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준비를 하고 계신 어느 브런치 작가님의 글을 봤다.
나도 출간 작가가 되고 싶다.
내면의 목소리가 소리친다.
언제부터 책을 내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을까.
처음엔 '책으로 노는 방법 중 끝판왕은 직접 책을 쓰기가 아닐까 싶다'라는 문장을 만났을 때였고,
그 다음에는 어떤 책을 읽으며 '이 정도는 나도 쓰겠는데?'라며 건방진 생각을 했을 때였다.
지금은 브런치를 하면서 그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연습을 하고 있다.
아직 때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 때가 되지 않았다는 걸 직감하고 있다.
내 목표인 1000개의 글쓰기는 글의 양과 글쓰기 경험의 축적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간절함이 쌓이기를 기다리는 시간이기도 하다.
글과 경험과 간절함이 쌓이면 언젠간 그것이 폭발해 모든 것이 (아마도) 순조롭게 흘러갈 것이란 예언을 스스로에게 한 것이나 다름없다.
아마 출간을 준비하고 계신 그 작가님도 그런 간절함이 폭발한 것이리라.
비록 나는 아직 때가 되진 않았지만 간절함을 한 번 더 확인하고
다시 앞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