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관 조치가 내려왔다.

-메르스 때도, 신종플루 때도 괜찮았는데-

by 까칠한 여자




이런 일은 없었는데 입사한 이래 처음으로 휴관을 하라는 조치가 내려다.

우리들의 일상에도 변화를 주고 있고,

코로나 19 전파력이 무시무시하긴 한가보다.


메르스 때도, 신종플루 때도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프로그램을 축소하기는 하였으나 휴관 조치가 내려오지는 않았는데 이번에는 주일간 휴관을 하라는 조치가 내려다니.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은 모두 위험하겠지만 사회복지시설은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고, 연령대도 다양하고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 아동들의 이용이 많아 더 취약할 수밖에 없 것 같다.

우리는 그나마 이용시설이라 괜찮지만 생활시설들이 걱정이다. 밀집된 공간에서 계속 함께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확진자가 발생되면 급속도로 확산될 확률이 높아 모두 비상일 듯하다. 사회복지시설 확진자 뉴스를 보면 마음이 무겁다. 제발 더 확산되지 말고, 아무 일 없이 지나가길.


월요일부터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다.

계속 조치사항들이 내려오고 있고, 변동되는 사항들이 계속 있어서 확인하고,

그에 따라 대응해나가고 있다.

가장 먼저 한 것은 휴관 조치에 맞게 이용자들에게 안내 연락을 하고,

경로식당, 반찬배달을 대신할 대체식품을 준비하여 각 가정으로 배달하고,

또한 손세정제도 함께 전달하여 가정 내에서 개인위생에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조치를 했다.


휴관 조치가 되어도 기본적 돌봄 서비스들은 제공되어야 하므로 최소 이용자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그 외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 상황이다.


그런데 휴관 공지가 내려온 공문에 직원들은 정상근무라는 문구가 있었다.

그 문구를 적지 않더라도 정상근무체제로 갈 텐데 꼭 적었어야 하는지.. 우리들끼리 그 공문을 보고 사회복지사들의 안전은 누가 보장해주냐며 우스개 소리를 하기도 했다.


이용자가 없어 관내는 조용하지만 현 상황, 대처하고 있는 방법들을 파악하는 공문들도 계속 오고, 긴급요청자료들도 많아 조용함 속에 바쁘게 보내고 있다.


일주일로 끝날지 휴관이 지속될지는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인데 확진자가 계속 증가되는 걸 보니 기간이 연장될지도 모르겠다.




메르스 때도, 신종플루 때도 별 탈 없이 잘 지나갔으니 이번 코로나 19도

무사하게 잘 지나갔으면 좋겠다.


불안한 마음이야 숨길 순 없겠지만 각자 맡은 자리에서 각자가 할 수 있는 몫들을 해내며,

개인위생을 더 철저히 해나가야 할 것 같다.

특히 우리는 취약계층 지역주민들이 무사히 잘 보낼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세우고,

그에 맞게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번에도 모두 잘 이겨내길.

많은 사회복지시설에도 별 탈 없이 잘 지나가길.

그리고 코로나 19로 제일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들이 잘 이겨내고 지치지 않길.


오늘 하루도 무사히 근무를 마쳤다.

무사히 지나간 오늘이 참 감사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