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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은위로 Aug 02. 2019

#1. 공부가 뭘까요

글쎄, 저도 완전히는 모릅니다

공부

[명사]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힘.


 공부가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는지 말하기에 앞서 저는 우선 공부가 무엇인지, 왜 하는 것인지부터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혹여나 자신의 길이 오롯이 공부만 하는 길이 아닐 수도 있고, 공부만 한다고 무작정 뛰어드는 것은 그리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으니까요.


 사전적 의미를 직역해보면 그렇게 어려운 단어 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힌다.' 그렇다면 리가 학생부터 직장생활, 성인기와 노년기까지의 인생을 보았을 때 공부를 몇 번이나 할까요? 정답은 무수히 많습니다. 유치원 때에 가벼운 영어와 한글을, 높은 수준이라면 구구단을 익히고,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때 사회에 나설 준비를 하며, 수능이라는 큰 시험을 치룬 뒤 청년기에 접어들죠. 우리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다시 공부를 하게 되고 기술을 배우고 익히게 되고, 노년기에는 인생을 돌아보고 그동안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해보면서 새로운 기술과 학문을 습득하고 이 세상을 떠납니다.

 이처럼 공부는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이 세상 곳곳에 숨겨져 있습니다. 처음 경험하고 그것이 무엇인지 깊게 생각하고 습득하는 과정 자체가 공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렇다면 그 중요한 공부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효율적이고 간단하며 확실하게 할 수 있을까요? 이론을 듣고 달달 외워야 할까요? 아니면 공부가 무엇인지 다시 캐묻고 되새겨보아야 할까요?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는 여러분이 무엇을 왜 배우고자 하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더 높은 곳을 위해 공부하는 직장인과 학생들, 나은 생을 향해 노력하는 중장년기 등 공부의 배경이 되는 시기는 다양하니까요. 대신 시기에 맞지 않는 방법을 무작정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속칭 '벼락치기'의 방법을 학업에 증진하는 데에 사용한다던가, 중장년기에 무리한 공부를 수없이 반복한다던가 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공부의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인생은 한 번, 우리는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을 건너고 있기 때문에 인터넷 강사에게 방법을 묻고, 직장 상사에게 노하우를 배우면서 우리의 정신세계를 확장해나가죠.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는 전문가 수준에는 택도 없지만, 그나마 살아온 날들동안 배운 것들이 있기에 그것들을 여러분께 고스란히 전해드리려 글을 쓰고 있고요.

 공부는 무작정 많이 한다고 잘 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계산이 생명인 수학이나 과학의 경우 이야기가 조금 달라지겠지만, 결국 모든 학문과 기술의 근본은 원리와 의미에 있습니다. 내가 이걸 왜 하는지, 어떻게 하는지를 알고 난 뒤 자신의 공부량을 조절해야 효과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예외가 있다면 '책'이겠죠. 책은 만물의 원리가 숨겨진 종이뭉치입니다. 학문적인 기술이 뛰어난 사람들이 저술한 글들이 잔뜩 모여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의 사람들의 경험을 담아 모은 책들도 많죠. 따라서 우리는 책에서 문체와 글쓰기에 대한 배움은 물론 미래에 경험할 것들을 미리 보거나 과거에 경험한 것들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책은 무조건 똑바로, 많이 읽을수록 인생에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다음 글부터는 공부를 왜 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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