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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햇살바람 Mar 17. 2021

아직 때가 되지 않았다


출간 준비를 하고 계신 어느 브런치 작가님의 글을 봤다.


나도 출간 작가가 되고 싶다.


내면의 목소리가 소리친다.


언제부터 책을 내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을까.

처음엔 '책으로 노는 방법 중 끝판왕은 직접 책을 쓰기가 아닐까 싶다'라는 문장을 만났을 때였고,

다음에는 어떤 책을 읽으며 '이 정도는 나도 쓰겠는데?'라며 건방진 생각을 했을 때였다.

지금은 브런치를 하면서 그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연습을 하고 있다.


아직 때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 때가 되지 않았다는 걸 직감하고 있다.

내 목표인 1000개의 글쓰기는 글의 양과 글쓰기 경험의 축적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간절함이 쌓이기를 기다리는 시간이기도 하다.


글과 경험과 간절함이 쌓이면 언젠간 그것이 폭발해 모든 것이 (아마도) 순조롭게 흘러갈 것이란 예언을 스스로에게 한 것이나 다름없다.

아마 출간을 준비하고 계신 그 작가님도 그런 간절함이 폭발한 것이리라.


비록 나는 아직 때가 되진 않았지만 간절함을 한 번 더 확인하고

다시 앞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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