ‘인정’과 ‘사랑’일 거예요. 물론 여기에도 조건이 있어요. 나를 인정하고 사랑해줄 누군가가 있어야 하죠. 그런 사람이 있으면 다행이지만, 없으면 어떻게 할까요?

그런 사람을 기다리기 전에 내가 나를 사랑해주면 어떨까요? 어쩌면 그것이 내가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는 일이에요.


나를 더 잘 사랑하기 위해 식사일기에 도전해보세요.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어요. 한두 번 빼먹어도 괜찮아요. 일주일 동안의 식사패턴을 살펴보기만 해도 충분해요. 음식을 먹을 때 나의 몸과 감정을 살펴볼 수 있다면 더욱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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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현상을 경험하는 다이어터들 중에는 자주 반복되는 심리패턴이 있어요. ‘all or nothing.’ 한동안은 완벽한 식단을 잘 유지하다가 한번 먹고 싶은 것에 압도되면 와르르 무너져버리죠. ‘에라 모르겠다. 오늘은 망한 날!’ 하며 다이어트 생각은 몽땅 잊어버리고 만답니다.


이런 심리는 완벽주의 성향이 있으면서 절식 다이어트에 익숙한 분들에게 많아요. 일 년 사이에도 10킬로그램 이상 고무줄 체중이 반복되는 원인이 여기에 있어요. 바로 충동조절에 실패해서 그래요.

이런 자기조절감self-control의 상실은 자존감에도 상처를 주게 됩니다. ‘아, 나는 다이어트도 안 되나보다. 이런 내가 뭔들 잘 하겠어.’ 혹시 이런 생각에 빠져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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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리셋해보세요.
다이어트는 위장이 아니라 바로 뇌에서 시작된다는 것,
이 심리를 잘 다스리면
다이어트는 반 이상 성공한 거랍니다.
.......

이제, 식탁 위에서 새로운 나를 만날 준비가 되었나요?


유은정.png 정신과전문의 유은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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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몸이 변하는 49일 식사일기> ▶ https://c11.kr/bg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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