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북클럽 가입 혜택으로 받았던 책. 김연수, 김지연, 윤성희, 최은미, 최은영, 김애란 작가의 단편이 담겨 있다.
지리멸렬한, 어쩌면 남들이 보기엔 구태의연한 삶일지라도 지금 여기에서 함께하는 이들과의 순간을 귀하게 여기겠다는 한국 작가들의 감성과 의지가 돋보인다. 특히 좋았던 건 김연수 작가의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범한 미래를 지키기 위해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 최은영 작가 캐릭터의 곁에 있는 존재를 향한 따스한 마음도 좋았지. 보름에 걸쳐 완독했으나 쉬는 날 아무 생각 없이 읽기에 좋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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