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인 MS의 투자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대형 언어 모델 'MAI-1' 개발 소식이 화제입니다. 이번 발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 분야에서 어떻게 한 걸음 더 독립적인 길을 걷고자 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로 해석됩니다.
OpenAI와의 깊은 협력 관계 속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체 기술력을 키우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였는데요. 이번 MAI-1 프로젝트의 감독은 다름 아닌 무스타파 술레이만입니다. 그는 구글의 DeepMind를 공동 설립한 인물로, 최근에는 자신의 스타트업을 떠나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전략을 이끌기 위해 합류했다고 합니다.
MAI-1을 훈련시키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양한 외부 출처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고 하는데, 여기에는 ChatGPT와 같은 기존 AI 모델이 사용한 데이터셋뿐만 아니라, 무스타파 술레이만의 이전 스타트업인 Inflection AI에서 사용된 데이터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MAI-1이 기존 모델보다 훨씬 더 크고 복잡할 것임을 시사하며, 그만큼 더 많은 컴퓨팅 파워와 정교한 데이터 처리가 요구될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CTO, 케빈 스콧은 최근 발표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와 OpenAI 간의 파트너십이 여전히 강력하며 상호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MAI-1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독립적인 기술 개발 능력도 확보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오는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시애틀에서 열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Build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 컨퍼런스에서는 MAI-1의 기능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떻게 AI 시장에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려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마이크로소프트가 AI 분야에서 독립적인 길을 모색하면서도 기존의 파트너십을 유지하려는 균형 잡힌 접근은 많은 기술 관찰자들과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디지털 기술의 미래를 바라보는 방식에 새로운 지평을 열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