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갔다 신발을 벗으니 발냄새가 올라온다. 뒤이어 들어오는 친구가 냄새를 맡고는 한마디 한다. '오늘 하루 인상적이었나 봐. 발냄새난다. 어여 가서 씻어.'
사람 상대하는 모든 일은 쉽지 않다. 우호적인 관계가 아니라면 더더욱. 내뱉는 모난 말들이 서로 상처를 내고 그 말들이 또 다른 공격을 위한 무기가 된다. 그러기를 1년 넘게 하고 있으니 진절머리 난달까.
더불어 사는, 같이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좋은 말들 사이에서 현실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 되묻는 하루하루를 산다. '인상적인 하루였냐고? 글쎄 씁쓸한 하루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