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8 #조식다이어리 1582, -3도/맑음
맛은 전적으로 개인에게 달려 있는 게 아니라 어떤 특정 사회의 사람들을 상당히 오랜 기간 지배하는 실체다. 역사가들은 이를 '미각의 구조‘라 부른다. 한국 사회에는 그 나름의 특별한 미각의 구조가 있고, 타이에는 타이 나름의, 또 프랑스에는 역시 그 나라 나름의 특이한 미각의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 이런 것들은 장기간에 걸쳐 형성되어 그 속에 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구속하고 지배한다. 일단 그 구조 속에 살면서 특정한 맛에 길들여지고 나면 다른 미각의 구조를 가진 사회로 들어가는 것이 당황스럽거나 심지어 고통스러운 경험이 된다.
(주경철, ’18세기의 맛‘ 가운데 ‘버터, 섬세한 맛의 승리‘)
우리의 미각의 구조에 간장, 된장, 고추장이 있다면, 중세 이후 근대 서양의 미각의 구조에는 버터가 자리 잡고 있다.
버터, 그 위치가 얼마나 굳건한지 녹지도 않는 550kcal #명란버터우동
재료
우동면 1개, 버터 10g, 다진 부추 조금, 쯔유 2t, 명란 2t, 파마산치즈 2t, 계란 1개
조리
1. 끓는 물에 우동면 넣고 데친다.
2. 그릇에 우동면 담고 버터, 다진 부추, 쯔유 2t, 명란 2t, 파마산치즈 2t, 계란 노른자 얹는다.
#조식 #레시피 #명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