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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용 Jan 09. 2024

징후

주인 잃은 이름을 애타게 외쳐본다

엉뚱하게 덧없이 흐르는 눈물이 반긴다     


자꾸만 들썩이는 어깨에 감촉이 느껴진다

그 무엇도 아닌 어둠이 손끝을 뻗더라      


눈부셨던 나날들에 생기를 잃어간다

심중에 전하고픈 말들도 이별을 고한다     


내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사진출처 -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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