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jiyo.co.kr
오늘 살펴볼 젊은 건축가의 웹사이트는 지요 건축사사무소의 것이다.
사실 처음 아이패드로 들어갔을 때는 특정 모션이 적용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다시 노트북을 열어 크롬으로 한번, 사파리로 한번 들어갔다. 동일하게 나오는 것을 보고 난 후에야 연출된 웹페이지 구성임을 알았다. 조금 모호한 네개의 줄이 의미하는 바가 궁금해서 about으로 빨리 넘어가고 싶었다. 웹사이트의 구성은 about-works-profile-contact로 구성되어 있었다.
about에는 그들의 작업에 대한 태도를 네개의 문장으로 구성하고 있다. 네개의 문장이 앞 페이지의 네개의 줄과 이어지나 라는 생각을 하며 폰트의 색이 검은색과 회색으로 이루어져 진함의 차이를 두어 표현한 것이 첫 페이지의 네개의 줄과 이어질 것이라는 추측을 했다. 저 네개의 문장은 그들이 건축을 어떠한 태도로 보고 있으며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나아가고자 하는 바를 적어놓았다. 조금 아쉬운 점은 이 글에서 건축주에 대한 이야기가 일절 없다는 것이다. 그들의 태도와 생각만 있을 뿐 그것이 건축주를 향한다는 점은 결여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평소 works의 구성은 제일 마지막에 다루지만 이 사이트에서는 프로젝트의 연도, 제목, 부제, 연도 정도만 기술되어 있다. 다른 어떤 것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기에도 양이 부족하여 이렇게 다루고 넘어가려한다.
profile에는 지요건축사사무소가 걸어온 길을 추론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들을 나열해놓았다. 다른 것들보다도 ‘지요건축사사무소의 파트너’라는 이름으로 각종 협력사의 이름이 나열되어있다. 그들의 협력사가 곧 그들의 실력이고 태도라는 듯한 느낌이었다.
마지막으로 contact에는 주소와 번호, 메일 주소를 적어놓았다. 그리고 사무소의 직원 구성으로 보이는 소장, 부팀장, 사원의 이력을 적어놓았다. 심플한 구성은 그들의 담백한 태도를 담았음이 잘 전달되었지만 해석할 여지가 조금 부족하여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