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아이유도 피해 가지 못했던 무서운 병, ‘폭식증’. 도대체 아이유는 왜 폭식증에 걸렸을까요?
아이유는 한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폭식증을 고백했습니다.
한동안 아이유는 하루 종일 무기력증에 시달렸고, 공허함을 먹는 걸로 풀었다고 하는데요. 하루 일과가 폭식과 자는 것 외에는 없을 정도로 심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병원 치료를 통해 거식증까지는 가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아이유는 왜 폭식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을까요?
무분별한 악플과 날씬한 몸매를 유지해야 한다는 강박이 결국엔 아이유에게 폭식증이라는 무서운 병에 이르게 했습니다. 폭식증은 스트레스, 강박 외에도 우울하거나 화가 날 때도 마찬가지로 음식을 찾는 원인이 되는데요. 어떻게 해야 감정적 폭식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요?
스트레스 관리는 건강한 생활습관과 함께 시작됩니다. 숙면을 취하고, 건강에 좋은 식단을 유지하고, 알코올, 니코틴, 카페인 및 약물 이용을 제한하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감정적 찌꺼기를 배출하는 것인데요. 하지만 얄궂게도 스트레스를 받을 때에는 이런 좋은 습관들이 관심 밖으로 밀려나게 됩니다. 그렇다고 방법이 없지는 않습니다.
다음 예를 참고로 시작해볼까요. (참고로 스트레스 요인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스트레스 요인과 그로 인한 과식에 대한 해결책은 각자 자신에게서 나와야 합니다.) 이어지는 예에서 스트레스로 무너진 식생활을 어떻게 개선시킬 수 있는지 3단계 플랜으로 확인해 봅시다.
▶ 컨디션이 좋을 때 : 친구에게 전화해서 기분을 풀거나, 달리기로 화를 삭이거나, 긍정적인 자기 대화를 시도한다.
▶ 컨디션이 나쁠 때 : 울화통을 터뜨리고, 주위 사람들에게 까칠하거나, 온갖 짜증을 부리고, 과자 한 봉지를 다 먹어치운다.
분노의 생리적, 인지적 징후에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인다. 내 경우 '어찌 됐든 상관없어'라는 비이성적인 생각이나 '그에게 본때를 보여주겠어'라는 복수심 넘치는 생각이 징후로 나타난다. 그 외의 위험 신호로 몸에서 열이 나고, 집중하기가 어려우며 자꾸만 상황을 곱씹는다.
분노가 뇌의 이성적인 영역을 흐릿하게 한다는 점을 명심한다. 냉정을 되찾을 때까지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분노 수준이 얼마나 높으냐에 따라 5분이든 휴식 시간을 갖는다.
분풀이를 하지 않는다. 연구에 따르면 베개를 때리거나 소리를 지르는 것과 같은 분노 표출 행동은 혈압과 아드레날린 수준을 높여 불에다 기름을 붓는 효과를 일으킨다고 한다. 그 대신 차가운 음료를 마시거나, 짧은 소매의 셔츠로 갈아입거나, 에어컨을 켜는 등 보다 안전하게 열을 식힐 방법을 찾아야 한다.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 뭔가를 먹고 싶은 욕구가 개인의 잘못이 아니라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알면 한결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이러한 인식은 우리에게 가능성을 줍니다. 앞으로도 스트레스를 받는 날들은 찾아옵니다.
상사가 까다롭게 대하거나, 아이들이 짜증을 부리고, 또 청구서가 산더미처럼 쌓일 때, 우리는 이제 앞에서 제시한 3단계 플랜을 알고 실천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통제 불가능하던 상태가 전보다 덜 느끼게 되고, 차츰 음식 없이도 스트레스를 다스릴 수 있는 날이 오게 될 것입니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임상심리학자며, 감정과 식사와의 관계, 체중 감량, 마음챙김(Mindfulness), 신체 이미지 문제 등이 그녀의 전문 분야다. 10년 이상 거식증, 폭식증, 식용이상향진증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사람들을 상담해왔다. 국제식이장애전문가협회, 미국식이장애협회의 회원이자 아메리카 온라인의 다이어트, 건강 분야 코치이기도 하다. 현재 미국 전역과 여러 나라에서 '마음챙김 식사(Mindful Eating)'에 대한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 《음식없이 나를 위로하는 50가지 방법》《유념하며 식사하기》《마음챙김 식사 101》《다이어트에 실패하는 50가지 이유》등이 있다.
내 마음의 허기를 채워주는 마음챙김 식사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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