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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햇살바람 Aug 07. 2020

'행복한 엄마 되기 프로젝트' 시작합니다


얼마 전, '이제부터 엄마' 매거진에 있던 글 10편을 묶어 브런치북으로 발간하였습니다.

매거진에 글을 쓰기 시작할 때는 단순히 '엄마가 되고 나서 달라진 것들'에 대해 쓰려고 했고, 그래서 아기를 키우면서 있었던 일들, 느꼈던 생각들을 있는 그대로 쓸 뿐 목적의식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브런치북을 내면서, 그 글들이 모두 '엄마인 내가 행복해지고 싶은 이야기'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기가 행복하길 바라기 때문에 내가 행복해질 수밖에 없었던 마음이 그 글들에 담겨 있다는 걸 알게 된 것입니다.

단지 호기심으로 브런치북을 내본 것인데 글을 발행할 때와는 또 다른 '정리 작업'이 이루어진 셈이니 감사한 일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행복한 엄마가 되는 것'에 더욱 집중하여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제 글을 읽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나는 행복한 엄마다'를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하면 좀 더 행복한 엄마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묻는 과정입니다.


다소 뜬금없지만, 어쩌면 이것은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돕는 것', 더 구체적으로는 '범죄 청소년을 돕는 것'이라는 제 인생의 목표로 이어지는 행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고리가 어떻게 이어질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런 제 꿈에 작은 발판이 되는 글을 쓰는 게 지금 제 소망입니다.

또한 저와 다른 상황에서 육아를 하는 사람들, 예를 들어 한부모 가정이라든가 장애 아동 가정,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 혹은 조손가정 같은 취약계층 가정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 모든 상황에 도움이 되는 글을 쓰고 싶지만 지금의 저로서는 경험도 지식도 별로 없기에 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제가 할 수 있는 이야기부터 시작해보려 합니다.


이번 매거진에서도 전처럼 작은 시도를 해보기도 하고, 실수를 통해 성장하기도 할 것입니다.

이번에도 10편 정도의 글이 모이면 브런치북으로 발간해보려 합니다. 하나의 브런치북으로 갈무리될 때쯤이면 또 다른 길이 보이게 될 것 같습니다. (처음 계획은 10편 정도의 글이 모였을 때 발간하는 것이었는데 하나의 계정에 브런치북이 10개밖에 발간되지 않는다고 해서 브런치북 발간을 아끼기로 했습니다)

한 편의 글을 읽더라도 육아에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물론 저 역시 초보입니다만 바람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어느 정도 가능하리라는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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