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intention)’를 살펴야한다.

위기 커뮤니케이션

의도(Intention) 를 심리학 개념으로는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다. 적당한 기회(상황)가 오면 어떤 목표 달성을 위해서 특정의 행동을 실행하려고 하는 결의를 말한다.

이 결의는 목표 선택에 관한 경우와 목표 달성을 위한 수단 선택에 관한 경우로 나뉜다. 두 가지 차원을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 목표 선택과 관련해서는 태도와 관계가 있다. 직접적인 수단의 선택이 의도와 연결된다.

이슈가 발생하면 해당 이슈를 어떻게 관리하고 대응하는가는 사실 조직의 의도, 결국 의사결정권자의 의도와 관련이 깊다.

여러 이슈 회의를 참여해서 때로는 적극적 의견제시자로서, 때로는 관찰자로서 듣다 보면, 조직 내부의 의사결정 리더들마다 이 '의도'를  혼란스러워한다는 점이 공통적이다.

이슈관리 목표를 어떻게 설정하는가, 목표를 선택하는 결의가 분명하더라도 수단의 실행 결의가 받쳐주지 않으면 그 목표는 사실 조직 주제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많다. "그걸 어떻게 실행합니까?"

목표 달성 수단의 의도가 무너지거나 무서워할 경우, 조직 리더들은 앞의 목표 설정의 태도를 바꾸게 된다.

"유튜브로 대표가 직접 사과 영상을 찍어서 올려야 합니까?"  이것을 가지고 한 시간, 두 시간을 논의한다. "그런데 그걸 왜 하고자 하는거지요?", "대표이사가 평상시에 그런 커뮤니케이션 성향이 있으신가요?:"

위기관리의 실행 수단에 규격과 정답이 없다. 조직의 전략적 의도가 무엇인가? 위기의 이 사회적, 경제적 맥락이 무엇을 바라는 건가? 커다란 개방형 질문 몇 가지를 가지고 있을 뿐이다.

목표와 수단. 그것을 규정하는 태도와 의도.

조직 상황에 맞는 최대공약수 전략을 따라야 할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