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 / 누구나 가구

누구나 테이블 기획-리서치-전시컨텐츠 참여

기획의도

이전에 누구나 테이블에서 진행한 ‘누구나 리서치’를 보면 군자동은 북부 쪽 천호대로에 가구거리가 형성되어있고, 거기서부터 군자동을 가로지르는 군자로를 중심으로 목재상, 철물점 등 작은 가게들이 모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외 대부분은 주거지역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이곳에 주거하는 사람들 중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았고, 대부분 세종대학교 학생으로 흔히 ‘자취생’이라고 부르는 생활양식을 가지고 있다.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주거형식은 주로 원룸으로 되어 있고, 주방, 수납공간이 일체화 되어있는 ‘빌트인’ 형식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1인 가구(자취생) 대부분은 ‘빌트인’ 가구에 대해 효율적인지 의문을 가진다.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하는 집에서 가구로 인해 불편함을 가지거나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면 그 가구는 누구를 위해 만들어진 것일까?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가구에 대해 생각해보고, 군자동의 조건을 활용하여 자취생들에게 필요한 가구를 제안하고자 한다.

진행방법

기존의 가구업체들의 분류방식을 조사하여 현재 가구시장은 무엇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지, 기성제품으로 어떠한 가구들이 1인 가구에게 선호되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그것을 중심으로 자취생들의 생활 양식에 필요한 가구를 선정, 군자동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를 가지고 디자인한다. 디자인된 가구 도면 및 조립설명서는 오픈소스로 공개하여 누구나 제작,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군자동의 업체 정보를 첨부하여 군자동 상권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한다.

기대효과

캠퍼스타운으로서 군자동이란 공간 내에 세종대 학생들로 구성된 누구나 테이블이 주체가 되어 주민 또는 학생들에게 제작, 생산이라는 ‘만들어’내는 경험의 장을 제공한다. 오픈소스로 공개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고, 군자동의 업체들과 연계하여 진행되기 때문에 지역의 특성을 살리며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