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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속의집 May 08. 2020

직장 스트레스로 지친 ‘몸과 마음’
회복하는 방법

항상 긴장하고 어깨가 아프다는 직장인이 많습니다. 정신적으로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고 하지만 몸은 못 속입니다. 알고 보면 근육이 이미 심하게 긴장했을 것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머리로는 인식하지 못해도 몸이 먼저 알아차립니다. 근육 긴장은 교감신경 항진증상 가운데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몸이 기뻐하는 일을 하세요.


정신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다 보니 스트레스 관리도 마음이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긍정으로 생각하라, 문제에 압도되지 말라, 현재를 수용하라고들 조언합니다. 물론 마음가짐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스트레스 관리에서 몸을 잘 다루는 것, 몸을 잘 위해주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대개 마음만 강조하다 보니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자기 몸을 기쁘게 하는 방법을 잘 모릅니다. 오랜 시간 자기 몸과 함께 살아왔는데도 언제 어떨 때 몸이 즐거워하는지를 많이들 모릅니다.


스트레스가 극심해 마음이 움직이지 않을 때, 적어도 몸은 움직일 수 있습니다. 비록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더라도 몸을 움직이면 한결 기분이 나아지는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이때 핵심은 아무 생각 없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몸을 기쁘게 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우울할 때 10분만 걸어보면 확실히 알게 될 것입니다. 몸과 마음은 한 덩어리입니다. 마음은 다르게 먹기 어렵지만 몸을 변화시키면 마음의 변화가 한결 쉬워집니다. 이렇게 몸을 움직이다 보면 마음에도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힘들고 지쳤을 때는 몸을 움직이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내 몸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떨 때 즐거워하는지를 관찰할 의지도 없습니다. 물론 몸도 반응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평소 비교적 건강할 때 자기 몸의 반응을 알아두면 좋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몸이 깨어나는지, 그리고 어떨 때 몸이 기뻐하는지를 알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그 쾌적함을 찾아서 몸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한 두 가지 방법으로는 효과가 불확실할 수 있으니, 내 몸의 포트폴리오를 많이 확보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평상시 자기 몸의 즐거움을 위한 방법들을 메모해두고 스트레스에 지쳤을 때, 그것을 실행해봅니다. '음미와 감상'의 시간을 통해서 내 몸이 기뻐하는 것을 찬찬히 느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맛있는 음식을 하나하나 감상하듯이 먹을 수 있습니다. 식감은 어떤지, 혀에 착착 붙는지, 씹는 맛은 어떤지, 입 안 가득한 향기는 어떤지 등 자칫 사소해 보이는 것도 음미하고 감상하면서 만끽한다면 얼마든지 몸을 기쁘게 할 수 있습니다.  


산책할 때도 발바닥에 닿는 땅의 느낌, 코끝을 스치는 향기, 바람에 살랑대는 나뭇가지, 상쾌한 공기 등 최대한 감각에 집중해봅시다.


일상에서 이루어지는 자신의 행동들을 음미하면서
몸이 기뻐하는 것을 기억한다면 자기만의 몸의 역사를 만들 수 있습니다.
힘들고 지쳤을 때 그 목록 중 하나를 활용해서 몸을 기쁘게 해 본다면,
몸을 통한 스트레스 관리는 확실히 효과적일 것입니다.



채정호의 직장인 스트레스 마음처방전

<퇴근 후 심리 카페> https://c11.kr/c1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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