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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까칠한 여자 Oct 14. 2022

계획 없이 떠나는 여행



한동안 정신없이 바빴는데요 잠시 틈을 내어 여행을 갑니다. 아는 동생과 급하게 일정을 맞췄는데 다행히 서로 일정이 맞아서 함께 떠나요. 짧은 일정이지만 비행기 타는 것만으로도 좋네요. 가을날 더 추워지기 전에 여행을 떠날 수 있어 다행인 것 같아요.


평소 같았으면 일별 코스를 다 짜고 떠날 텐데 이번엔 바쁘기도 했고 해서 그냥 계획 없이 떠나갑니다. 비행기 티켓팅, 숙소 예약, 차량 대여만 해놓고, 일정은 하나도 준비하지 못한 채 떠나지만 무계획으로 마음 가는 대로 가는 것도 좋을 것 같긴 해요. 그냥 여행을 가는 것 자체만으로도 즐거운 거 아니겠어요.  


여행 가는 것도 일하는 것처럼 동선 확인하며, 코스 짜고 갔는데 이번에는 그날그날 가고 싶은 곳으로 갈 생각입니다. 일 년 만에 가보는 제주도행~다른 계절엔 가봤는데 가을 제주도는 처음인 것 같네요. 가을이라 더 좋을 것 같긴 해요.


항상 반복되는 일상 속에 이번 여행은 큰 휴식이 될 거 같아요. 정말 요 근래에는 정신없이 바빴거든요. 코로나도 완화되고, 가을이 되면서 대면 행사들도 다 시작되는 바람에. 특히나 다음 주에는 대규모 나들이도 연이어 진행 예정이라 미친 듯이 다 준비해놓고 갑니다. 그래도 거의 다 준비를 완료를 한 상태라 마음 놓고 여행을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 여행으로 에너지 잘 충전해서, 다음 주도 열심히 달려봐야겠습니다. 다들 이번 한 주도 열심히 살아내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가을 날씨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주말이 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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