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갔더니
넓고 투명한 물은 사라지고
그대와 함께한 기억만이 보여요
해변가를 걸으니
앞서가던 당신의 발자취가
드문드문 드러나네요
노을빛을 바라보니
닿을 수 없는 그대 생각에
눈물이 앞을 막네요
이제 벗어나고 싶어도
일렁이는 물결이
발밑을 감싸고도네요
가슴 한편에 남아 있는
그대의 체온
왜 이리 아픈가요
연습장. 그리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