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렵시대의 종말
수렵의 시대는 우리가 말하는 정보화의 시대였다.
정보가 돈이 되고,
정보의 선점이 곧 부와 권력이 되던 시대였다.
하지만 정보가 흔해지고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정보의 전달 속도에서
시간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정보는 더 이상 힘을 발휘하기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허위 정보와 조작된 정보들이
세상을 뒤덮기 시작했다.
이는 곧
수렵시대의 종말을 가져왔다.
사냥꾼은 늘어났지만
사냥감은 사라졌고,
가짜 사냥감들 속에서 피로감만 늘어갔다.
사냥감이 감소하며
사람들의 먹거리는 사라져갔고,
지나친 경쟁 속에서
가짜의 삶을 과시하며
양심을 버리고 사기와 거짓으로
돈을 버는 사냥꾼들이 등장했다.
사람들은 꿈을 잃고,
희망을 잃어가며,
서로 간의 미움과 원망을 증폭시켜 왔다.
자신을 노출하며 살아가던 수렵의 시대에서,
속도와 화려함, 순간적인 판단으로
성장하고 살아가던 사람들은
이제 약점이 노출되면
곧바로 사냥꾼들에게 물어뜯겨
사라지는 시대 전환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
많은 사냥꾼들 중 누군가는
살기 위해 강의를 팔기 시작했고,
뒤처진 사냥꾼들은 그 강의를 사기 시작했다.
그들은 습성대로
강의 한 번으로 삶의 전환을 꿈꾸었지만,
대부분의 강의는 그런 효과를 주지 못하였다.
대부분의 사냥꾼들은
젊은 나이에도 자신의 경력을
10년, 20년이라 말하며 자신을 전문가라 칭했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수받으면
어떤 거대한 영역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하지만 나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정말로 한 번에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노하우가 있다면,
그것을 자신이 쓰지
결코 남에게 알려주지 않는다고.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농경의 시대에서는
'순간적인 큰 효과'라는 것은
극히 드물고,
추천할 수 없는 길이라고 말이다.
이제는 본질의 시대가 올 것이라 확신한다.
전처럼 하루 만에, 한 달 만에 이루어내는 일이 아니라
1년, 3년, 5년, 10년이라는 시간이 중요해질 것이며,
이 시간을 제대로 가꾸어 가는 사람은
누구나 그에 상응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라 믿는다.
특히 이 모든 변화는
AI의 등장과 급속한 발달로
더 빠르게 다가올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혹시 아직도
사라진 사냥감을 찾아
헤매고 있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