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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은 불씨 Apr 19. 2024

제품에 생명을 불어넣는 자아부여 마케팅

루티와의 대화

루티

요즘 시장에서 브랜드와 제품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기업들은 더 이상 제품을 단순히 '팔기' 위한 수단으로 보지 않고, 제품 자체에 '자아'를 부여하여 소비자와 진정한 감성적 연결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탄생한 것이 바로 '자아 부여 마케팅'입니다.


자아 부여 마케팅은 제품을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감정과 개성을 지닌 '친구'로 변화시키는 전략입니다. 이는 소비자가 제품을 만났을 때,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친근감 있는 '친구'를 만나는 것 같은 경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1. 제품의 자아 정의하기


예를 들어, 탈모 완화 기능성 샴푸인 '루티'는 단순한 샴푸가 아닙니다. 루티는 모발의 건강을 지키는 '튼튼한 뿌리의 수호자'로서, 사용자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모발 건강을 책임집니다. 이 캐릭터는 생기 넘치고 활동적인 외모로,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색상과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2. 루티와의 만남

루티는 연구소에서 탄생했지만, 그의 이야기는 숲 속에서 토끼를 만나면서 시작됩니다. 토끼의 탈모 고민을 듣고 돕기로 결심한 루티는 실험을 거듭한 끝에 마법 같은 샴푸를 개발합니다. 이 샴푸를 사용한 토끼는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고, 숲 속 동물들 사이에서 루티의 샴푸는 전설이 됩니다.


3. 인터랙티브 마케팅으로 소통 강화

루티의 이야기는 단순히 듣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루티와 직접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AI 기술을 활용한 대화형 챗봇은 사용자가 루티에게 모발 관리 조언을 구하거나, 제품 사용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마케팅 전략은 제품과 소비자 사이의 장벽을 허물고, 제품이 단순한 소비재가 아니라 소비자의 삶의 일부로 자리잡게 합니다. 루티와 같은 자아가 부여된 제품은 시장에서 독특한 위치를 확보하며,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루티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제품이 단지 사용되는 것을 넘어, 사랑받고, 소통되며, 삶의 일부가 될 수 있음을 확인합니다. 자아 부여 마케팅은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제품 사용을 통해 진정한 감정적 만족을 추구하는 현대 마케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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