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6 #조식다이어리 1464, 25도/대체로 흐림
저 홀로 독야청청, 하룻밤 사이에 스스로 완성되는 그래서 숙성의 하룻밤을 증명해 주는 조식도 있다. 오버나이트 오트밀(Overnight Oats), 줄여서 오나오다. 전날 밤 오트밀에 우유, 요거트 등을 적당한 비율로 붓고 냉장고에 넣어두면 다음 날 아침 퍽퍽한 종이맛 오트밀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우유, 요거트와 혼연일체, 한 몸이 된 근사한 조식이 솜사탕처럼 입안에서 스르르 녹아내린다. ‘나야, 오트밀’ 하고 속삭인다. 여기에 신선한 과일을 곁들이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시들시들한 과일만 널려 있다면 콩포트로 조리해서 살짝 얹는다. 정말 감쪽같이 맛있다.
(나조식, 밤이 좋은 조식을 만들어주지)
출장으로 이른 아침 집을 나서는 길엔, 밤이 만들어 준 약 750kcal 청포도 오버나이트 오트밀
재료
(씨 없는) 청포도 1컵, 우유 2컵, 메이플시럽 1T, 바닐라 익스트랙트 1t, 레몬주스 1T, 소금 1t 그리고 오트밀 2컵, 치아시드 2T, (토핑) 청포도 조금, 피스타치오, 피넛버터, 말돈소금
조리
1. 블렌더에 청포도 1컵, 우유 2컵, 메이플시럽 1T, 바닐라 익스트랙트 1t, 레몬주스 1T, 소금 1t 넣고 간다.
2. 그릇에 오트밀 2컵, 치아시드 2T 담고 1의 재료를 붓고 냉장고에 하룻밤 숙성시킨다.
3. 청포도, 다진 피스타치오, 피넛버터 얹는다. 말돈소금 조금 얹는다.
#조식 #레시피 #미라클모닝 #청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