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에 필요한 농장의 크기
지금까지 우리는 수렵의 시대의 종말과 디지털 농경시대의 도래를 이야기해 왔다.
그렇다면 이제 다음 질문을 던져야 한다.
과연 우리는 어떤 땅에, 어떤 씨앗을 뿌릴 것인가?
지난 시대의 사냥감은 단순한 정보였고,
누가 먼저 빠르게 사냥하느냐, 그리고 가까이 있느냐에 따라
운과 속도가 가장 중요했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어떤 땅에, 어떤 지역에, 어떤 씨앗을 뿌릴 것인지,
그리고 얼마 동안 기다릴 수 있는지가 중요해졌다.
이 전환의 시대에
최소한의 씨앗인 초기 자금은 필수이며, 이 자금을 모으거나
이 자금의 크기에 맞춰 내 농장의 초기 경작을 시작해야 한다.
그와 함께 필요한 씨앗들은
1. 시간
2. 정보와 판단력
3. 변화와 흐름의 신호를 포착하는 능력(나는 이 능력이 앞으로의 시대에 가장 중요하다 생각한다.)
4. 내가 원하는 작물을 길러내기 위한 지식과 기술(이는 AI와 함께 발전하는 신기술은 필수이다.)
5. 타고난 개인적인 재능(자기 재능을 정확히 안다면 아주 좋은 씨앗이다.)
위와 같은 것들이 하나 하나의 씨앗이 된다.
그럼 이 씨앗들을 뿌릴 땅은
온라인 플랫폼, 자사몰, 주식, 코인, 자원 등의 현물등을 거래 할수 있는 거래소와 같이
내 씨앗을 뿌려 자라게 하여 수확할 수 있는 모든 장소를 말한다.
과거 농경시대와 다른점은 씨앗만 있으면 충분히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는 점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시간을 들여 꾸준히 수확할 수 있는 작물을 길러낼 수 있는 땅을 선택하는 일이다.
땅이 정해진 후에야
그 땅에 맞는 씨앗을 선택할 수 있고,
반대로 내가 좋은 씨앗을 가지고 있다면
그에 맞는 땅을 선택할 수도 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바로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은 의미이지만
1년, 3년, 5년, 10년 단위로 수확이 가능하고 발전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의 씨앗이 내 전체 자산에서
얼마만큼의 비중을 차지하는지 계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반드시 한계에 다다르게 된다.
이 농경시대에서 농사를 시작하기 전 필수조건은
내 삶에 필요한 숫자를 미리 계산하고 아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삶의 방식이 정착된다면
사람들은 지금보다 훨씬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
지금처럼
1억도 없는 사람이 10억을 보며
"10억가지고 무엇을 하냐?"라고 말한다면,
그 사람은 결국 농경사회에 적응하지 못할 것이다.
내가 필요한 삶의 볼륨에 따라
필요한 농장의 크기와 씨앗의 개수,
그리고 그 농장을 가꾸고 안정시키는 데 필요한 시간 또한
충분히 계산할 수 있다.
타인이 무엇을 하고, 얼마를 쓰고, 무엇을 사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
그리고 어떤 삶의 과정과 어떤 죽음의 순간을 마주하고 싶은지다.
그에 따라
내가 써야 할 에너지와 시간은 완전히 달라진다.
이제 앞으로 하나씩 공부해 나가기 전에
내 삶에는 어느 크기의 농장, 혹은 과수원이 필요한지
한번 생각해 보자.
삶을 살아가고,
노후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나는 어느 정도의 수확을 하며 살아가고 싶은 것일까?
막연히 "많이"가 아니라,
"남들이 이렇게 하니까"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삶의 모습을
한번 직접 생각해 보고 적어 보자.
그리고 그 크기에 맞게
내 농장의 설계를 시작해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