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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인생을 멋지게 사는 남편

반짝반짝 빛나는 짝꿍의 인생

by 한혜신

유티브 줍스


난 매일매일 말합니다

오빠!(우린 동갑입니다)

얼른 돈 많이 벌어주세요

저 백수하게요...

남편은 매일매일 말합니다

언니!(남편은 저를 언니라 부릅니다)

얼른 작품 많이 써주세요

저 백수 할게요...


우린 둘 다 흙수저라

그냥 죽을 때까지 무적권 열심히 살아야 됩니다...


그래도 남편이 직업을 바꾸면서 포기한

이전 회사의 연봉 및 조건들보다

지금이 더 느리고 작지만

현재의 시간들에 채워지는 소소한 행복과 보람이...

참 다행히도 반짝반짝 빛나서 좋습니당!


(대기업 회사원에서 서른 살 넘어

대학교 2학년 편입학 후

남자 간호사로 직업을 바꾼 남편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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