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아이는 매일 스마트폰
전쟁 중

by 생각속의집

스마트폰 사용 문제는 학교에서보다 집에서 더 심각합니다.
그나마 교칙과 규정 때문에 행동에 강력한 제약을 받는 학교보다 집은 상대적으로 자유롭습니다. 부모가 집에 없으면 온통 스마트폰 세상입니다.


또 양육 스타일에 따라 스마트폰을 대하는 태도 또한 천차만별입니다. 스마트폰이 자녀에게 흘러가는 경로도 정형화돼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많은 양육자가 성적을 놓고 자녀와 흥정을 합니다. 스마트폰은 빠지지 않는 흥정 물품입니다. 등수, 점수 등을 정해놓고 그 이상을 받아오면 스마트폰이 선물처럼 주어집니다. 입시 경쟁이 빚은 또 하나의 산물입니다.


image_1502200141588753268811.jpg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그렇게 손에 쥔 스마트폰은 갈등의 도화선이 되기 일쑤입니다. 스마트폰 사용을 둘러싼 전쟁은 그렇게 시작합니다. 양육자에 의한 일방적 선언이든, 양육자와 아이 사이의 합의든 스마트폰 사용시간 등에 대한 약속이 있지만, 금세 서로의 주장이 엇갈립니다. ‘시간을 지켰네, 아니네’ ‘스마트폰 과사용이네, 아니네’ 등을 놓고 대화는 언감생심, 말다툼으로 번지기 다반사입니다. 아예 대화를 단절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이런 양육자의 말에 공감하는 분도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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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이의 입장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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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자신 있다고 큰소리를 친다면 양육자는 그렇게 믿고 싶고, 또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스마트폰은 ‘블랙홀’입니다. 다른 전자기기 기능이 스마트폰에 모두 장착돼 있다는 것 외에도 한 사람의 모든 관심을 스마트폰에만 쏟게 만든다는 점에서도 블랙홀과 다름없습니다. 사용할수록 자제하기가 힘든 것이 스마트폰입니다. 어른도 그럴진대 아이는 더할 나위 없습니다.




우리 아이는 스마트폰에 얼마나 빠져 있을까?


다음은 자녀의 스마트폰 의존도를 알아볼 수 있는 스마트폰 자가진단 테스트입니다. 자녀와 함께 다음의 10문항을 읽고 최근 3개월간 자녀의 모습에 가장 맞는다고 생각되는 칸에 표시해주세요. 표시된 칸의 숫자를 모두 합한 후 자녀의 스마트폰 의존도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보세 요.(남학생은 31점, 여학생은 33점을 초과하면 위험군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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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SV* (Smartphone Addiction Scale-Short Version)

본 테스트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여 의존군과 일반 사용 자군을 구분하여 점수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따라서 다른 연령대에 해당 기준을 적용하는 것에는 제한이 있습니다. SAS-SV는 가톨릭대학교 정신과학교실 김대진 교수 연구팀에서 개발하여 타당화 연구를 진행한 척도이며, 관련 연구가 해외 저널에 발표되었습니다. 벨기에, 중국, 일본, 스페인, 스위스 등 해외에서 본 척도를 이 용하여 스마트폰 중독에 관해 진행한 연구들도 다수 발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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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건강을 위한 청소년 디지털 중독과 예방의 모든 것
『청소년 스마트폰 디톡스』 https://c11.kr/ew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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