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은 습관을 만든다. 습관은 자신을 규정한다. 그래서 태도가 중요하다
전문직업인으로 살아가고자 한다면, 시작점이 '전문가'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한다. 대학교에서 강사로 수업을 하면서 놀라웠던 것은 학생들 대부분이 직업을 선택하는데, 너무 '완성된' 어떤 역할이나 성취할 그 모습부터 그린다는 점이었다.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큰 일'을 하고 전문가다운 지식을 발휘하는 것에 신경 쓸게 아니다. 할 수도 없다. 아주 단순하고 이런 일까지 해야 하나 싶은 일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특히 전문직업인으로서 얻어지는 성취나 일련의 열매는 '숙련도'를 높일 수 있는 경험과 주어진 업무에 대한 몰입 그리고 다양한 상황에 대한 능동적인 태도가 일정한 시간동안 누적되고 숙성되어야 맺어지는 것이다.
당신이 지금 전문직업인으로 성장을 목표로 한다면, 작은 일이 전체 업무에서 어떤 의미이고 어떻게 다른 일과 연결하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 작은 하나라도 '왜'와 '어떻게'를 반복하면서 스폰지처럼 주여진 일을 흡수한다. 세밀한 일처리에 집중하고 자신을 일에 몰입 시키야 한다. 이것은 '열정적 태도'를 통해서 얻어진다. 열정은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또는 외향적인 성격을 표현하는 말이 아니다. 하고자 하는 마음, 잘해 내고 싶은 마음, 모르는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다. 이 마음은 성격과 다르다. 그것은 균형있는 생활의 습관과 의도적인 자기통제 기제를 만들면서 생긴다.
아주 사소한 일 말이다. 전날 야근이 없었다면 회사에 가장 일찍 출근하기, 9시 이전에 커피 한잔과 신문읽기 또는 하루 업무 정리하기, 보고서와 같은 페이퍼 읽기, 주일 중 하루 점심은 외부 사람 만나기, 일하면서 얻는 업무방식을 기록해보기, 한달에 한번이라도 내가 만든 파워포인트 발표하기, 한 주 업무하면서 궁금했던 것을 사수나 직장 임원과 대화나누기, 다른 팀에서 하고 있는 여러 프로젝트에 관심 갖기, 직무와 관련된 책을 정기적으로 찾아 읽기, 분기별로 주제를 정해 관련 서적과 인터넷 정보를 취합해 읽고 정리하기.. 자기만의 사소한 규칙을 만들어 보자.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일종의 '의식'과 같은 장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