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교육의 중요성
우리는 종종 "팔자"라는 말을 듣습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하죠, "사람은 변하면 죽는다." 이 말은 변화의 어려움을 나타냅니다.
팔자는 유전적인 영향도 크지만, 그보다 더 큰 것은 학습에 의한 것입니다.
어릴 때 학대를 받거나 부모가 욕을 하고 화를 내는 모습을 많이 본 아이들은 그런 모습을 싫어합니다. 하지만 문제를 겪게 되면, 가장 싫어하는 모습을 따라하게 되기도 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이죠.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자신이 가장 많이 본 해결 방안을 따라하게 되는 것입니다.
팔자가 대물림되는 것은 자식이 부모의 모습을 보고 자라면서 시작됩니다.
심리학에서 "모델링"이라는 학습 형태가 있는데, 이는 개인이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하고 모방하면서 사회적 기술, 규범, 태도 등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모델링은 미디어나 언론 등을 이용하여 사람들의 행동과 의식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멘토, 스승, 가정교육 등의 제도나 수단도 모델링과 학습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이를 잘 보여주는 실험이 바로 알버트 반두라의 '보보 인형 실험'입니다. 이 실험에서 어른들이 어린이들 앞에서 인형에 대해 공격적인 행동을 할 때, 어린이들이 그 행동을 모방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후 아이들에게 보상과 처벌을 받은 어른들의 모습을 보여줬을 때, 처벌을 받은 모습을 본 아이들은 공격적인 행동을 덜 모방했습니다.
저도 전에 아이를 키우다 저도 모르게 욕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전화를 끊고 욕이 튀어나왔죠. 그때 제 딸이 "X발, X발, X발" 이렇게 중얼거렸습니다.
깜짝 놀라 조심하기 시작했고, 그 말이 좋지 않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이후로 욕은 사라지고, 제 말투도 부드러워졌습니다.
거꾸로 아이가 저를 고쳐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이에게 내 부정적인 마음과 감정을 전달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사람의 기본은 부모가 열심히 살아 조금 더 나은 환경을 만들고, 자식은 거기서 시작해서 부모보다 나은 환경에서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자를 키울 때도 이 원칙을 지켰습니다. 제자는 스승보다 뛰어나야 하고,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저보다 나은 시작점에서 출발하니까요.
하루하루 사고 없이,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아가며, 우리 아이가 저보다 나은 세상에서 살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