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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까칠한 여자 Nov 08. 2022

-비워짐과 채워짐의 반복-



어제 퇴근길에 올려다본 하늘에 예쁜 보름달이 떠 있다.

어느샌가 다 채워져 동그란 모습을 보여준다.

보름달이 온 세상을 밝혀주는 것만 같다.


가득 그 빛이 밝은 느낌도 주지만

점차 사라져 갈 그 빛이 왠지 슬픈 것 같기도 하다.


우리 마음도 무언가로 채워지기도 하고, 비워지기도 하고

그 무언가가 또 다른 무언가로 변화되면서

채워짐과 비워짐을 반복하고 있는 것 같다.


지금의 마음은

채워지고 있을까?

비워지고 있을까?

나의 마음은 부정인 마음이 가득 차 있다

아주 조금씩 비워지고 있는 것만 같다.


지금의 마음은 어떠세요?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달이 안고 있는 빛들이

작은 위로가 될 수 있는

그런 따뜻한 밤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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