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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은 불씨 Jun 03. 2024

엔비디아, 2026년 차세대 루빈 AI 플랫폼 공개

엔비디아의 독주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AI 가속기 업그레이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2025년에는 블랙웰 울트라 칩을 출시하고, 2026년에는 루빈이라는 차세대 AI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발표는 엔비디아의 AI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채택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엔비디아는 AI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AI 가속기 성능 향상을 위해 매년 새로운 업그레이드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특히 2026년에 공개될 루빈 AI 플랫폼은 HBM4 메모리를 사용할 예정이며, 이는 AI 가속기 생산의 병목 현상을 해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컴퓨텍스 무역 박람회를 앞두고 엔비디아는 새로운 도구와 소프트웨어 모델을 소개하며, AI 데이터 센터 시스템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했습니다. 젠슨 황은 타이완 대학교에서 열린 기조연설에서 생성형 AI의 부상을 새로운 산업 혁명으로 비유하며, 이 기술이 개인용 컴퓨터로 확산되면서 엔비디아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엔비디아는 대규모 AI 지출의 주요 수혜자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반도체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젠슨 황은 클라우드 컴퓨팅 거대 기업 외에도 조선업, 의약품 개발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고객 기반을 확장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는 AI 역량이 없는 기업과 개인은 뒤처질 것이라고 경고하며, 엔비디아의 가속화된 컴퓨팅 기술을 통해 데이터 처리 비용과 에너지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발표 이후 TSMC와 위스트론 같은 주요 공급업체들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TSMC의 주가는 최대 3.9% 상승했으며, 위스트론은 4% 상승했습니다.


퓨처룸 그룹의 CEO이자 수석 분석가인 댄 뉴먼은 "루빈과 루빈 울트라의 예고는 매우 영리한 전략이며, 엔비디아의 혁신 주기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는 것입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또한 젠슨 황이 기술, 소프트웨어, 프로세스, 패키징 및 파트너십의 한계를 극대화하여 시장 지위를 보호하고 확장하려는 회사의 끊임없는 추구를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AI 관련 시장은 한두 기업의 독주가 위험하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여러 기업들이 경쟁하며 상호 견제할 수 있는 산업 구조가 되길 바랍니다. 엔비디아의 독주를 막기 위해 연합을 결성한 다른 기업들이 시장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각 분야의 선두 기업들이 더 큰 격차를 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금, 건강한 경쟁을 통한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가 조성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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